[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중국 완성차 기업 상하이자동차(SAIC)와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로보틱스는 SAIC의 소프트웨어 부문인 SAIC Z-ONE과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아키텍처와 지능형 운전 컴퓨팅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 특히 두 회사는 지난 7월 상용화를 시작한 SAIC의 지능형 자동차 클라우드 솔루션 '갤럭시 풀-스택 솔루션 3.0'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운영체제 등을 구축하는데 중점적으로 힘을 합칠 계획이다. SAIC는 AI칩셋 개발과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 구축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호라이즌로보틱스의 역량을 통해 운영체제, 하드웨어, 디지털 생태계로 이어진 차세대 지능형 아키텍처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쓰이는 AI 칩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딥러닝 담당 임원을 역임한 위카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5년 공동설립했다. 대만 TSMC에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8월 첫 차량용 AI 반도체 '저니 2'를 출시하고 이듬해 3월 첫 출하했다. 이달 초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안보 문제로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T3'가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장악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T3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회사 규모 확장을 위한 투자금 12억 달러(한화 약 1조4038억원)를 확보했다. T3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T3는 경쟁사인 디디추싱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 시기인 지금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관련 업체들과 함께 사용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 6월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사흘 만에 강도 높은 국가 안보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 상장을 자제하라는 충분한 메시지를 줬음에도 상장을 강행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T3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안보 위반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이른바 '굳히기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업 위조(wejo)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위치 서비스 향상에 손을 잡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조는 MS와 위치 서비스의 정확성·안전성·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조는 자사 데이터 플랫폼을 MS 애저 맵, 빙 맵스와 결합한다. 이 플랫폼은 1100만대가 넘는 커넥티드카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160억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바탕으로 정확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신규 도로와 주차 가능 여부도 알려준다. 중요한 정보는 시각화해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MS는 위조와의 협력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위치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도나 리우 MS 코퍼레이트 담당은 "우리 고객과 파트너, 개발자는 매우 정확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기대하고 있다"며 "위조의 데이터를 활용해 MS의 맵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조는 2013년 영국 맨체스터에 설립됐다. 25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기업 '이테리스'(iteri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신흥 전기차 기업 샤오펑(小鵬)이 차세대 플라잉카 콘셉트와 양산시기, 가격정책 등을 공개했다. 샤오펑은 24일(현지시간) 개최한 '1024 테크데이'를 통해서 차세대 플라잉카를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가격은 100만 위안(약 1억 83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이 공개한 플라잉카는 주행모드에서는 자동차처럼 달릴 수 있으며 비행모드에서는 수직이착륙기(VTOL)과 같이 차량 양 옆으로 로터가 튀어나와 비행할 수 있다. 디자인도 주행모드때는 로터 부분을 숨겨 일반 자동차와 큰 차이가 없도록 디자인 해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이 가능하다. 샤오펑 지금까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을 중점적으로 공개해왔다. 이미 전기차 기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비행 기술을 연구해 온 상황이다. 지난 7월에는 5세대 eVTOL 프로토타입 '보이저 X2'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이저 X2는 4개의 축과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사실상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드론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체 무게는 360kg이며 총 탑재 중량은 560kg으로 최대 8명까지 탈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농업과 기술이 합쳐진 '에그리테크'(Agri Tech) 회사인 로컬 바운티(Local Bounti)가 수익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로컬 바운티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업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에 입점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소매공간을 확대했다. 처음에는 유나, 아이다호, 몬태나, 콜로라도, 오리건 등 84개 지역에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매장이 추가되면서 로컬 바운티는 이제 500개 이상의 소매점을 갖게 됐다. 소매시설이 확대됨에 따라 로컬 바운티는 원래 올해 4분기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던 몬태나주 해밀턴의 주력 시설 확장을 완료했다. 최근 계획된 R&D 시설을 위해 해밀턴에 인접한 20에이커의 토지를 인수했다. 워싱턴주 파스코에 있는 두 번째 시설과 콜로라도에 있는 세 번째 시설은 현재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당초 계획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로컬 바운티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스프링 믹스를 출시해 제품 수를 7개에서 8개로 늘렸다. 봄 믹스는 레드-그린 블렌드, 바삭한 그린 리프, 버터 헤드, 루스 리프 버터, 로메인,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벤슨힐(Benson Hill)이 식물성 기반 식품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새로운 작물 촉진기를 개장했다. 증가하는 식물성 단백질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제품 개발을 더욱 가속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벤슨힐은 식물성 단백질 성분 가용성 증대를 위해 세인트루이스 본사 근처에 최첨단 통제 환경 연구시설인 '작물 액셀러레이터(Crop Accelerator)'를 오픈했다. 작물 촉진기는 지난달 17일 첫 번째 콩과 노란 완두콩 종자를 심으면서 예정보다 빨리 운영하게 됐다. 앞서 벤슨힐은 지난 2월 라고마이 캐피탈(Lagomaj Capital)과 함께 벤슨힐 본사 근처에 최첨단 제어 환경 연구시설인 작물 촉진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작물 촉진기는 사료, 식품, 재료의 신속한 개발을 가능하게 해 농부와 식품 회사가 개선된 맛과 영양을 포함해 소비자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을 성장시키고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대상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성장 주기 동안 수집된 통찰력과 데이터는 벤슨힐의 독자적인 크롭오에스(CropOS®) 플랫폼의 예측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이는 2029년까지 약 14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의 최대 차량공유 회사인 고젝(Go-Jek) 전기 오토바이 시범 사업을 시작하며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여정에 속도를 높인다. 고젝은 27일(현지시간) 남부 자카르타에서 500대 규모의 전기 오토바이 공유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와 진행해온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소 파일럿 프로젝트를 확장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고라이드, 고푸드, 고센드 인스턴트, 고샵, 고마트는 고젝의 다양한 서비스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하며 렌탈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격도 기존의 가솔린 오토바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돼 파트너들의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젝은 500대 투입을 시작으로 초기 단계에서 최대 5000대까지 전기 오토바이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젝은 올해 초 전자상거래 업체인 '토코피디아(Tokopedia)'와 합병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최대 IT 기업인 고투(GoTo)를 탄생시켰다. 고투는 내년 미국 증시 사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핀테크 기업 머니라이언(MoneyLion)의 창업자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이 애초 목표보다 두 배 이상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 디 추비(Dee Choubey) 머니라이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증시 상장까지 90~10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두 배 이상 걸렸다"며 "스팩은 불완전한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라고 밝혔다. 머니라이언은 지난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던 스팩인 퓨전애퀴지션(Fusion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 22일 거래를 완료하고 상장했다. 추비는 "수많은 스팩이 IPO 서류를 제출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변호사들이 이 모든 볼륨을 처리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IPO에 성공해 매우 흥분된다"면서 "우리는 사업을 자본화했고, 미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자원에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모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실시간으로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버스 제조사 프로테라가 일본 중장비 업체 코마츠와 광산용 전기 장비 개발에 손을 잡았다. 프로테라의 배터리를 활용해 내년부터 전기 장비를 생산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라는 코마츠와 광산용 중장비의 전기화에 협력한다. 프로테라의 H시리즈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 LHD(광석 또는 폐석을 운반 장비에 적재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 드릴, 볼터 등을 개발한다. 코마츠는 연내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2022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마츠는 친환경 장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유압 굴삭기를 출시했다. 올해 고객사와 '탄소 배출 제로' 광산 장비·인프라 개발·공급에 협업하고자 새 얼라이언스도 출범시켰다. 지난 1월에는 프로테라와 전기·유압식 중형 굴삭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로테라의 배터리가 장착된 굴삭기로 2023~2024년 상업 생산이 예상된다. 프로테라는 코마츠와 협력을 강화해 광산용 장비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전기 장비는 에너지 효율이 90%로 디젤 장비(35%)보다 좋고 소음이 적다. 디젤 등 화석연료를 운반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지 비용도 적게 든다. 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의 파트너사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며 긴 수명과 우수한 성능을 재입증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4년 양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퀀텀스케이프는 28일(현지시간) 리튬 메탈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표준화기구(SO/IEC)의 인증을 받은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 소재 연구소 모바일 파워 솔루션즈(Mobile Power Solutions)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는 25°C 상온에서 충·방전을 800번 반복한 후에도 80% 이상의 배터리 용량을 유지했다. 1시간 안에 충·방전이 가능하며 매 주기마다 100% 충·방전됐다. 이번 결과는 퀀텀스케이프가 작년 12월 배터리 쇼케이스에서 처음 발표한 성능과 일치한다. 자그딥 싱(Jagdeep Singh) 퀀텀스케이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쇼케이스에서 보고한 사이클링 성능을 다시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당사의 제품 로드맵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미국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가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는 70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 평가로 5억 달러(약 5845억원) 추가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라운드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투자금 추가 조달로 가닥을 잡았다. 임파서블푸드의 지금까지 누적 자금조달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7800억원)에 달한다.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 브라운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가수 케이티 페리, 래퍼 제이지 등 연예계 인사들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관투자가로는 미래에셋과 테마섹, 호라이즌벤처스,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등이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8월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 시리즈G 투자에 참여했고, 이보다 앞서 5개월 전인 지난해 3월 5억 달러(약 5845억원)의 기금 마련에 참여했다. 여기에 올 8월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지분 10%를 확보한 주요주주가 됐다. 총 투자액은 48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 40개에 달하는 직무 영역에서 대규모 채용을 추진한다. 첫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한 후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세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시애틀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분야는 △사이버 보안 위협 탐지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UX 프로듀서 등으로 40개 분야가 넘는다. 리비안은 현재 약 9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워싱턴주 벨뷰 서비스센터에 있는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시애틀과 인근 도시에 있는 직원은 1만2000명을 넘는다. 리비안은 시애틀에 따로 거점을 두지 않고 원격 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미국 주요 도시에 상주 직원을 늘려 현지 영업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판매에 본격 나선다. 리비안은 지난달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R1T'를 출고했다. 지난 22일 기준 56대가 생산돼 42대가 인도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12월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지난달까지 북미에 R1T와 R1S를 합쳐 총 4만8390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최근에는 아마존용 전기밴뿐 아니라 일반 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