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함께하는 회사는 저희뿐이다. 여기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만 TSMC와는 차별화된 삼성 파운드리의 강점을 이같이 밝혔다. 한 부사장은 "미주는 과거 모바일 고객들이 우선이었는데 최근 HBM과 같은 가속기형 메모리 수요가 뜨면서 이런(HBM) 분야에서 파운드리와 결합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오고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수 차례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핵심 응용처가 없었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한 부사장은 "HBM의 맨 아래에 있는 베이스 다이는 지금까진 D램 공정을 써왔는데 고객사들이 좀 더 빠르게 하고 전력을 낮출 아이디어로 파운드리 로직 공정을 쓰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만이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의 의사결정자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같은 그룹을 만날 수 있다"며 "두 사업의 융합을 통해 HPC와 생성형 AI 시대에 삼성이 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반도체를 대거 선보인다. AI용 D램과 스토리지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공개하고 초격차를 유지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 내 전시 공간에 '가상 반도체 팹(Virtual FAB)'을 설치했다. △서버 △PC·그래픽 △모바일 △오토모티브 △라이프스타일 5개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 공간을 밀도 있게 구성했다. 먼저 △최대 1테라바이트(TB) D램 모듈을 구현할 수 있는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Double Data Rate)' D램 △기존 HBM3 제품 대비 성능과 용량이 50% 이상 개선된 HBM3E D램 '샤인볼트(Shinebolt)' △서버 한 대당 메모리 용량을 늘려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생성용 AI 플랫폼에 최적화된 CXL 메모리 모듈 제품 'CMM-D'를 전시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소개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을 20% 개선하고 64기가바이트(GB)까지 대용량을 지원하는 LPDDR5X D램과 PIM(데이터 연산 기능을 메모리 칩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메신저로 옮겨 요약한다. 문서 작업으로 넘어가 회사 양식에 맞춰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다. 본문 내용 중 일부를 표로도 만들 수도 있다. 완성된 초안은 별도의 메일창을 띄울 필요 없이 클릭 만으로 메일에 첨부된다. 알맞는 제목과 메일 내용도 자동으로 작성된다. 이는 삼성SDS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개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핵심 기능이다. 삼성SDS는 브리티코파일럿을 자체 적용한 결과, 회의 내용 요약·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메일 확인·작성 시간은 66%, 메신저 대화 요약의 경우 약 50% 절약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1000명 규모의 기업에 활용한다고 가정할 시 연간 43억원의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 삼성SDS는 내달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할 예정이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용으로도 배포한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의 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시연했다. 미리 등록된 고객 정보와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미래(Mi-Ra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장(Mobility industry)과 로봇(Robot), 인공지능(AI)·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신사업의 핵심으로 잡았다. 이 기술을 실현할 부품·소재 공급해 성장을 꾀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자 산업은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나 AI를 접목한 휴머노이드가 일상 생활과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며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사업도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2025년 시제품 생산,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라스 기판은 서버 CPU용, AI가속기 등 고성능 반도체에 탑재되는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2025년 고성능 컴퓨팅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 '심텍'이 인도에 신규 투자를 검토한다. 핵심 고객사인 '마이크론'과 손잡고 동반 진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근거리에서 지원사격한다는 전략이다. 전영선 심텍 대표이사는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구자라트주에서 열리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Vibrant Gujarat Global Summit) 2024'에서 "중앙 및 주 정부의 지원으로 우리는 마이크론과 함께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구자라트주에서 숙련된 인재를 위한 수천 개의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텍이) 인도와 전 세계 고객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 인도의 PCB 및 집적회로(IC) 패키징 기판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인도의 입지를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텍이 인도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마이크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마이크론은 작년 구자라트주에 반도체 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총 건설 비용 27억5000만 달러 중 마이크론의 투자액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로부터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신규 수주를 따냈다. SiC 기반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SK실트론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인피니언은 10일(현지시간) SK실트론 미국법인 'SK실트론 CSS'과 SiC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50mm(6인치) 웨이퍼를 우선 공급받고 이후 200mm(8인치)로 전환한다. 인피니언은 SK실트론의 SiC 웨이퍼를 받아 전력반도체 생산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언이 만든 SiC 전력반도체는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에 납품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11월 15일 참고 스텔란티스·인피니온, 1.4조 규모 차량용 반도체 공급계약>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기반 칩보다 고전력·고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특성 덕에 전기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SiC 칩을 탑재한 전기차는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하면서 2배 이상 비싼 재료비에도 완성차 업체들이 SiC칩을 채택하는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음악 검색·스트리밍 플랫폼 회사 '룬(ROON)'이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과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룬의 차별화된 플랫폼과 하만의 오디오 사업 역량을 결합해 현재 10만명 수준인 이용자를 확대한다. 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버진호텔에 있는 하만 라이프스타일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10만명인 이용자를 늘리겠다"며 "하만과의 협업으로 더 발전하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룬은 음악 재생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하만에 인수돼 이목을 모았다. 이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하만과 함께 부스를 꾸렸다. 이날 반더미어 CEO는 플랫폼 '룬'을 직접 시연했다. '행복(Happinees)'이라고 검색하자 관련 노래와 앨범이 나왔다. 마치 하나의 백과사전을 보듯 가수에 대한 정보도 모아져 있었다. 이전에 낸 앨범을 찾아보고 가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앨범에 참여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정보도 보여준다. 반더미어 CEO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음악을 검색하고 들으며 음악을 알아갈 수 있도록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점 찍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XR헬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원격 의료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해 미국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XR헬스는 9일(현지시간) 60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벤처캐피탈 '아사비스 파트너(Asabys Parteners)'가 주도하고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인 'LG 노바(LG NOVA)'가 '노바 프라임 펀드'를 통해 동참했다. XR헬스는 조달한 자금을 현재 진행중인 원격 의료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XR헬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물리치료나 스트레스 관리,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LG 노바와 함께 미국 내 요양 시설 등에서 VR 치료실 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LG 노바의 XR헬스에 대한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R헬스는 LG전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톱픽' 스타트업 중 한 곳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LG 노바는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세계 최대 IT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사업 구상에 나섰다. 타사 부스를 돌며 서슴없이 질문하고 첨단 기술을 주의 깊게 살폈다. 최 회장은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SK원더랜드'를 방문했다. 구체 LED '원더 글로브'를 시작으로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3E',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탑재한 어트랙션 '트레인 어드벤처' 등을 차례로 돌고 삼성 부스로 향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등 SK 최고경영진이 동행했다. SK 부스에서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짓던 최 회장은 삼성 전시관에서는 질문을 쏟아냈다. TV 전시 공간에서는 한종희 부회장에 '무빙 센서가 TV에 있는지' 물었다. 스마트홈 존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관련 질문을 던졌고, AI 동반자 로봇 '볼리'를 본 후 가격을 질의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생성형 AI로 로봇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커졌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들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로봇 사업의 비전을 밝혔다. ◇ 생성형 AI로 떠오른 로봇 시장 선점 이날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은 AI 동반자 로봇 '볼리'로 화제를 모았다. 공 모양의 볼리는 일상 속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주는 로봇이다.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고 사용자가 부르면 온다. 볼리는 2020년 CES에서 처음 소개된 후 자취를 감췄었다. 한 부회장은 볼리의 부활 배경에 대해 "예전에는 로봇이 마이너한 분야였으나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성장하는 로봇 시장을 잡고자 삼성리서치 산하에 '삼성 로봇 플랫폼(SPC)'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의 손 또는 다리를 만들고 폼팩터의 변화도 꾀한다. 삼성전자의 첫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로봇인 '보핏'도 최근 출시했다. 실버타운과 피트니스센터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제조와 리테일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여주겠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과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의 자신감은 전시관에서도 드러났다. LG 노바 전시관은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66㎡ 규모로 조성됐다. 예년 LG 노바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실제 LG전자와 사업화를 검토하는 회사를 집중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전시에서 소개하는 스타트업 중 일부는 PoC(기술검증) 단계를 밟고 있고, 일부는 LG전자 사업본부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LG NOVA와 스타트업의 협력 사례는 신사업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노바는 9개 스타트업을 내세웠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XR헬스·마인드셋 메디컬·C.라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인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화권 파운드리 업체들에 대응,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10일 대만 IT매체 '테크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사에 올 1분기 서비스 가격의 5~15% 할인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공정별 할인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기존 고객사의 주문량을 늘리고 신규 수주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5나노미터(nm) 이하 선단 공정을 비롯해 파운드리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해 세계 1위인 TSMC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셈이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삼성전자의 가격 정책 변화에 불씨를 지폈다. 삼성전자 외 다른 한국 기업과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성숙 기술로 여겨지는 8인치와 12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 공정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할인폭은 20~30%에 달했다. TSMC도 동참했다. 공정 가격이 아닌 포토마스크 비용 할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른 공정 대비 가동률이 낮았던 7나노 공정 서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를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