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은행 씨티은행이 해외 소매금융 사업 매각을 잇따라 완료하고 있다. 한국 사업 철수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대만 소매금융 사업을 DBS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씨티은행은 대만과 호주·바레인·말레이시아·인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8개 지역 소매금융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 연내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사업 매각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이후 한국을 비롯해 14개 국가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한국 소매금융 사업 철수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한국 소매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애초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작년 2월부터 예·적금과 개인 대출 등 모든 소매금융 관련 상품에 대한 신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6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1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예수금은 22조6000억원으로 7.7% 줄었다. 예대율은 56.0%를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50번째 영업점을 열었다. 신규 영업점 출점을 이어가며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흥옌성 반장현에 흥옌지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네트워크는 50개로 늘었다.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신한은행은 올해 들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주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서호 거래사무소를 열었다. 지난 6월과 7월에도 각각 하노이 롱비엔과 호찌민 빈찬에 각각 영업점을 개소했다. <본보 2023년 8월 10일자 참고 : 신한은행,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신규 영업점 오픈>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월드 이코노믹 매거진이 발표하는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국영 운송수단 생산기업 INKA(Industri Kereta Api)에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금융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부코핀은행은 INKA와 전동차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7500만 루피아(약 660억원) 규모 신용 약정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INKA는 조달한 자금으로 600여대 규모 차세대 전동차 생산 프로젝트에 투입할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가 운송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금융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부코핀은행의 기업여신은 18조6000억 루피아(약 1조631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3000억 루피아(약 1조5170억원)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부코핀은행은 지난 9일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SMTOWN LIVE 2023' 콘서트 선판매를 진행한 결과,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선판매 좌석은 총 2000석 규모로 부코핀은행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는데 오후 2시 티켓 오픈 직전 5만여명이 동시 접속했으며 오픈 3분여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콘서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콘서트가 현지에서 화제됨에 따라 K-POP 팬을 중심으로 부코핀은행의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일반 예매가 진행될 예정으로 또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TOWN LIVE 2023을 개최한다.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부코핀은행도 현지 후원사로 참여했다. SMTOWN LIVE 2023 SMCU 팰리스 @자카르타 위드 KB 뱅크는 내달 23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국민은행은 광고 모델 에스파와 NCT DREAM로 인연을 맺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정보 보안 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ISMS)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2013'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IEC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 보호 관리 체계 규격 인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국제 표준 인증 획득은 고객을 위한 정보 보안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는 하나은행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상반기 2280억 루피아(약 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신규 영업점 출점을 이어가며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최근 문을 연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서호 거래사무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네트워크는 49개로 늘었다.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신한은행이 거래사무소를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전체면적이 축구장 50개 크기인 35만4000㎡에 달하는 서호 신도시 지역 최대 규모 복합단지다.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했다. 지난달 사전 오픈했고, 오는 9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서호 지역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인근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하노이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호찌민 빈찬 지역에 거래사무소를 열었고, 지난 6월에도 하노이 롱비엔에 영업점을 개설했다. 올해 추가로 2개 영업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디지털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해외 영업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기부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프놈펜 등 캄보디아 주요 지역 21개 학교애 디지털 교육과 관련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만4000명에 어린이에게 금융 지식을 비롯해 컴퓨터 기초 교육을 제공한다. 김홍주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장은 "캄보디아 금융·디지털 역량을 촉진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부로 이를 통해 유능하고 숙련된 인적 자원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작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이 정보 보안 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ISMS)에 대한 국제 표준인증인 'ISO/IEC 27001:2013'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SO/IEC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 보호 관리 체계 규격 인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정보 보안 노력을 인정받는 한편 개인 정보 보호를 통해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할 이후 IT 역량 강화에 지속해서 투자해 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8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월드 이코노믹 매거진이 발표하는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베트남 내 1등 외국계 은행으로서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은행들이 지난해 막대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실채권 급증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은행들의 대출·예금 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전 이익은 총 265조 동(약 14조5000억 원)에 달했다. 20개 이상 은행이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그 중 비엣콤은행(Vietcombank), 테크콤은행(Techcom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군대은행(MB), 비엣띤은행(VietinBank), 아그리은행(Agribank) 등 대형은행 7곳은 모두 20조 동(약 1조940억 원)이 넘는 이익을 달성했다. 은행 부문 여신성장률은 평균 14.5%를 기록했다. 비엣콤뱅크(19.3%)와 군대은행(25.4%), VP은행(28.3%), HD은행(25.6%) 등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부실채권 급증은 베트남 은행권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 중앙은행(SBV)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2.91%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2%였던 것에 비해 1%p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비엣콤뱅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은행·보험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28일 '은행·보험기관의 운영 리스크 관리 방법'의 의견수렴안을 공개했다. 금감총국은 내부 절차, 구성원, 정보기술 시스템에 존재하는 문제, 외부 사건으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등을 은행·보험사가 경영 관리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운영 리스크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보험사는 향후 모든 업무와 영업점의 모든 부서·구성원, 취급하고 있는 모든 금융 상품을 대상으로 정책 결정에서부터 집행·감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대내외 위험 요인의 상호 연관성과 전파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금감총국은 신규 관리 방법이 은행과 보험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나 금융사의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감독 기준을 시행할 방침이다. 규모가 큰 금융기관은 운영상의 탄력 회복성을 강화해야 한다. 운영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는 없으나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에 운영 리스크 관리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 규모가 작은 금융기관은 운영 리스크 관리 전담직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 조직 및 직책, 기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 미국 법인인 하나은행USA는 상업 대출 팀 책임자로 제리 곽 부행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곽 부행장은 은행 업계에서 28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상업 대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특히 대출 및 신용 관리 분야에서 고객과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유지하는 데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은행 USA는 곽 부행장이 아시아 커뮤니티와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하나은행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창엽 하나은행 USA 행장은 “상업 대출 분야에서 입증된 곽 부행장의 전문성은 우리의 성장 전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곽 부행장의 역량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 성장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USA는 자산 기준으로 중간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소형 커뮤니티 은행이다. 미국 내 재외국민 등 교포를 대상으로 대출과 예금 등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욕 및 뉴저지 지역 주민과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 USA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리테일(Retail) 영업에 중점을 두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파운드화' 도입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무그룹 소속이었던 사라 브리든을 새로운 부총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사라 브린든 신임 부총재는 오는 11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금융 안정성 부문을 주로 책임지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 시장 인프라 위원회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그는 잉글랜드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CBDC 전문가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파운드화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국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디지털 파운드 시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파운드의 위상이 약해짐에 따라 디지털 파운드 도입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시범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 시스템과 화폐로서의 잠재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파운드를 공공과 민간이 상호 협력하는 플랫폼 모델로 구현할 방침이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