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금융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부코핀은행의 기업여신은 18조6000억 루피아(약 1조594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3000억 루피아(약 1조4830억원)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부코핀은행 전체 대출잔액은 42조3000억 루피아(약 3조6210억원) 규모로, 기업대출이 전체 44%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성장에 기여한 산업은 석유·가스, 광업, 금융, 운송·물류, 자동차 등 순으로 높았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행장은 "기업금융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산업 부문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부코핀은행은 코리안 링크 사업 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차·롯데·CJ 등이 있다. <본보 2023년 5월 26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코리안링크 사업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금융당국이 내년 중으로 가상은행 3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가상은행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낸 카카오뱅크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가상은행 관련 규정 작업을 이달 내로 마무리한 다음 승인을 위해 재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보장하고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초기 3개 사업자에 가상은행 면허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허 신청은 내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적인 사업 운영은 2025년 시작할 것"이라며 "가상은행 3곳이 은행 산업의 경쟁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청자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소 자본금 기준은 50억 바트(약 1900억원)로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했다"면서 "운영 초기 단계에서는 고객 확보와 IT 투자에 막대한 지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가상은행이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로 분류되지 않더라고 위험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붕괴로 글로벌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은행 신뢰도가 흔들리는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오는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리스 황 라인뱅크 대표는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초 목표로 했던 것과 같이 2025년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라인뱅크의 가장 큰 경쟁 우위는 소비자 금융으로 이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주식 중개를 시작으로 펀드와 채권, 해외 투자 등 젊은 고객이 관심을 보이는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후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인뱅크의 관점에서 볼 때 은행이 반드시 기업금융에 의존해 수익을 낼 필요는 없다"며 "라인뱅크의 핵심 경쟁력은 소비자 금융이다"고 강조했다. 라인뱅크는 최근 신용카드와 증권계좌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금융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라인뱅크는 올해 신용카드 발급 6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13일 참고 : 대만 라인뱅크, 신용카드·증권계좌 서비스 출시> 라인뱅크는 이날 출범 2주년을 맞아 '패스트 파이낸셜 플랫폼(Fast Financial Platf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도쿄지점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한국·일본 관계 개선으로 양국 기업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도쿄지점은 22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산업은행 도쿄지점 채권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한·일 두 나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우리 기업이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를 설립했다. 지난해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지난 5월 도쿄에서 '현대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한금융이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같은 달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Hedera) 기반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기술 개념증명(PoC)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18일 헤데라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태국 SCB테크X, 대만의 한 금융기관은 스테이블코인 송금 개념증명 시범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개념증명은 고효율·친환경적인 헤데라의 오픈소스 공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했다. 신한은행 등은 우리나라 원화와 태국 바트, 대만달러의 실시간 결제·외국환 거래 환율 통합 등을 달성했다. 이번 작업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엔진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과 호환돼 이 엔진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11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개념증명은 이전 작업의 후속 과정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하는 은행이 외화 송금 전문을 작성해 중개은행을 통해 수취은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중심으로 굳어진 은행권 과점 체제가 무너질 조짐이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하면서다. 이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결정하면서 지방은행들의 중앙 무대 진출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기존 금융사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는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이 지방은행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 금융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업계에 신규 플레이어, 즉 ‘메기’를 풀기 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은행권 과점 체제가 이자 장사에만 치중하는 관행으로 이어졌다는 판단 아래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쟁 촉진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에 적용되던 지역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 규제 등이 완화돼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설 수 있다. 또 조달금리도 시중은행 수준으로 낮아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지방은행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조병규 신임 은행장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조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업금융 명가’를 강조했다. 하지만 수익 개선과 조직 쇄신 등 과제는 산적해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는 주문을 내놨다. 또한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비금융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해달라”며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 행장의 각오와 달리 우리은행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익 개선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주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가장 적은 당기순이익인 85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위 경쟁을 펼쳤던 하나은행(9742억 원)보다도 1000억 원 이상 낮은 수치다. 수익 개선을 위해선 비이자이익 확대가 관건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비이자이익 비중이 시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높은 실적 성장세와 디지털 전환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뱅크로 뽑혔다. 유로머니는 13일 '2023 엑설런드 어워드(Awards for Excellence 2023)'에서 하나은행을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로머니는 "하나은행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열 행장 주도로 하나은행은 은행 환경 변화와 디지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며 "가상은행 지점을 개설하고 모바일 앱에 비은행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한국 은행 최초로 모바일 전용 외화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9710억원으로 KB국민은행·신한은행(각 9320억원), 우리은행(8600억원) 등을 제치고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은행은 유로머니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뱅크로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많은 디지털 뱅크는 잠재력이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카카오뱅크는 다른 경쟁사들과 다르다"면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주요 주주들과 협력해 신용카드와 증권계좌를 출시했다. 상품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라인뱅크는 신용카드와 증권결제계좌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라인뱅크는 주요 투자자인 타이완유니온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함께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내놨다. 쇼핑액 캐시백,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라인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라인뱅크는 또 2대 주주인 푸본상업은행의 계열사 푸본증권과 손잡고 증권결계계좌를 선보였다. 라인뱅크 앱에서 푸본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라인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손해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본보 2023년 2월 3일자 참고 : 대만 라인뱅크,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소비자 만족도 '96%'>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2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온라인 계좌 수는 150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초기 높은 투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병권 우리은행 중국법인장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격 승인을 받았다.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11일 우병권 법인장 선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3월 인사를 통해 우병권 법인장을 선임했다. 우병권 법인장은 지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했고, 2014년부터 약 5년간 중국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과 우리금융지주 준법감시인 등을 역임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법인 설립 후 북경·상해·천진·소주·심천 등 중국 주요 지역 총 22개의 네트워크에서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예금과 대출상품 외에도 2018년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시했고 2019년에는 기업결산카드 등 비대면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메콩삼각주 인프라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0일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껀터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메콩삼각주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랑스개발청(AFD) △독일재건은행(KfW)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세계은행(WB) 등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2600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ODA)를 차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 정부는 메콩삼각주에서 추진하는 16개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메콩삼각주는 껀터시를 포함해 12개 성이 포함돼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 주요 경제 허브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7.7%를 차지한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7월 메콩삼각주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서 핵심은 교통망 구축이다. 메콩삼각주 지역은 농·수산업 핵심 생산지임에도 도로 연결이 부족해 물류 배송이 지연되는 등 인프라 부족이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교통 인프라는 고속도로 8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카카오뱅크·태국 SCBX 컨소시엄이 태국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신규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현지 일간지 방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와 함께 태국 가상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운영 강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사업 파트너십 등 모든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은행이 새로운 은행 라이선스 경쟁 속에서 중앙은행의 요구사항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포용적 금융에 초점을 맞춰 소외 계층이 공정하게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레임워크에 따라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과 SCBX는 지난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 지분 20% 이상을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인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