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가 순항한다. 멕시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멕시코 에세아사 오프쇼어(Eseasa Offshore, 이하 에세아사)와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세아사는 파누코강 해안선에 위치한 해안기지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업 범위에는 해안 기지 인프라, 선박 계류, 선적·하역, 화물·자재 관리, 전용 정박·집결 구역, 선박 운영 계획과 관리가 포함된다. 스테판 드루오(Stephane Drouaud) 우드사이드에너지 부사장은 "모든 범위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에시아사 오프쇼어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2028년 첫 원유 생산을 목표로 트리온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세아사는 2014년에 설립된 멕시코 회사이다. 에너지 산업 내 해양 산업을 위한 엔지니어링과 건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이 호주 광산업체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과 애저 미네랄즈(Azure Minerals)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인수한다. SQM과 핸콕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 미네랄즈의 리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QM과 핸콕은 지난 18일(현지시간) 11억 달러(약 1조4300억원)의 가격으로 애저 미네랄즈의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 입찰했다. 애저 미네랄즈 지분 20%를 보유한 SQM은 지난 7월 나머지 지분을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후 10월에 제안가를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상향 조정했고 애저 미네랄즈 경영진과 주요 주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최종 입찰가인 11억 달러는 10월보다 5%, 입찰 시작 전보다 65% 증가한 금액이다. 이 과정에서 핸콕은 애저 미네랄즈 지분 18%를 매입했다. 이로 인해 SQM의 애저 미네랄즈 리튬 프로젝트 인수가 반대에 부딪힐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고, 이는 SQM과 핸콕이 협력하는 데 중요한 이유가 됐다. SQM와 핸콕의 협력은 지난 1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TSMC의 2나노 공정 팹 장비 설치 일정이 공개됐다. TSMC는 차질없이 2나노미터(이하 나노) 공정 제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주커 바오샨에 건설되고 있는 2나노 팹에 내년 4월부터 장비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15일 열린 신주과학단지 43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됐다. TSMC는 주커 바오샨 1단계 건설 작업을 통해 연구개발(R&D) 센터를 완공했다. 주커 바오샨 R&D센터에서는 2나노 반도체 생산 공정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단계 작업은 2나노 생산기지 건설로 현재 공장 건물 건설과 함께 도로 등 공공시설 구축 등이 진행되고 있다. TSMC는 공장 건물 건설이 마무리되면 2024년 4월부터 2나노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한다. 2나노 초미세공정 제조에는 네덜란드 ASML이 개발한 '하이 뉴메리컬어퍼처 극자외선(하이 NA EUV) 노광장비'가 필수적이다. 하이 NA EUV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키워 집광능력을 끌어올렸다. 기존 장비의 집광능력은 0.33 NA로, 새로운 EUV 장비는 이 수치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리튬 파트너십 체결을 앞두고 있다. 원주민 협의체와의 회의를 통해 아타카마 소금 평원에서 리튬 개발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델코는 글로벌 리튬 생산량 2위 기업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과 다음달 리튬 부문 민관파트너십(PPP)을 체결을 위해 원주민 공동체와 원탁회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코델코는 성명을 내고 "원탁회의는 코델코와 SQM 간의 최종 동맹의 틀에서 칠레 소금평원 아타카마(Atacama)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맞춰 원주민 공동체 참여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18개 원주민 공동체로 구성된 아타카마 원주민 협의회는 정부의 리튬 전략에 더 많은 참여를 촉구해 왔다. 이번 원탁회의는 코델코와 SQM 간 리튬 개발 합의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코델코과 SQM은 지난 5월부터 리튬 채굴 민관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다. 양사는 아타카마(Atacama)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인도 온라인 보험 폴리시바자(PolicyBazaar)의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소프트뱅크의 폴리시바자 지분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Svf 파이썬2(Svf Python I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 시장 거래를 통해 폴리시바자의 모회사 PB핀테크(PB Fintech)의 지분 2.54%를 10분할해 매각했다. Svf 파이썬2는 총 1142만1212주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평균 매각 가격을 800.05루피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매각으로 91억3750만 루피(약 1433억원)를 확보했다. PB핀테크의 주가는 이 날 2.31%가 하락한 주당 789.45루피로 마감했다. 이번 매각으로 소프트뱅크의 PB핀테크 보유 지분은 4.39%에서 1.85%로 감소했다. 이번 블록딜에는 미래에셋 뮤추얼펀드를 비롯해 △HDFC 뮤추얼 펀드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 △소시에테 제네럴 △캐피털 그룹 △마스터 트러스트 은행 △거버먼트 펜션 펀드 글로벌 △골드만삭스 △차이나 베스트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 PB핀테크 지분을 매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소프트뱅크의 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메탈스그로브 마이닝(이하 메탈스그로브)가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 유망지 2곳에서 6개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한다. 리튬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배터리 광물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메탈스그로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6만 달러(약 7800만원)를 들여 짐바브웨 광산 기업 2곳과 채굴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라 리치 리소시스로부터 아르투라스, 씨앤 마이닝 신디케이트로부터 베아트리체 리튬 프로젝트를 샀다. 이로써 두 광산 내 6개 광구에 대한 채굴권을 얻게 됐다. 채굴 면적은 510만㎡(약 154만평)에 달한다. 아르투라스는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중국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인 아카디아 광산(연간 생산량 45만톤(t)) 인근에 있다. 최근 샘플 테스트에서 2.5% 순도의 산화리튬(Li2O)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라레에서 남쪽으로 약 55㎞ 떨어진 베아트리체도 유망한 리튬 매장지다. 2.1% 순도의 산화리튬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스그로브는 내년 1분기부터 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짐바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자리를 꿰차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태양광 산업을 공략, 생산능력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태양광 모듈과 셀 수출액은 6억2838만 달러로 전년 동기(5404만 달러) 대비 1000% 이상 급증했다.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던 국가들이 인도로 눈길을 돌려 인도산 태양광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태양광 모듈과 셀 수입 규모도 증가했으나 중국 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전 세계 국가 중 중국 태양광 패널 수입이 감소한 것은 인도가 유일하다. 인도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 수입량을 줄이고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상대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시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관세 부과를 통해 수입 장벽을 강화하고, 승인된 업체만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비관세 제도 'ALMM(Approved List of Models and Manufacturers)' 등을 통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 면도용품 기업 렛츠쉐이브(LetsShave)가 현지 온라인 H&B(헬스앤뷰티)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 아마존에 이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판로 개척 및 소득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렛츠쉐이브는 면도기기업 도루코가 지난 2018년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인도 온라인 H&B 플랫폼 헬스머그(HealthMug)에 따르면 렛츠쉐이브 제품을 입점했다. 헬스머그는 렛츠쉐이브의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 등을 평가한 결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입점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렛츠쉐이브는 헬스머그에서 면도용품 등 남성용 그루밍 라인업을 선봬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점 기념 이벤트도 연다. △일회용 면도기 △면도날 △셰이빙폼 등 38개 전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넷스크라이브(Netscribes)는 2025년 인도 남성용 그루밍 시장 규모는 3650억2000만루피(약 5조6800억원)로 추산된다.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에 달한다. 도루코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도루코는 2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싱가포르 우편 서비스 기업 싱포스트(Singpost)와 다년 간의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사용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싱포스트는 5년 계약을 체결하고 IT워크로드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싱포스트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싱포스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싱포스트는 반복작업 간소화와 외부 파트너 및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로 AI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싱포스트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포스트는 생성형AI 솔루션을 활용해 문서 입력 작업 등을 자동화하고 향후에는 고객 지원, 배송 경로 최적화, 인적 자원 확보, 법률 지원 등 운영 전반에서 AI활용도를 높인다. AI솔루션의 원활한 운영에는 안전성과 확장성이 높은 서버가 필요하다. 또한 싱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의 AI제품군에 접근할 수 있게돼 AI 기능을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반도체 공장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잠재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디지털 자산 분야에 협력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또 디지털 자산 분야 일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반도체 분야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디지털 자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홀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SBI홀딩스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PSMC와 함께 일본 미야기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8000억 엔 규모다.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027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향후 자동차, 통신인프라용 반도체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인공지능 산업(AI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호주 AI산업 성장에 국내 기업들의 협력 확대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은 '호주의 인공지능 혁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보고서를 통해 호주 AI산업을 소개했다. 호주 정부는 2018년 5월 AI기술의 윤리적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하고 2990만 호주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5월에는 자국 내 AI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1억120만 호주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로 2030년까지 AI분야에서 1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AI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9년 5월 '윤리 프레임워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공공의 이익 창출 △안정성 △법률 및 규제 △사생활 보호 △공정성 △투명성 △경합성 △책임성 등의 AI 핵심 8원칙 발표했다. 또한 호주 기업들도 AI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SIRO(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는 AI스파크를 개발해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는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 산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가다. 싱가포르는 생성형 AI에 대해 우려보다는 기회에 중점을 두며 초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은 6일 '싱가포르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의 AI 시장 트렌드와 한국 기업과의 협력 등을 소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생성형AI 솔루션 도입과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5년간 AI연구개발에 약 5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하고 민간 파트너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11월에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이 금융산업을 위한 생성형AI 활용 프레임워크 개발 프로젝트 '마인드포즈'의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보청은 구글 클라우드와 AI트레일블레이저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AI 준비 지수에서 싱가포르는 70.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기술수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은 59.7점이었다. 싱가포르 기업들은 AI와 머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