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지분 투자한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Traphaco)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 폭탄을 맞았다. 트라파코 이사회 구성 관련 신뢰성·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 트라파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대웅제약에 악재로 이어지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웅제약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지 당국에 충실히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베트남 증권위원회(The State Securities Commission·SSC)에 따르면 트라파코의 독립이사 선임 비중이 법적 의무 사항보다 적다며 시정 권고와 함께 벌금 1억2500만동(약 680만원)을 선고했다. SSC는 트라파코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독립이사는 1명뿐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트라파코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사내 경영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독립이사는 베트남 증권법에 따라 경영진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국내 사외이사와 비슷한 개념이다. 사외이사는 교수, 변호사, 기업인, 퇴직 관료 등 대주주·경영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이사회에 참가시키는 제도다. 사내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견제·감시해 경영 투명성을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기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미국 당국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전기트럭 인도를 시작했다.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자사 전기트럭 모델인 P7-C의 고객 배송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P7-C는 세계 최초 100% 바이 와이어(Full-by-Wire) 방식으로 제어되는 자동차다. 바이 와이어는 유압 등과 같은 기계적 조향 시스템 대신 전기 신호를 통해 제어되는 기술이다. 항공기에서는 모든 조향 방식이 전자화됐지만, 자동차는 스티어링 조향, 브레이크 작동, 변속기 조작 등 일부에만 적용돼 왔다. P7-C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약 240㎞이며, 페이로드(적재량)는 3175㎏이다.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회전반경은 11m에 불과하다. 운전자 친화적인 13인치 디스플레이, 도심 내 시야를 개선하기 위한 전면 대형 유리창, 인테리어도 상용차에 맞게 내구성이 높은 재료가 적용됐다. 리오토모티브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전기차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와 BYD의 인도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텔랑가나주 주총리가 나서 양사에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반스 레디(Revanth Reddy) 텔랑가나주 주총리는 런던 소재 인도 고등판무관 소규모 그룹에서 "주정부가 테슬라와 BYD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랑가나주는 최근 아다니 그룹, JSW, 타타 테크놀로지스, BL 아그로 등과 같은 대기업을 유치했으며 세계경제포럼은 하이데르바드에 4차 산업혁명센터(C4IR)을 설립하기로 했다. BYD는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전기차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이전부터 시도해왔다. 하지만 텔랑가나주는 지난해 7월 BYD의 제조시설 건설 허가를 거부했다. 거부 이유는 보안때문이었다. BYD는 하이데라바드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연간 최대 1만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BYD는 해당 공장 건설을 위해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메가 엔지니어링 앤 인프라스트럭처스와 손잡았다. 메가 엔지니어링 앤 인프라스트럭처는 도로, 교량, 발전소 건설 등을 진행해왔다. BYD는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글로벌 에너지 회사 엑손모빌·우드사이드로부터 2033년까지 260페타줄(PJ)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와 호주·미국·중국 합작사인 'APLNG'에 이어 공급사를 추가했다. 가스 도입량을 늘려 호주 동부의 가스 부족 우려를 해결한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는 22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의 호주 자회사 엑손모빌 오스트레일리아(옛 에쏘(Esso)), 호주 우드사이드와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33년까지 260PJ 이상을 조달한다. 260PJ은 호주 동부 해안 지역 내 가스화력 발전소에 약 2년 6개월 동안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호주는 새 계약을 통해 가스 수요에 대응한다. 호주는 세계 1위 LNG 수출국이지만 천연가스 매장량은 북서부에 집중돼 있다. 남동부는 해외에서 수입한 LNG로 내수 수요를 감당하는 실정이다. 호주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자 자체 생산량을 늘리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주문을 휩쓸며 호주는 설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드사이드는 FSUR 물량을 독일에 빼앗겨 빅토리아주 질롱 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예멘 후티의 공격을 이유로 중단된 수에즈운하 통항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선사들의 운항 중단에 대한 사태 장기화 우려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사마 라비(Osama Rabie) 수에즈운하청장은 "일부 해운사가 수에즈운하에서 항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은 홍해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 우려로 인한 임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후티 반군의 선사 공격으로 머스크, HMM, 하팍로이드, CMA CGM 등 주요 글로벌 해운사들은 수에즈운하 통행을 중단한 상태이다. 수에즈운항청은 이달 2주 동안 운하 통행 중단으로 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행 선박의 수도 30%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운항을 중단한 선박은 3562척에 달한다. 오사마 라비 청장은 "수에즈운하 통과를 중단한 모든 화주들은 일시적으로 또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중단했다"면서 "영구적인 우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거의 모든 선박은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수에즈운하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의 12%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에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량을 약 두 배 늘린다.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간펑리튬과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리튬 시장을 선도한다. 22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펑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량을 늘리고자 계약을 갱신했다. 필바라는 2017년 간펑리튬과 연간 16만톤(t)의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7년 만에 갱신을 추진하고 공급량을 최대 31만t으로 늘렸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필바라는 올해 15만t을 추가해 총 31만t을 납품한다. 이어 2년 동안 각각 10만t씩 더해 26만~31만t을 공급한다.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필바라는 공급 계약과 별개로 간펑리튬과 리튬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있는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2022년 필강구라 광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에서 전선케이블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전선케이블 수요가 몰리자 주요 제조사는 신규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제조사들이 감당하지 못한 수요를 한국 업체들이 충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전선케이블 제조사 스미덴 HST 케이블과 야자키 에너지 시스템, SFCC, 후지쿠라 다이아 케이블은 작년 11월 저·고압 케이블 관련 신규 수주를 접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주문을 모두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수요가 몰려서다. 수요가 급증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코로나 기간 자재와 일손 부족으로 중단된 공사가 지난해 한 번에 재개됐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대거 진행되면서 11월부터 케이블 수요가 늘었다. 일본 내 대규모 도심 재개발 붐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업체들은 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 주문에 대응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구리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다. 스미덴 HST 케이블 영업 기획부는 최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재고를 늘려 전선케이블의 주문 증가에 대응하면 자칫 구리의 시세가 크게 변동할 위험이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최초로 리튬 탐사 및 채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확보한다. 인도는 이번 탐사·채굴로 리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인도와 아르헨티나 양국간 리튬 채굴과 전방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기업 카빌(KABIL)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영 광업회사 카메옌(CAMYEN)과 200억 루피(약 3204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Catamarca)주의 리튬 탐사 및 채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빌은 이번 협약으로 카타마르카지방의 약 1억5703만㎡(약 4750만평)에 달하는 5개의 리튬 염수 블록 △코르타데라-I(Cortadera-I) △코르타데라-VII(Cortadera-VII) △코르타데라-VIII(Cortadera-VIII) △카테오-2022-01810132(Cateo-2022-01810132) △코르타데라-VI(Cortadera-VI)에 대한 탐사와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빌은 리튬 개발을 위해 카타마르카주에 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프릴하드 조시(Pralhad Joshi) 인도 석탄·광산부 장관은 "리튬 프로젝트는 인도가 리튬 채굴과 다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 '프리포트(PTFI)'의 구리 목표 생산량이 공개됐다. 당국의 승인 하에 채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생산량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밤방 수스완토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 부문 국장 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광물·석탄 하위 부문 기자회견에서 "향후 3년간 프리포트의 작업 계획 및 예산(RKAB)을 승인했다"며 "구리 생산량은 2억1980만톤(t)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포트가 계획하는 구리 생산 목표는 △2024년 6310만t △2025년 7750만t △2026년 7910만t이다. 이후에는 당국에 다시 RKAB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가공 전 광물 원료 수출 금지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리포트는 수출 금지 조치가 본격 시행되는 오는 5월까지 총 170만 미터톤(mt)의 구리 정광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수스완토노 국장 대행은 "PTFI의 RKAB를 승인하긴 했지만 수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시 허가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프리포트는 동자바 그레식에 위치할 구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후지필름이 첨단 이미지센서 소재 생산 확대를 위해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후지필름은 이번 투자로 자동차, 보안 장치 분야의 이미지 센서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구마모토 공장에 60억엔(약 540억원)을 투입, 이미지센서용 컬러필터 소재 생산라인과 클린룸을 구축하기로 했다. 후지필름은 구마모토 공장에서 편광판 보호 필름(TAC 필름) 등을 생산해왔다. 후지필름은 현재 시즈오카, 대만 신주 등에서 이미지센서용 컬러 필터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후지필름이 구마모토에서도 해당 소재를 생산하게 되면 평택에 건설되는 공장과 함께 동아시아 글로벌 공급 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구마모토 시설은 2025년 봄 중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지필름이 이미지센서용 컬러 필터 소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것은 이미지센서 수요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사용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자동차, 보안 분야에서도 채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후지필름은 신규 생산 시설 구축과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 분야에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후
[더구루=정등용 기자] 남미 자원부국으로 평가 받는 볼리비아가 희토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새로운 희토류 원소 매장지를 발견한 가운데 향후 수출 광물 목록에 희토류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마르셀리노 퀴스페 로페즈 광업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광업공사 코미볼(Corporacion Minera de Bolivia, COMIBOL)과 지질광업청(SERGEOMIN)이 인데펜덴시아 코차밤바와 포토시 산 루이스, 코타헤, 산 하비에, 세로 델 무툰 산타크루즈에서 희토류 원소 매장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세로 마노모와 린콘 델 티그레에서 각각 850개, 799개의 희토류 원소 샘플이 확인됐는데 두 지역 모두 세로 델 무툰 산타크루즈에 속해 있다. 퀴스페 장관은 “우리는 스칸듐과 이트륨 두 가지 원소와 다른 원소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인데펜덴시아 코차밤바에서 우라늄과 티타늄을 탐사하고 포토시 산 루이스에서 코발트와 구리를 탐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프로젝트로는 산타크루즈 산 하비에르에서 탄탈륨과 니오븀을 탐사하고 있다”면서 “링콘 델 티그레와 무툰에서는 망간 탐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
[더구루=정등용 기자] 볼리비아가 중국 컨소시엄과 리튬 추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리튬 산업화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볼리비아리튬공사(YLB)는 지난 17일 중국 컨소시엄 CBC(CATL·BRUNP·CMOC)와 우유니 호수에서의 리튬 직접 추출(DLE)을 위한 시험공장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CBC는 지난해 1월 볼리비아에 리튬 직접 추출 공장 2곳을 설립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의 투자 규모는 90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른다. 포토시 부서의 살라르 데 우유니에 있는 파일럿 플랜트에서 시작해 2단계 공정으로 추진되며, 연간 최대 2500t(톤)의 탄산리튬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칼라 칼데론 볼리비아리튬공사 사장은 “기술을 테스트 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와 테스트가 산업 단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연구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리비아리튬공사는 CBC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과도 리튬 투자 협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러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