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칠레 국영 광업기업 코델코(Codelco)와 살라르 데 아타카마(Salar de Atacama) 소금평원 개발 연장에 합의했다. SQM은 아타카마 개발 연장에 대한 대가로 지분 과반을 코델코에 넘길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SQM과 코델코는 28일 공동성명을 내고 “리카르도 라모스 SQM 최고경영자(CEO)와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이 이끄는 양측 협상팀이 몇 달간의 논의 끝에 2025~2060년 아타카마 사업 개발에 대한 초기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QM은 당초 오는 2030년 12월 만료 예정이었던 아타카마 사업 개발권을 오는 2060년까지 연장하게 됐다. 아타카마 사업 지분 과반을 코델코에 넘겨주게 됐지만 개발 기간이 늘어났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겐 나쁘지 않은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SQM은 앞서 아타카마 사업 개발 연장을 두고 코델코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코델코는 칠레의 리튬 개발 사업 주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리튬을 국유화해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칠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것이다. 협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진단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간 밀월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 산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는 시스폴리바이오텍에 1억 위안(약 180억원)을 투자했다. 시스폴리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과 제품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스폴리바이오텍은 지난 2020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부인종양학 조기 진단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궁내막암 진단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주력 제품의 생산·마케팅 승인을 받았다. 시스폴리바이오텍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지난해 12월 빈 살만 왕세자와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중동 지역 내 영향력 확대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일대일로 추진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 인프라 기업 '어드밴스드 커뮤니케이션즈 앤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즈'(Advanced Communications and Electronics Systems Company, 이하 ACES)가 홍해에 위치한 호텔에 탄소 배출 제로 실내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설치했다. ACES는 탄소 배출 없는 5G 네트워크의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AC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레드씨 글로벌(Red Sea Global, 이하 RSG)과 함께 터틀 베이 호텔에 탄소 배출 제로 실내 5G 네트워크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인프라는 모빌리, 자인, 버진 모바일, 레바라, 살람, 레드불 모바일 등의 사우디아라비아 내 모든 통신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ACES와 RSG는 지난 11월에는 홍해 국제공항(red sea international airport)에 탄소 배출 제로 실내 5G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RSG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끌고 있는 사우디국부펀드 PIF가 100% 소유하고 있으며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인 홍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개발회사다. 홍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로사톰이 신공장을 완공하기 전부터 높은 배터리 수요를 확인했다. 서방의 제재 속에 러시아산 배터리 수요가 커지며 현지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상당한 주문을 확보했다. 추가 투자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톤 알리하노프(Anton Alikhanov) 칼리닌그라드 주지사는 "칼리닌그라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은 수년 전에 완판됐다"며 "두 번째 투자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칼리닌그라드 공장은 로사톰이 짓고 있다. 로사톰은 현지에서 원전 사업이 중단된 후 남은 부지를 활용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자 자회사 레네라를 통해 한국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하 에너테크)에 지분 투자했다. 2021년 3월 지분 약 49%를 인수하고 이듬해 추가로 동일한 규모를 취득했다. 지난 7월 칼리닌그라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공장 건설에 나섰다. <본보 2023년 7월 5일 참고 로사톰·에너테크, 러시아 배터리 공장 허가 획득> 초기 생산 규모는 3~4GWh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2026년부터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알리하노프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정부가 TSMC의 1.4나노미터(nm) 공정 팹이 들어설 후보 부지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반도체 첨단 공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짝 뒤쫓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부과학원에 따르면 내무부 도시계획위원회는 전날 제 1048차 회의를 열고 중부과학단지의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 확장 2단계’ 사업을 심의하고 도시 계획 변경안을 채택했다. 곧장 토지 취득 프로세스에 착수, 내년 6월 내 필요한 부지를 모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 확장 2단계 프로젝트는 89.75헥타르 부지를 확보한다. 현재 국방부를 포함한 정부 기관이 부지의 약 13%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 골프장 운영자가 약 76%에 달하는 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적절한 보상을 통해 차질없이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목표다. 추가 부지는 상당 부분 TSMC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에 1.4나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루시오옌 타이중시 시장은 지난 10월 TSMC가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에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1.4나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롱안성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의 허점이 드러났다. 용도를 변경하지 않은 채 롱안성으로부터 대규모 토지를 빌리고, 발전소 가동을 시작한 후에도 화재 대응 방안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베트남 감사원은 26일(현지시간) 롱안성 태양광 발전 사업의 위법 사실을 조사해 발표했다. 감사원은 롱안성 인민위원회가 태양광 사업자들에 124만8400㎡ 규모의 부지를 허가 없이 임대했다고 지적했다. 생산림으로 분류된 토지를 에너지 프로젝트용으로 용도를 바꾸지 않고 사업자들에 양도했다는 비판이다. 문제가 된 토지 중 가장 큰 124만㎡는 베트남 BCG(Bamboo Capital Group)에 임대됐다. 감사원은 BCG를 포함해 총 8개 태양광 발전 사업자가 당국의 승인 없이 발전소 건설에 착수하고 고정 가격으로 전기를 거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별 거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4곳은 KWh당 9.35센트, 남은 사업자는 7.09센트에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감사원은 승인을 받지 않은 사업자들이 발전소 가동에 따른 전력 판매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B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람코와 인텔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개발에 헙력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 자회사 아람코디지털과 인텔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오픈랜 개발 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통신 인프라를 강화해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에 따른 것이다. 아람코 디지털은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석유 중심 사업 구조의 다각화를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스마트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관련 산업의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사우디아라비아 ICT 시장 규모가 2022~2027년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보안, 사물인터넷 분야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및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디지털 중개업체 무무 파이낸셜 싱가포르(Moomoo Financial Singapore)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승인 받았다.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하면서 관련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무 파이낸셜 싱가포르는 최근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암호화폐 결제기관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로써 무무 파이낸셜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개빈 치아 무무 파이낸셜 싱가포르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 통화청은 싱가포르를 디지털 자산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플랫폼에서 디지털 결제 토큰 거래와 관련해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선 현재 12개 이상의 기업이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가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AI 광물 탐사 스타트업 '아토미오닉스(Atomionic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물을 탐사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전세계적으로 AI를 통한 희귀금속 탐사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아토미오닉스는 19일(현지시간) 중력과 AI를 활용해 광물을 찾는 기술인 '그라비오(Gravio)'를 첫 고객사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오토미오닉스는 현재 3개 주요 광물 채굴 기업과 계약했으며 호주 뉴호프의 광산 사업부인 브릿지포트 에너지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미오닉스는 나머지 3개 기업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토미오닉스의 그라비오는 광물마다 다른 중력신호를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처리해 작업속도를 높였다. 또한 광물의 위치와 양을 이전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로인해 광물 채굴 비용자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광물 채굴을 위한 하나의 구멍을 뚫는데는 7000달러에서 최대 3만3000달러까지 투입된다. 채굴기업들은 경제성이 있는 광물 시추공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최대 400여개의 구멍을 뚫는다. 아토미오닉스의 그라비오 기술을 통해 가상 드릴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 1월부터 파나마 운하 일일 통행 선박 수가 22대에서 24대로 늘어난다. 가뭄에 따른 일일 통행량 제한이 완화되면서 해운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ACP)은 화주에게 보내는 통지문에서 "11월의 비가 10월만큼 부족하지 않았고, ACP의 수자원 보존 조치와 각종 제한 조치가 시행돼 내년 1월부터 일일 운송 횟수를 24회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향 조치는 내년 1월 16일부터 발효되며 상황이 변경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파나마운하는 매일 22척의 선박이 통과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가뭄으로 인해 가툰 호수의 수위가 낮아져 네오파나막스 6척과 파나막스 16척으로 나눠 통과한다. 내년에 24대로 선박 수가 늘어났지만 이는 기존 일평균 통행 대수 36대보다 훨씬 낮다. ACP는 지난 10월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일일 통행 가능 선박 대수를 2023년 12월 22대, 2024년 1월 20대, 2024년 2월 18대로 점진적으로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CP의 통행 제한 정책 완화로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해운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파나마 운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의 자금 조달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기존 투자자인 월마트가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소프트뱅크 등 다른 투자자들도 자금 조달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립카트는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376억 달러(약 48조9500억원)의 기업가치로 36억 달러(약 4조6900억원)를 조달한 지난 2021년 펀딩 라운드 이후 첫 투자 유치다. 플립카트의 기업가치는 폰페(PhonePe)가 분사한 이후 330억 달러(약 42조9500억원)로 조정되기도 했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기존 기업가치에 5~10%의 프리미엄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10억 달러의 자금 조달과 관련해 월마트는 6억 달러(약 78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 카타르투자청 등 기존 투자자들이 자금 조달 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 월마트는 폰페에 상당한 자본을 투입한 이후 플립카트에 6억 달러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가 순항한다. 멕시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멕시코 에세아사 오프쇼어(Eseasa Offshore, 이하 에세아사)와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세아사는 파누코강 해안선에 위치한 해안기지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업 범위에는 해안 기지 인프라, 선박 계류, 선적·하역, 화물·자재 관리, 전용 정박·집결 구역, 선박 운영 계획과 관리가 포함된다. 스테판 드루오(Stephane Drouaud) 우드사이드에너지 부사장은 "모든 범위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에시아사 오프쇼어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2028년 첫 원유 생산을 목표로 트리온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세아사는 2014년에 설립된 멕시코 회사이다. 에너지 산업 내 해양 산업을 위한 엔지니어링과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