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 플랫폼과 손을 잡고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디지털 거래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으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주요 전자결제 플랫폼 오보(OVO) 충전 서비스를 도입한다. OVO는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OVO 잔액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당 1500루피아(약 125원)의 관리 수수료로 최소 1만 루피아(약 832원)을 충전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인도네시아 우체국(PT Pos Indonesia)과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부칼라팍((Mitra Bukalapak)도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해 IT 기술 고도화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중앙 도시와 외곽 지역까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의 경우 메단, 마카사르, 자바 등 다양한 도시에서 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기업 가치가 가장 높은 유통기업 '톱5'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 전문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0대 유통기업을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억540만 달러(약 3645억원) 매출을 기록,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프랑스 유통기업 까르푸의 현지법인(Transmart Carrefour)이 차지했다. 까르푸는 지난해 10억7000만 달러(약 1조27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이퍼마트(Hypermart)는 매출 4억5510만 달러(약 5432억원)를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슈퍼 인도(Super Indo)와 자이언트(Giant)는 각각 매출 4억3250만 달러(약 5162억원)와 3억6720만 달러(약 4383억원)를 기록. 3위와 4위에 올랐다.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톱5’에 올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0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 고객접점도 종전 49개 매장에서 41개로 줄었다. 현지 유통기업 가운데 매장수 기준으로 8위를 기록했다. 다만 편의점 등을 제외한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5위다. 특히 롯데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롯데마트의 베트남 영업이 잇따라 정상화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동나이점은 지난 9일부터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시간을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로 조정했다. 베트남 동나이성 인민위원회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도로 제한을 9일자로 폐지하면서 일대 슈퍼마켓이 정상 영업시간을 이전과 같이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은 더 많은 고객에게 길어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말 소비 수요를 자극해 점진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지난 4개월간의 봉쇄를 끝으로 '위드코로나'와 '뉴노멀'을 통한 경재 재건 로드맵을 제시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내수 경기와 해외직접투자액(FDI) 하락 등 대내외적 요인이 다분히 고려된 조치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롯데마트도 달라진 방역지침에 따라 속속 매장 운영 재개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지난 1일에는 호치민시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롯데마트 호치민점이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본보 2021년 10월 2일자 참고 롯데마트, 1일부터 베트남 호치민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손잡고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는 타라플랫폼(TARA Platform)과 소비자가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다. 타라플랫폼은 소비자가 유통업체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이다. 이스만 라마단 시토러스 타라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롯데쇼핑 인도네시아와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롯데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쇼핑 인도네시아는 현지에서 할인점 사업을 하는 롯데쇼핑의 해외 법인이다. 6월 말 기준 49개 롯데마트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주문 서비스가 늘자, O2O 플랫폼 고젝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 고마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쇼핑객 편의를 제공해왔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베트남 국가 봉쇄령으로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롯데마트가 현지 정부의 방역방침에 따라 속속 정상운영을 시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호치민점이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이는 베트남 호치민시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호치민 지역 롯데마트는 강력한 정부 방역 조치로 인해 7구역 슈퍼마켓만 정상영업했다. 주문카드를 통한 직거래 고객도 제한됐다. 특히 타 지역의 경우 온라인으로 판매만 허용했다. 하지만 호치민시가 1일부터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등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를 시작하면서 롯데마트도 속속 영업재개를 시도하고 있다. 르 호아빈 호치민 시장은 전날인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결정을 밝혔다. 1일부터 통행금지가 해제돼 일반 주민들은 집 밖을 나올 수 있고, 식당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으며, 기본적인 비즈니스도 허용됐다. 이에 따라 일부 비필수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 영업과 사회경제 활동이 재개된다. 다만 슈퍼마켓이나 소핑몰의 경우 입장할 수 있는 고객 수는 해당 쇼핑몰의 크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붕따우점의 토지 무상 임대 논란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토지를 회수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임대 허용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 성 인민위원회는 자료를 통해 "롯데마트 붕따우점의 토지를 계속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중앙 정부에 전달했다. 앞서 롯데측는 붕따우 종합무역센터 프로젝트 건립을 위해 붕따우시 티삭 거리에 위치한 1만400㎡ 토지를 임대, 지난 2014년 12월 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5월 중앙정부 감사원이 롯데 종합무역센터 사업과 관련 토지 이전 위반사항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가 토지사용권 경매를 거치지 않고 이 토지를 현지 회사인 퉁두엉 타이손(Trung Duong-Thai Son Joint Stock Company)에 할당했기 때문이다. 퉁두엉 타이손은 롯데 베트남 무역센터와 프로젝트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경우 국가 예산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현지 법에 따라 프로젝트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현지 경찰과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카라왕 경찰과 협업해 롯데마트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백신 접종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마트와 현지 경찰이 뜻을 모은 결과다. 하루 150회 접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알디 수바르토노 카라왕 경찰청장은 "이번 예방 접종을 통해 카라왕 사람들의 집단면역이 더 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드라이브 스루는 사람들이 백신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마트가 '코로나 극복 세일'로 베트남 소비자를 위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생필품 사재기로 이어지자 오히려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27일까지 국수와 소시지, 치킨 롤 등 일부 생필품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비폰과 씨피푸드 등 현지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할인 제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현지 관계자는 "이번 가격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식품 등 생필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전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은 코로나19 집단 방역을 위한 코로나 백신 기금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생필품 사재기 등으로 온라인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조 롯데마트 베트남 온라인 주문 폭증…'코로나 사재기'>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코로나 1차 대유행 당시 배답앱 스피드 엘(Speed L)을 통해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데 이어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산을 신청한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채권단에게 배터리 생산 재개를 요청했다. 올해 1분기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졸업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스볼트 이사회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주주들에게 배터리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현재 노스볼트는 작년 11월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중으로 파산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노스볼트 측은 블룸버그에 "이사회의 제안은 기업의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이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스볼트의 최대 주주인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으로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골드만삭스가 19.2%로 두 번째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바르가스홀딩스·스카니아·배일리기포드·BMW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등 일부 주요 주주들은 이미 노스볼트 지분을 대부분 대손 처리한 상태다. <본보 2024년 12월 18일자 참고 : 덴마크 최대 연기금 "노스볼트 파산으로 4700억 투자 전액 손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이자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튤립셰어(Tulipshare)가 워런 버핏에 인공지능(AI) 감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AI의 부적절한 사용이 데이터 유출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튤립셰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회의에 AI 감독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주 결의안을 제출했다. 튤립셰어는 결의안을 통해 AI의 부적절한 사용이 데이터 유출, 사생활 침해, 비즈니스 중단, 인권 침해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핏이 공유한 AI 악용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버핏은 최근 자신과 닮은 외모에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결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AI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선과 악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며 AI의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튤립셰어는 AI 감독위원회가 설치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기업들이 AI 거버넌스의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