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기아의 친환경 콘셉트카 'EV3 스터디카'에 지속가능한 고성능 소재를 대거 공급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 혁신 역량을 입증하며 미래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유료기사코드] 9일 바스프에 따르면 기아가 작년 공개한 EV3 스터디카에 바스프의 지속가능 소재 8종이 적용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AVP(첨단 차량 플랫폼)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공동 개발 성과라는 게 바스프의 설명이다. EV3 스터디카 곳곳에는 바스프의 첨단 소재가 적용됐다. 플라스틱 부품에는 △재활용 원료 기반의 씨사이클드(Ccycled) △바이오매스 밸런스(BMB) 방식이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Ultramid)·울트라두르(Ultradur)가 쓰였다. △폴리우레탄 폼에는 바이오 기반의 씨사이클드 엘라스토플렉스(Elastoflex)가 적용됐고 △초임계 발포 기술을 활용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소재 인피너지(Infinergy, E-TPU) △바이오 PU 합성피혁 햅텍스(Haptex) △수성 바인더 아크로두르(Acrodur) 등도 함께 적용돼 차량 경량화와 탄소 저감 효과를 높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와 독일 '바스프(BASF)'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손을 잡는다.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서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베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바스프와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첫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전기밴,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체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성·관리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다양한 국가에서의 배터리 수집·포장·운송·재활용을 책임진다. 이베코를 통해 수집한 배터리는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건설 중인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바스프는 이 곳에서 배터리를 블랙매스로 가공한 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배터리 양극활물질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금속을 추출한다. 추가 공정을 거쳐 재활용 소재를 배터리 소재 기업들에 다시 공급한다. 바스프는 작년 7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가동한다는 목표다. 바스프는 유럽 외 아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설립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바스프가 투자 확정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자 당국이 투자 철회까지 요구하는 등 정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퀘벡주 일간지 '르 드부아(Le Devoir)'에 따르면 피에르 피츠기본(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이 매체에 "그들(바스프)은 (투자 여부에 대해)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이미 1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남은 공간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그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피츠기본 장관은 바스프가 투자 확정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거대한 불확실성을 떠안는 결정이다. 실제 인근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모두 각각 파트너사와 동반 진출했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캠'은 6억3300만 달러를 쏟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 규모 공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한국 여수공장이 전기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구축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스위스 ABB그룹에 따르면 바스프는 최근 여수공장 내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시설의 중전압 스위치기어 등을 교체하기로 했다. ABB그룹의 보호 계전기 '릴리온(Relion) 615 시리즈'를 설치할 예정이다. ABB그룹의 릴리온 615 시리즈는 유틸리티·산업용 배전 시스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보호·제어·모니터링·감독 기능을 하나의 장치해 통합한다. 모든 전기 설비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고로부터 자산을 보호해준다.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고 오류 파악 정확도 등이 높아 장비의 최대 생산성을 보장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BB그룹이 솔루션 설계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맡아서 진행한다. 바스프는 지난 1988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첫 진출했다. 1992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MDI 공장을 준공하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바스프가 진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MDI를 생산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연간 생산능력은 초기 4만t 규모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셰니어에너지(Cheniere Energy)가 독일 바스프(BASF)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며 셰니어에너지를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셰니어에너지에 따르면 자회사 셰니어마케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스프와 연간 최대 80만t 규모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중반부터 2043년까지다. 셰니어에너지는 루이지애나주 세이바인패스 LNG 수출 터미널에서 바스프향 LNG를 조달한다. 초기 소량을 납품하고 세이바인패스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점차 공급량을 늘린다. 터미널이 본격 상업 운영 궤도에 오르면 연간 80만t을 납품한다. 1996년에 설립된 셰니어에너지는 미국 최대이자 글로벌 2위 LNG 생산·수출 기업이다. 천연가스를 구매·액화 처리한 후 파이프라인과 LNG 운반선을 통해 운송한다. 본사는 텍사스주에 위치하며 영국,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셰니어에너지는 세이바인패스 터미널 외 텍사스주에도 코퍼스 크리스티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두 시설의 생산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다. 양극재 공정 기술 상용화를 이뤄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일조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캐나다 비영리기관 'SDTC(Sustainable Development Technology Canada)'는 최근 나노원에 1000만 캐나다 달러(약 96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인산철리튬(LFP)·리튬니켈망간(LNM)·니켈코발트망간(NCM)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 시범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영국 소재 기업 존슨매티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넘겨 받은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에 산업 규모 LFP 양극재 파일럿 생산라인을 깐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SK·테슬라가 점찍은 나노원, 美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 이밖에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을 맞춤화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중 양극재 파일럿 허브(M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망간 등 새로운 광물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의존도, 비싼 가격 등 기존 주류 양극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하이망간, 리튬·니켈·망간(LNMO) 양극재 등 망간 함유량이 높은 제품이 이·삼원계 양극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코프로비엠, 유미코아, 바스프(BASF) 등이 하이망간 양극재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알렉스 홀랜드 아이디테크엑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양극재(하이망간) 개발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 필적하는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제품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바람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양극재에 비해 리튬 함량이 낮아 리튬 공급 제약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망간은 양극재 내 망간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린 제품이다. 망간 가격은 니켈 대비 10분의 1 수준이며, 매장량도 풍부하다. 성능과 안전성, 가격경쟁력까지 모두 잡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와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이 손잡았다. 양사는 양극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바스프에 따르면 바스프와 일본 토다가 설립한 합작사 '바스프 토다 배터리 머티리얼즈(BTBM)'는 최근 프라임 플래닛에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CAM)을 첫 공급했다고 밝혔다. BTBM이 납품한 양극재는 프라임 플래닛 배터리 솔루션 맞춤형 제품이다. 양사는 양극재 공동 개발을 위해 수년 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프라임 플래닛의 전문 지식과 BTBM의 제조 노하우를 결합, △더 높은 전력 △더 긴 수명 △향상된 효율성을 갖춘 양극재를 개발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BTBM는 야마구치현 산요오노다시 소재 오노다 공장에서 양극재를 생산했다. 오노다 공장은 세계 최대 양극활물질 제조 시설 중 한 곳이다.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주력한다. BTBM은 지난 7월 오노다 공장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증설을 마무리하고 연간 용량을 최대 6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가 중국 배터리 양극재 합작사 증설을 단행했다. 생산능력을 연간 100Kt까지 끌어올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의 합작사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 이하 BSBM)'의 후난성 창사와 닝샤성 슈이즈이산 소재 공장에 새로운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최근 잇따라 발표했다. 오는 4분기 시범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규 라인은 하이니켈·하이망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생산에 주력한다. BSBM은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내 100Kt 규모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BSBM은 두 공장을 친환경적인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했다. 새로 들어설 생산라인에는 오프가스, 폐열, 산소 재활용 등을 포함한 에너지 회수 기술을 적용,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공정 설계, 생산 환경 관리 등 시설 전반을 자동화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바스프는 작년 5월 후난 산산 에너지와 협력해 BSBM을 설립했다. 바스프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와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손잡고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 추후 파일럿 생산을 거쳐 상용화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와 나노원은 양극활물질(CAM) 관련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노원의 친환경 공정 기술을 접목해 바스프의 차세대 양극활물질을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을 개발한다. 기술 연구개발부터 시범 생산과 확장, 상업 생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협업을 통해 제조 접근 방식과 제품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사용과 탄소발자국을 저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원의 양극재 제조 공정인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Active Material) 기술을 사용해 양극활물질의 부산물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M2CAM은 금속 황산염이나 기타 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에 양극재 단독 공장을 설립한다. 주요 배터리 소재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최근 퀘백주 베캉쿠르에 양극활물질(CAM)·전구체(PCAM)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로 연간 최대 100Kt(킬로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신공장 부지 인근에 세인트 로렌스 강이 있어 수력 발전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원활한 전력 공급을 바탕으로 회사의 니켈, 코발트를 위한 중간 비금속 정제소와 리튬 등 배터리 금속의 재활용 시설과 연결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북미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화학기업인 바스프는 배터리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미시간주, 일본 기타큐슈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 협력해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60Kt에 이른다. 바스프가 지분 51%를 보유한다. 잇단 투자를 통해 미국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와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 등에 손을 잡는다.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SVO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양극활물질(CAM) 개발, 원자재 공급, 배터리 재활용 관련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스프는 배터리 소재 회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SVOLT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각각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계약 주체는 바스프가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 설립한 양극활물질(CAM)과 전구체(PCAM)을 생산하는 합작사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다. 지난 9월 관련 당국 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 바스프가 지분 51%를 보유한다.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는 중국 후난성과 닝샤에 4개 사업장을 두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