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진행하는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확보했다. 관련 사업을 추진한지 6년여 만에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 조만간 첫 삽을 뜰 전망이다. 9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에 따르면 DCCEEW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연방 환경보호·생물다양성보존법(EPBC)에 의거해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밸리에 짓는 보우먼스 크릭(Bowmans Creek) 풍력발전소 1단계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 오는 2027년 말부터 2028년 중반까지 시운전을 거친 뒤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우먼스 크릭 풍력발전소는 머스웰브룩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최대 347MW급 발전 용량을 갖춘다. 이는 매년 약 14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당초 계획보다 2개 줄어든 54개의 터빈을 설치한다. 건설 과정에서 최대 156개, 운영 측면에서 최대 15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2단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2단계에는 풍력 터빈 21개를 설치해 약 120MW 발전 용량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진행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당국 승인을 확보했다. 정부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힌다. 21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정부는 최근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AEMO)의 장기 스토리지 3차 입찰 프로그램에서 아크에너지의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설치 사업을 승인했다. 275MW 규모로 조성돼 8시간 동안 최대 2200MWh의 전력을 제공한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아크에너지가 머틀 크릭에 위치한 약 900헥타르 부지에 500MW급 태양광 발전 단지와 275MW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뉴사우스웨일스주 기획환경부(DPE)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ESS에 대한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리치몬드 밸리 ESS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인프라 구축 로드맵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크에너지 외 △스콰드론 에너지 △네오엔 오스트렐리아 △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독일 티센크루프 우데(ThyssenKrupp Uhde)는 9일(현지시간)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한호 H2(Han-Ho H2)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우데의 RHAMFS® 방법론을 활용, 전력-암모니아 가치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경제적 분석을 포함된다. RHAMFS®은 전체적인 성능 모델링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의 개념 최적화를 입증한다. 타당성 조사의 목표는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의 전반적인 비용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평가하고, 최적의 플랜트 설계를 식별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탐색하는 것이다. 우데는 암모니아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에 대한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통합 노하우를 제공한다. 연구를 통해 한호 H2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의 상업화 및 규제 단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토르 로만(Thore Lohmann) 티센크루프 우데의 비료·메탄올 부문 운영책임자는 "아크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모터스(이하 하이존)가 호주법인을 설립한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를 비롯한 현지 고객사 지원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존은 멜버른 노블파크 내 호주법인을 마련한다. 사무공간과 창고, 작업장, 쇼룸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1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규 법인 설립은 호주 RACV(Royal Automobile Club of Victoria)와의 파트너십 일환이다. 법인 건물이 들어서는 노블파크에는 RACV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하이존은 RACV의 운송솔루션 자회사 네이션와이드 그룹에 수소 트럭 3대를 공급키로 했다. 올 연말 시범 운행을 실시한다. 하이존은 RACV 외 호주와 인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여러 고객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세아니아에는 하이존 고객사 중 아크 에너지를 비롯해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 △코어가스 △TR그룹 등이 있다. 아크 에너지는 작년 7월 하이존과 154t급 초대형 수소 트럭 5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 아연제련소 S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이 삭감 우려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엔비디아 시스템이 장착된 슈퍼컴퓨터를 활용,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타이중 재향 군인 종합병원, 카디널 티엔 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대만 경제부 주도 'BIG A+ 프로그램' 에 참가했다. 폭스콘 컨소시엄은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 연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폭스콘 컨소시엄이 활용한 슈퍼컴퓨터는 타이페이-1(Taipei-1)이다. 타이페이-1은 전세계에서 38번째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AI 슈퍼컴퓨터다. 타이페이-1은 엔비디아 DGX H100 네크워크에 연결된 64대의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와 OVX 시스템, 256개의 엔비디아 IA L4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장착됐다. 폭스콘은 타이페이-1을 활용해 헬스케어 로봇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의료 보조 진단 분석을 위한 딥러닝 모델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닥터 AI 생태계, AI 진단 지원 시스템, 비임상 업무 자동화 간호 로봇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폭스콘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