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모터스(이하 하이존)가 호주법인을 설립한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를 비롯한 현지 고객사 지원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존은 멜버른 노블파크 내 호주법인을 마련한다. 사무공간과 창고, 작업장, 쇼룸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1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규 법인 설립은 호주 RACV(Royal Automobile Club of Victoria)와의 파트너십 일환이다. 법인 건물이 들어서는 노블파크에는 RACV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하이존은 RACV의 운송솔루션 자회사 네이션와이드 그룹에 수소 트럭 3대를 공급키로 했다. 올 연말 시범 운행을 실시한다.
하이존은 RACV 외 호주와 인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여러 고객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세아니아에는 하이존 고객사 중 아크 에너지를 비롯해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 △코어가스 △TR그룹 등이 있다.
아크 에너지는 작년 7월 하이존과 154t급 초대형 수소 트럭 5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 아연제련소 SMC 공장 등을 두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12일 참고 [단독]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하이존 모터스서 초대형 수소트럭 도입…3세 최윤범 주도>
존 에글리 하이존 호주·뉴질랜드 전무 이사는 "우리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제조 및 기술 시설과 더불어 근본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