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이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테도피'(Tedopi)가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나타내는 데 성공했다. 4일(현지시각) 프랑스 제약사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2·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테도피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성공했다. 이뮤노테라퓨틱스는 "2차 체크포인트 억제제 치료 실패 후 2차 저항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추가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성공에 종근당의 라이선스인 훈풍에 돛을 달았다는 평가다. 테도피는 종근당이 국내 판권을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 5개 중 하나다. 테도피는 치료 옵션이 없는 면역항암제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중이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업계의 기대가 컸다. 종근당은 이런 이유로 2019년 11월 OSE 이뮤노테라퓨틱스로부터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연구개발 전략 노출 등 때문에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카라 테라퓨틱스(Cara Therapeutics·이하 카라)가 개발한 경구용 코수바(Korsuva·디페리케팔린)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라는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AAD) 연례회의에서 개최된 임상 시험 관련 세션에서 경구용 코수바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소양증을 지닌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가려움증과 염증 바이오마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임상 2상 하위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40명이 참가한 해당 임상 2상 하위연구는 피부 조직검사를 통해 경구용 코수바의 효과를 특성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경구용 코수바를 투여하면 소양증(피부를 긁거나 비비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감각) 및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의 표현을 변경시킨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유전자 세트 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12주간의 경구용 코수바 치료 이후 가려움증 관련 유전자 및 Th2 경로를 하향조절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피부 습진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종근당이 투자한 미국 카라테라퓨틱스(Cara Tehrapeutics, 이하 카라)가 이달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코수바(KORSUVA, 성분명: 디페리케팔린)'의 임상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유료기사코드] 카라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피부과학회인 'AAD 2022'에 참석, 코수바의 임상 2상에 대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혈액, 기타 체액, 조직 등에서 발견되는 생물학적 분자다. 생체지표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치료제를 투약했을 때 신체 질병이나 상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코수바는 카파아편수용체작용제 기전의 주사제다.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요독성 소양증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요독성 소양증 약물 중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카라는 미국 파트너 업체인 바이퍼파마와 올 2분기 코수바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의약품안전청(EMA)도 코수바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더구루=김다정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가 부시라민 약물 재창출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국내 제약사인 종근당과 경동제약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최근 리바이브는 부시라민을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이체 치료까지 연구를 확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는 지난 3일(현지시간) 현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 3상 연구·평가중인 부시라민은 오미크론 변이의 잠재적 치료제로 연구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한 부시라민의 치료잠재력은 티올 약물이 생체 내에서 SARS-CoV-2로 인한 폐 손상을 감소시키고, 시험관 내에서 ACE2에 결합하는 SARS-CoV-2 스파이크 복합체를 파괴한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본보 2021년 11월 18일자 참고 부시라민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입증…종근당·경동제약 기대감↑> 또 부시라민과 같은 티올 기반 약물은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을 감소시키고, SARS-CoV-2 스파이크 유사형 바이러스의 진입 효율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여러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부시라민'이 허혈-재관류 손상(IRI) 치료 적응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부시라민의 약물 재창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국내서 같은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과 부시라민의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경동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캐나다 제약사인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는 23일(현지시간) 간 이식 중 허혈-재관류 손상 예방을 위한 부시라민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간 허혈-재관류 손상은 간 이식의 주요 합병증이며, 수술 후 이환율 및 사망률의 증가된 위험으로 이어지는 수술 후 간 기능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간 허혈-재관류 손상에 사용할 수 있는 승인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많은 치료법들이 통제된 실험 모델에서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임상 실습에서 모호한 결과를 얻었거나 아직 인간 임상 시험에 도달하지 못했다. 리바이브는 간 이식 중 부시라민의 사용이 간 허혈-재관류 손상을 제한하거나 예방하기
[더구루=김다정 기자] 종근당이 알제리 국영 제약사 사이달(Saidal)과 손을 잡고 2023년부터 현지에서 항암제 생산에 돌입한다. 알제리 제약산업부는 23일(현지시간) 종근당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OTTO 합작법인인 'CKD OTTO'과 알제리 최대 국영 제약사 사이달이 2023년부터 항암제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사는 종양학 제픔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CKD OTTO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3200만달러(한화 약 380억원) 규모의 항암제를 수출하면, 사이달이 수입한 항암제는 2차 포장해 판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종근당은 이미 지난 15일 1차 물량을 출하했다. 사이달은 종근당과 수출 계약을 맺은 후 알제리 현지에서 품목 허가를 마쳤다. 이번에 수출된 항암제는 입찰을 통해 현지 병원에 즉시 공급될 예정이다. 나아가 사이달은 2025년부터 CKD OTTO로부터 기술 지원과 이전을 받은 후 자사 생산시설에서 항암제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었다. MOU 체결 당시에는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으나 이번 협력 확대로 2년 정도를 앞당긴 2023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알제리 제약산업부는 “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부시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서 잠재적 억제제로서 효능을 입증했다. 부시라민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 재창출 성분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서 같은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과 부시라민의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경동제약'의 수혜도 기대된다. 캐나다 제약사인 리바이트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부시라민이 신체 내에서 SARS-CoV-2 폐 손상을 감소시키고, SARS-CoV-2 스파이크 복합체가 생체 내에서 ACE2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리바이트는 해당 연구결과과 부시라민이 생체 내 SARS-CoV-2 관련 폐 손상을 줄이고 COVID-19 치료제로서 전신 전달된 티올 약물의 시험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부시라민이 시험관 내 SARS-CoV-2 감염,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델타 변이체를 억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이클 프랭크 리바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델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에 대한 부시라민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폴파마 바이오로직스(Polpharma Biologics)가 오리지널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밟는다. 루센티스의 특허가 내년이면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폴파마 바이오로직스와 산토 홀딩(Santo Holding)의 합작 투자회사인 바이오엡(Bioeq)은 최근 FDA로부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BQ201’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서(BLA) 검토를 승인받았다. FDA는 목표 조치 날짜를 2022년 8월로 지정했다. BQ201는 제넥텍이 개발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 루센티스는 노화 관련 시력 상실의 일반적인 형태인 습식 유형의 황반 변성을 치료하도록 승인된 단일클론 항혈관신생 항체 단편(Fab)이다. 바이오시밀러 라니비주맙의 출시는 원래 제품과 입증된 분석 및 임상 유사성을 통해 시장 경쟁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환자 접근을 확대할 수 있다. FDA 승인에 따라 BQ201은 미국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 Inc.)가 독점적으로 상업화할 예정이다. 저그 윈디쉬 폴파
[더구루=김다정 기자] 종근당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코수바'(KORSUBA)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됐다. 카라 테라퓨틱스는 2일(현지시간) 2021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회의(EADV)에서 경증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AD) 환자의 중등도~중증의 가려움증에 대한 경구용 디페리케팔린(제품명 코수바)의 임상 2상 최신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부교수이자 가려움증 및 감각 장애 연구 센터의 공동 소장인 브라이언 킴 박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이 가려움증을 앓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치료 기간 동안 0.25mg, 0.5mg 또는 1.0mg 용량의 경구 디페리케팔린 또는 위약을 투여받은 401명의 피험자의 데이터를 요약·발표했다.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평가변수에서는 체포 면적(BSA)가 10% 미만인 대상에서 디페리케팔린 병용 투여군에서 12주차에 가려움증의 상당한 개선(p=0.039)이 관찰됐다. 가려움증이 우세한 알츠하이머의 이 하위집단에서는 2일차부터 디페리케팔린 투여로 가려움증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페리케팔린 병용 투여군에서도 위약에 비해 더 많은 피험자가 12주차에 I
[더구루=김다정 기자] 카라 테라퓨틱스(Cara Therapeutics)가 개발한 소양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글로벌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일찌감치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리를 확보한 종근당의 선구안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제약기업 피포르 파마(Vifor Pharma)와 미국 카라 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간) FDA가 혈액투석 환자의 가려움증 치료에 '코수바'(Korsuva) 주사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라 테라퓨틱스는 코수바를 만성신장질환, 만성간질환, 감각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가려움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수반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양증(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허가됐다. 코수바는 성인 환자의 만성신장질환과 관련된 소양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양사는 코수바 주사제의 미국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코수바의 미국 출시와 유럽 허가가 임박하면서 국내 상업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찍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종근당도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은 앞서 2012년 코수바 개발단계부터 카라 테라퓨틱스와 한국 내 독점개발 및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브이컬러 테크놀로지(V-Color Technology, 이하 브이컬러)가 '업계 최초' 64기가바이트(GB) 메모리 키트를 출시했다. 브이컬러는 신형 메모리 키트를 앞세워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 전문가 컴퓨터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브이컬러에 따르면 브이컬러 64GB DDR5 CUDIMM 메모리 키트는 32GB 메모리 2개로 구성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Z890 메인보드에 최적화됐다. 올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CUDIMM 기반으로 개발돼 전송 속도가 9000MT/s(초당 메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전문 콘텐츠 제작과 게임, 고해상도 렌더링, 고급 멀티태스킹 등 까다로운 작업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CUDIMM은 클럭을 최적화하는 클럭 드라이버 칩(Clock Driver IC, CKD)을 메모리 모듈에 내장하는 기술로, 신호 무결성을 강화해 고속 전송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브이컬러는 64GB DDR5 CUDIMM 메모리 키트에 RGB 조명과 하얀색 방열판을 적용, 디자인 만족도도 높였다. 브이컬러 관계자는 "64GB DDR5 CUDIMM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메타에 이어 구글과도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협력한다. 록히드마틴은 구글의 AI 기술을 도입해 국가안보·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일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구글 공공부문 자회사 '구글 퍼블릭 섹터(Google Public Sector)'와 파트너십을 맺고, 록히드마틴 'AI팩토리(AI Factory)' 생태계에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합한다. 록히드마틴의 AI팩토리는 다양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방산·항공우주 등 국가안보 분야 제품에 특화된 AI를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11월 메타와 계약을 맺고 AI팩토리에 생성형 AI 모델인 라마(Llama)를 도입하기도 했다. 버텍스 AI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전용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개발 툴을 모아둔 플랫폼이다. 록히드마틴은 버텍스 AI를 AI팩토리와 통합해 △실시간 의사 결정 △항공우주 유지보수 예측 △엔지니어링 최적화 설계 등이 가능한 AI솔루션을 개발, 국가안보·항공우주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록히드마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