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이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테도피'(Tedopi)가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나타내는 데 성공했다.
4일(현지시각) 프랑스 제약사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2·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테도피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성공했다.
이뮤노테라퓨틱스는 "2차 체크포인트 억제제 치료 실패 후 2차 저항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추가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성공에 종근당의 라이선스인 훈풍에 돛을 달았다는 평가다. 테도피는 종근당이 국내 판권을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 5개 중 하나다.
테도피는 치료 옵션이 없는 면역항암제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중이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업계의 기대가 컸다. 종근당은 이런 이유로 2019년 11월 OSE 이뮤노테라퓨틱스로부터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연구개발 전략 노출 등 때문에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