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일에서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화학·소비재 기업인 헨켈로부터 제품 공급과 관련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운영 우수상(Operational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헨켈은 전체 가치 사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하며 지속 가능성, 혁신, 운영 우수성 등 세 가지 범주에서 기념상을 수여했다. 코오롱인더는 정시 납품과 완전 납기 준수, 품질 관리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납품과 품질 관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헨켈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헨켈은 코오롱인더의 탁월한 지원이 회사의 가치 창출과 매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코오롱인더 화학부문은 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우레탄수지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헨켈을 포함한 다국적 고객과 국내외 업체에 타이어, 도료, 테이프, 위생재용 접착제, 전자재료, 방수재 등의 용도로 판매하고 있다. 헨켈은 코오롱인더의 접착제를 공급받아 다양한 접착 솔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이 이스라엘 에어로베이션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7월 양해각서(MOU) 체결 후 2개월 만에 회동하며 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에 시동을 건다. 26일 에어로베이션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은 지난 9월 중순 이스라엘 네스치오나에 위치한 에어로베이션 본사를 방문했다. 지난달 코오롱플라스틱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성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동행했다. 이들은 아미차이 스팀버그(Amichai Stiemberg) 에어로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을 만나 MOU 체결에 따른 후속 협력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월 에어로베이션과 탄소중립(Net zero) 솔루션 개발에 손잡았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미네랄로 변환하는 에어로베이션의 CCU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에어로베이션과의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40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전사 전략 부문(CSO) 조직을 신설하고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패션 플랫폼 하입비스트(Hypebeast)가 미국 나스닥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이중 사장을 추진한다. 아이론 스파크와 합병 계약을 맺고 상장에 시동을 걸며 하입비스트에 투자한 아이언그레이와 더블랙레이블, 코오롱이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하입비스트는 4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아이론 스파크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 나스닥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입비스트는 운동화 수집광이었던 케빈 마(Kevin Ma)가 2005년 설립한 회사다. 패션과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소식을 전하는 웹 매거진으로 시작해 2011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HBX’를 열고 나이키·삼성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을 대행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80개국 이상에 독자층을 보유하고 팔로워만 2600만 명이 넘는다. 매출은 2015년부터 연평균 34% 성장했다. 지난달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1억1200만 달러(약 13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입비스트는 향후 주주들의 동의를 거쳐 내년 3분기 아이론 스파크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나스닥에 기호 '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2023년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며 2025년까지 글로벌 출하량이 65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인 'CPI' 제조사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3일 중국 최대 증권사 중신증권(中信证券)에 따르면 애플은 첫 폴더블폰을 2023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000만대로 2021년(약 750만대) 대비 33.3% 뛸 전망이다. 2020~2025년 연평균 90% 이상 성장해 2025년까지 전 세계 출하량이 6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는 배경에는 애플의 진입과 가격 하락이 있다. 그동안 폴더블폰 시장은 폴더블폰용 애플리케이션이 적고 생태계가 작아 성장이 제한적이었는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강점을 지닌 애플이 가세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급사간 경쟁으로 가격 경쟁력도 향상된다. 중신증권은 폴더블폰 가격이 5000~8000위안 수준(94~150만원)일 것으로 봤다. 위아래로 접는 크림쉘 디자인의 폴더블폰은 5000위안 이상, 옆으로 접는 폴더블폰은 6500~7000위안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