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에 착수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각 장애 극복을 돕는 두뇌칩 기기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타운홀 행사에서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를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해 의학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버전은 저해상도 시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초인적인 시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 눈과 시신경을 모두 잃었거나 선천적으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장치다.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사용자가 시각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 받기도 했다. 혁신적 기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의료 기기에 부여된다. 뉴럴링크는 블라인드사이트를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각한 의학적 문제에 직면한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양밍해운이 미국의 중국산 선박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소에 신조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항구에 입항할 때 중국산 선박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에도 선박 납기일과 신조선가가만 맞으면 주문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의 발주처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관세 정책을 추진하지만 가격경쟁력과 인도 가능 시기에 따라 건조사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케빈 리(Kevin Lee) 양밍해운의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양밍해운은 선박을 발주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조선업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조를 위해 중국 조선소를 고려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조사 확정은 조선소에서 제공하는 납기일과 가격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양밍해운은 유럽의 탈탄소화 정책 등 환경규제 대응과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방침에 따라 최대 13척의 선박을 배치하기 위한 선박 최적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1만5000TEU급 선박 최대 7척과 8000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