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국립철도산업회사(NERIC)와 이집트 수에즈경제구역에서 설립중인 전동차 공동 생산 공장의 문을 오는 10월에 연다. 29일 이집트 언론 매체 자리다(Jarida)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이집트 NERIC이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의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에 설립 중인 전동차 차량 생산 공장은 오는 10월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이집트 교통부는 이집트 터널청(National Authority for Tunnels, 이하 NAT)과 이곳에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에 배치될 지하철 열차 40대, 차량 수로는 320량에 달하는 열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스트 포트 사이드 산업 지역 내 30만㎡ 규모에 설립되는 이 공장은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첫 번째 단계에는 이동식 유닛 공장이, 두 번째 단계에는 산업용 공장이 포함된다. 철도 이동 유닛 공장의 예상 생산 능력은 연간 300량이다. 현대로템은 2022년부터 이집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NERIC과 지하철 차량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페루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수출한다. 지난해 진행된 페루 8x8 장갑차 프로그램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입찰 제안가가 사업비보다 초과해 후순위로 밀렸지만 페루 당국의 프로그램 재조사로 사업을 획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무기조달기관인 '육군 무기 및 탄약 공장(FAME SAC, 이하 FAME)'은 지난 26일(현지시간) 8x8 장갑차 프로그램의 입찰자였던 현대로템과 튀르키예 오토카르(Otokar)에 입찰 평가 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했다. FAME은 현대로템에서 8x8 장갑차 3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야니나 알베르카 비센테(Yanina Alberca Vicente) FAME 재무관리자는 "국제 민간 경쟁(N°001-2024) 선정위원회의 기술·경제 제안서 재평가 후 현대로템의 8x8 장갑차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는 작년 7월 입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기술제안 평가와 자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진행된 입찰에서는 오토카르가 만든 '아르마'(Arma)가 입찰 제안가 6345만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 대표단이 방한 기간 동안 한국 무기의 생산 이전을 집중 논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출의 조건으로 전 정권 때부터 논의됐던 기술 전수와 현지 생산을 다시 검토한다. 추가 계약의 선제 조건인 금융 지원도 협의하고 한국과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23일 폴란드 방산 전문지 밀매그(MILMAG)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과 마르친 쿨라세크 국가자산부 차관 등 폴란드 정부 대표단은 한국을 방문 중이다. 전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회동해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기업과 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국산 다연장 로켓포 천무의 발사 시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K9 자주포와 K2 전차의 현지 생산 문제다. 전 정권 시절인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때 논의했던 기술·생산 이전을 처음부터 다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2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672문을 수출하는 내용의 기본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8월 212문에 대한 1차 수출 이행계약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수주가 확실시 된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 디자인이 현지 공모로 선정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회사 테미르 욜라리(Temir Yoʻllari)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로템 고속열차 외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 참가자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 옵션 최대 2개를 다음달 12일 이전까지 이메일을 통해 '현대로템 열차 디자인 대회' 제목으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공모전 결과에 따라 우승자는 1억숨(약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새 열차에 우승자의 이니셜도 새겨진다. 우즈베키스탄은 현대로템으로부터 6대의 고속열차를 구입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의 열차는 351명의 승객을 수용하고,최대 2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본보 2023년 10월 12일 참고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 6량 수주 '눈 앞'> 우즈베키스탄은 현대로템의 열차 구매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을 제공받는다. 연 0.1%의 이율로 10년 유예기간을 포함해 35년간 1억8500만 유로(약 263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유치한다. <본보 2023년 10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현대로템이 필리핀 도시고속철도(MRT) 사업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운영 기법과 안전시스템을 현지에 최적화해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생산한 전동차로 MRT 운영을 돕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코레일과 현대로템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MRT-7) 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이 대사와 MRT-7 사업단은 케존시티 그레이터 라그로(Greater Lagro)에 있는 창고 주변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필리핀 기업 산 미구엘(San Miguel Corporation, SMC)이 MRT-7를 구현하는데 한국 기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확인했다. 또 MRT-7 운전자와 교통 관제사의 훈련 시설도 시찰했다. 라몬 앙(Ramon S. Ang) SM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대사와 한국 기업의 MRT-7 시설 방문은 한국 엔지니어 와 기술 파트너십을 강조한다"며 "프로젝트가 운영되면 필리핀과 한국 간의 지속적인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 파트너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탄자니아에 공급하는 전기기관차와 전동차 납품이 순항하고 있다. 그동안 디젤 전동차를 운용해온 탄자니아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친환경 전기기관차와 전동차로 국민 편의를 높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철도공사(TRC)에 전기기관차 5량과 전동차 8량을 공급했다. 이번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항에 도착한 열차는 최초의 전기기관차(Electric Multiple Unit, EMU)와 전동차로, 탄자니아의 표준궤도철도(SGR) 프로젝트에서 운행된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1219km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mm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차량은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투입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1년 TRC에서 발주한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수주했다. 전동차는 2157억원, 전기기관차는 1197억원으로 총 335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TRC는 현대로템으로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브라질에서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유지보수 업체로 선정돼 차량 고장을 살펴보고 정비를 수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는 지난달 말 9500 열차 시리즈 유지보수를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CPTM은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현대로템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현대로템의 9500 시리즈 열차 유지보수에는 사고 예방 및 시정 활동, 기물 파손에 대한 조치, 운행 정지된 열차의 사업권 재이동이 포함된다. 열차는 현재 7호선 루비(Rubi)와 10호선 터콰이즈(Turquoise) 노선을 순환하고 있다. 향후 7호선 운영권은 브라질 콤포르테 그룹과 중국중차(CRRC)가 설립한 C2 모빌리다데 소브레 트릴로스(C2 Mobilidade Sobre Trilhos) 컨소시엄으로 이전된다. CPTM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열차는 몇 달 동안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적어도 6대 이상이 3개월 이상 정차됐다. 최초로 제작된 전동차인 D504 열차는 2022년 5월에 마지막으로 운영돼 거의 2년간 운행되지 않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탄자니아에 인도한 전기기관차(electric multiple units, EMU)가 본격 상업운행에 돌입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탄자니아 철도공사(TRC)는 이달부터 현대로템이 제조한 전기기관차로 다르에스살람에서 모로고로 지역간 정기 여객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TRC는 "전기기관차는 최대 160km/h의 속도로 운행돼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을 단 90분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에스살람에서 모로고로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200km 도로를 운행, 약 4시간이 소요된다. TRC는 전기기관차 운행에 앞서 주행테스트를 시행, 기관차의 전기·브레이크 시스템 성능을 점검했다. <본보 2024년 1월 21일 참고 '현대로템 인도' 전기기관차 탄자니아서 주행 테스트> 현대로템이 납품한 EMU는 2021년 TRC로부터 수주한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이다. 전동차는 2157억원, 전기기관차는 1197억원으로 총 3354억원 규모에 낙찰받았다. 현대로템은 올해 말까지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의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고속 운행 시에도 승객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이 폴란드가 '유럽 내 K2 전차 생산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2PL' 프로그램을 통한 현대로템의 기술이전으로 K2 전차를 생산해 유럽 내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K2PL은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하는 주력전차로 기존 K2 흑표를 현지 사정에 맞게 개조한 전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의성 고문은 최근 폴란드 매체 비즈니스얼러트(BiznesAlert)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로템의 K2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K2 Poland)이 폴란드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국가 방위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K2PL 프로그램이 폴란드에 600억 달러(약 81조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로템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폴란드에서 K2PL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2PL 프로그램은 기술 이전과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K2PL 주력 전차 500대 생산의 대중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폴란드는 유럽 내 한국형 전차 K2 생산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 타이베이 메트로로부터 수주한 전동차 이미지가 공개됐다. 신규 전동차는 세련된 외형 디자인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살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와 가오슝에서 개최된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해 타이베이 신형 전동차를 공개했다. 공개된 전동차는 지난 2022년 12월에 현대로템이 대만 타이베이 메트로로부터 수주한 전동차다. 당시 현대로템은 1559억8792만원에 전동차 사업을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다. 타이베이 전동차는 편안한 실내와 안전한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다.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살펴 좌석을 디자인했고, 탑승 공간이 넓어졌다. 또 도어 셋백(set-back) 영역이 증가돼 승하차가 더욱 쉬워진다. 객차는 무장애 공간을 갖춰 휠체어나 전동카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자동차 사이드 글라스 일체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기질 향상을 위해 송풍기(축류팬) 장착과 통로에 조명을 추가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객차 내 탑승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이달 들어 K2 전차 18대가 납품돼 폴란드 군 당국으로부터 납기 준수로 계약 이행의 성실도를 인정받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부 차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폴란드는 K2 전차 납품을 늘렸다"며 "올해에만 K2전차 18대가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11일(현지시간)에 폴란드에 K2 전차 3대를 배송했다. 이어 17일에 4대, 20일에 11대가 차례로 납품됐다. <본보 2024년 3월 19일 참고 현대로템 K2전차 폴란드에 3대 추가 인도>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을 위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K2 전차 180대를 공급한다. 지난해 28대를 납품했고, 올해 56대, 내년에 96대를 추가로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지금까지 폴란드에 공급한 K2 전차는 총 46대다. 현대로템은 1차 계약분 납기 준수 등 사업 이행 능력으로 20조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도 체결한다는 각오다. 폴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흑표 전차를 추가 인도했다. 1차 계약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2차 계약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K2 전차 3대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군비청은 "K2전차 추가로 폴란드 기갑부대가 더욱 강해진다"며 "이번 달에 더 많은 전차가 추가 배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이다.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을 위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K2 전차 180대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폴란드에 공급한 K2 전차는 총 31대다. 폴란드와 980대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은 현대로템은 잔여 물량으로 800대가 남아있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은 전체 30조원 중 20조원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IBM이 캐나다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미국과 캐나다 정부 간 ‘반도체 동맹’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IB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퀘벡주 브로몬트 공장에 1억8700만 캐나다달러(약 1883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모듈용 ATP(조립·테스트·패키징) 분야 기술 R&D에 중점을 둔다. IBM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IBM의 노하우와 현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역량을 더해 캐나다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제이미 토마스 IBM 테크놀로지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총괄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IBM이 브로몬트 공장에 오는 2029년까지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73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IBM이 공식 발표한 투자액 대비 약 10배 높은 규모다. 브로몬트 공장은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통신,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항공우주 및 국방, 컴퓨터 네트워크, 생성 AI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5월 연례 I/O 개발자 콘퍼런스를 앞두고 다수의 개발자들을 해고했다. 구글을 일반적인 조직개편 과정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플러터(Flutter), 다트(Dart), 파이썬(Python) 팀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해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이 24일 제출한 WARN 공지에 따르면 50명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이썬 팀은 전체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썬팀은 10명이 되지 않았으며 구글 파이썬 생태계 상당 부분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구글은 이들을 해고하고 독일 뮌헨에서 새로운 파이썬 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번 정리해고가 회사 전체가 아닌 정상적인 사업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조직 개편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많은 팀에 이번 해고가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훌륭한 인력을 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글 측은 이번 정리해고로 전반적인 조직의 구조를 단순화해 관료주의 문제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와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