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베트남 '나파스 카드' 제휴…고객 접점↑

나파스, 1억명 회원…롯데시네마 영향력↑
롯데, 베트남 영화관 시장점유율 30%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나파스(NAPAS)와 손잡고 신규 고객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나파스와함께 베트남의 ‘현금 없는 사회'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1억명을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파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30일 나파스에 따르면 롯데시네마와 고객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롯데시네마에서 나파스 카드로 제품 구매 시 영화 무료 관람권 1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롯데시네마는 나파스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소비자의 80% 이상이 현지 은행에서 발급하는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의 국영 결제 중계망 사업자로, 약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지급기(ATM) 1만9200대와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30만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40개의 페이먼트 파트너사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나파스와의 협업으로 모바일 QR 및 바코드 결제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고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롯데시네마가 현지 영화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롯데시네마는 베트남 영화관 사업자 다이아몬드시네마조인트벤처회사(DMC)를 인수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과 다낭에 자리한 DMC 영화관을 롯데시네마로 재개관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 46개 극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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