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시공한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다음달 본격 가동에 나서는 가운데 전문 컨설팅업체로부터 관리감독을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엔지니어링사 이지스(EGIS)는 최근 오만수전력조달청(OPWP)과 두산중공업이 참여 중인 샤르키야(Sharqiyah) 민자담수프로젝트(IWP) 테크니컬 컨설팅 서비스를 이행한다. 이지스가 담수 플랜트 프로젝트 전반적인 기술자문 및 검토를 완료해 건설 완성도를 최종점검하는 것이다 이지스는 "샤르키야 프로젝트에서 감독 컨설팅 서비스 및 안전·환경·보건(HSE) 감사를 제공해 용수구매계약(WPA)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OPWP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두산중공업이 2018년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석탄화력발전소인 자와 9·10호기 설립을 위한 주요 구조물을 공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 9, 10호기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위한 주요 구조 장비 1560t을 첫 선적했다. 두산비나가 이번에 선적한 장비는 1호기 기둥과 보, 브레이스 등과 2호기 볼트 등이다. 이중에서 가장 큰 장비는 길이 14.2m, 높이 1.9m, 폭 3m, 5m, 무게 33.3t 구조물이다. 해당 장비는 자와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시스템을 지원하고 석탄 운반과 분진 처리 등을 담당한다. 이번 장비 공급은 두산비나가 지난해 12월 맺은 구조물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두산비나는 화력발전소 설립을 위해 보일러 구조물과 파이프라인, 지지대, 석탄저장시스템 등 총 3만60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비 공급은 3년 간 실행될 예정이며 2024년에 완료된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두산비나가 대용량 화력 발전소 장비를 제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와 석탄화력발전소는 증기와 고온으로 발전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낮추며 온실 가스 배출을 줄여 플랜트 운영 효율을 높인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WtE) 플랜트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현재 WtE 플랜트를 건설하는 폴란드 올슈틴 시에서 다른 지자체에 경험을 공유, 플랜트 건설을 유도하고 나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올슈틴 시당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미아(Warmia), 마주리(Mazury) 등 폴란드 주요 도시 관계자들을 초청, WtE플랜트 건설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구스타우 마렉 브르제진 워미아·마주리 행정구역 시장과 피오트르 그르지모비츠 올슈틴 시장 그리고 바르톨로 파울락 폴란드 개발기금(PFR)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올슈틴에는 하루 300여t의 생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올즈틴 지역 시민들이 생산한 최대 11만t의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플랜트 발주처는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로, 계약 금액은 약 2200억원. 이는 폴란드에서 가장 현대적인 WtE 플랜트로, 폴란드 개발기금의 지자체 폐기물에너지화 투자를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78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전력사로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낙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GE와 사우디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턴키 변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GE 그리드솔루션과 사우디아라비아 민간기업인 알 샤리프 그룹 컨소시엄은 2023년까지 가동될 380~110kV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 변전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전소는 공장의 각 부하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을 얀부4에 공급할 것이다. 버나드 다거 GE 그리드솔루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의 얀부4 프로젝트는 사우디 왕국의 수자원 인프라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담수화 플랜트를 위한 턴키 변전소 공급을 포함해 왕국의 인프라 성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의 변전소가 설치되는 사우디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두산중공업이 디벨로퍼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 사우디 기업 모와 및 네스마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수주한 얀부 4단계(Yanbu4)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얀부4 해수담수화플랜트는 RO(역삼투압) 방식으로 제다시 북쪽 2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과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로 구성된 일명 '팀두산'이 폴란드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렌체스가 폐자원 에너지화(WtE) 플랜트를 건설하고,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을 공급함으로써 폴란드 폐자원 에너지화를 이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가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올슈틴 지역에 건설되는 폐자원 플랜트에 DST-S20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토마스 윙클러 두산스코다파워 프로젝트 관리자는 "과거에 유사한 종류의 터빈은 축방향 배출구가 있었다면 이번에 공급되는 추출점을 가진 방사형 배출구가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며 "총 전력은 12MW급으로 소형 산업용 증기터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기터빈을 공급하면 독일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완공까지 '팀 두산'이 절대적으로 기여한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올슈틴에 지어지는 플랜트는 하루 300여t의 생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발주처는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대만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 시제품 생산 및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의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배경에는 아이폰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있다.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스콘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