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 경영진이 2개월간 수 천억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억3100만 달러(약 3965억원) 가치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에 11월 9일 종가 기준 주당 357달러까지 회복됐던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 10일 종가 기준 주당 225달러까지 후퇴했다. 지난 연말 코인베이스의 지분을 가장 많이 처분한 경영자는 공동설립자인 프레드 어삼(Fred Ehrsam)으로 11월과 12월에 걸쳐 약 9400만 달러(약 112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레드 어삼 공동설립자는 11월 6300만 달러 어치를 판매했으며 12월에도 3136만 9991달러 어치를 판매했다. 또한 수로짓 채토지(Surojit Chatterjee) 최고제품책임자(CPO)도 990만7797달러, 제니퍼 존스 최고회계책임자(CAO)도 25만3606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 경영진 등 관계자들의 주식 매도세는 이번만의 일은 아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거래량 기준 미국 1위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기관 단일화를 제안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단일 규제기관을 주장하면서 향후 미국 내 규제기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9일(현지시간)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단일 암호화폐 규제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관련 기관은 53개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명확한 규제 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규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는 재무부는 물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도 암호화폐 규제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SEC와 CFTC가 암호화폐 규제 주무기관 역할을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SEC와 CFTC는 암호화폐 거래 시 기축통화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대한 규제 권한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우리는 다양한 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