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씨케이솔루션·SFA ...LG엔솔 美 합작사 주요 협력사 '베일' 벗었다

加 넥스트스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 가속화
LG전자·에스에프에이·아바코·코윈테크 등 지원 사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주요 협력업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 배터리 모듈에 이어 셀 양산 준비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선적 데이터 분석 플랫폼 '임포트인포(ImportInfo)'에 따르면 LG전자는 넥스트스타가 2019년부터 2025년 4월 27일까지 발행한 선하증권 중 31만5324건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스에프에이(SFA·1618건) △아바코(378건) △씨아이에스(CIS·324건) △코윈테크(258건) △씨케이솔루션(242건) 등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넥스트스타가 진행한 선적은 총 662건에 달하며, 최근 30일 간 35건, 90일 간 130건의 선적이 이뤄졌다. '톱5' 기업 외에도 △제일엠앤에스 △에이프로 △일성기계공업 △이화기계 △강원NTS △삼호정기 △히라노테크시드 △미쓰비시케미칼엔지니어링 △이큅먼트셀 등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장비·솔루션 업체들이 선적 건수가 많은 상위 기업에 포함됐다. LX판토스 등 물류 기업들도 주요 선적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LG전자는 넥스트스타의 배터리 생산설비에 필요한 부품 및 장비를 직·간접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조립공정 장비 업체인 나인테크로부터 받는 장비 중 일부가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PRI)을 통해 넥스트스타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케이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조립라인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공급한다. 에스에프에이와 아바코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자동화 장비를, 코윈테크와 씨아이에스는 각각 물류 자동화와 전극 공정 장비를 제공한다. 이들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넥스트스타는 배터리 생산라인 효율성을 개선하고 물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선적 수령자(consignee)로 등장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는 넥스트스타가 구축하고 있는 배터리 생산설비가 북미 내 다른 시설과 물류망을 공유하거나 공급망 내 연계 운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넥스트스타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213에이커(약 86만㎡) 부지에 배터리 모듈·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0월 모듈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내 셀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넥스트스타에 대한 1조7881억원 규모 출자 기한을 당초 올해에서 오는 2028년으로 3년 연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