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이 포스코이앤씨와 GS엔텍, 코오롱글로벌, HSG성동조선 등 국내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3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에 따르면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은 지난달 25~29일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바스크투자무역청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 해상풍력 사업개발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등 7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여 명으로 꾸려졌다. 사절단은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을 찾아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해상풍력 시장 현황 공유 행사에 참석해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울산 남구 소재 GS엔텍 용잠 공장, 경남 통영에 위치한 HSG성동조선,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공장도 연이어 둘러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바스크 주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바스크 주는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본거지다. 1990년대 이후 풍력산업이 발전했다. 지난 2021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엔텍이 2000억원 이상 쏟아 핀란드 '펨아멕 오이(Pemamek Oy)'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구매했다. 오는 2026년 7월 울산 사업장에 설치를 완료한다. 그룹의 친환경 미래 산업 전략에 따라 해상풍력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26일 GS엔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펨아멕 오이와 모노파일 제작 기계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140억원이다. GS엔텍은 지난 7월 5일 이사회에서 발주를 의결했다. 발주 설비는 2026년 6월 생산 후 그해 7월 1일까지 울산광역시 용잠 공장에 설치된다. GS엔텍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기기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2020년 들어 풍력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지닌 네덜란드 시프사와 독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화공기기를 생산하던 용잠 공장을 모노파일 생산시설로 탈바꿈해 올해 3월부터 첫 제품을 생산했다. 4개월 후 시프사의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에 2140억원, 기타 건축물 등 약 860억원을 합해 총 3000억원 달하는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와 시몬느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이하 Sif)와 독점 라이선스 최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Sif의 이번 계약은 울산에 있는 GS의 기존 제조 시설을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국내 다른 지역에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Sif가 GS엔텍의 제조시설을 모노파일 제조시설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Sif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GS엔텍은 지난해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아시아 최초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부유식이나 삼각대(Tri-Pod), 재킷(Jacket)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종합상사 기업 GS글로벌과 K2G펀드가 디지털 포워더 포트로직스(Portlogics)에 투자했다. 글로벌 디지털 화물 운송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국내 화물 운송 업체들에게도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포트로직스가 GS글로벌과 K2G펀드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160만 달러(약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트로직스는 기업의 수출·수입 업무를 위한 오더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소프트웨어 도구를 통해 국제 운송 물류를 추적하고 배송 현황을 업데이트 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할 수 있다. 포트로직스에 따르면 현재 26개 이상의 기업이 포트로직스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 중엔 화장품 및 건강보조식품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하는 GS글로벌과 현대바이오랜드 같은 대형 물류 회사가 포함돼 있다. GS글로벌과 K2G펀드는 글로벌 디지털 화물 운송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회사 얼라이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화물 운송 시장은 지난 2020년 30억
[더구루=최영희 기자]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GS글로벌과 스마트 농기계&모빌리티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동은 농기계 중심에서 스마트 팜, 농기계, 모빌리티 등의 3대 미래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으며, GS글로벌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동은 3대 사업 기반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력을, GS글로벌은 세계 17개국에 뻗어 있는 네트워크와 시장 개척 역량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 및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협력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MOU를 체결하게 됐다.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e-모빌리티 협력 사업 ▲글로벌 농기계 사업 ▲스마트 파밍 협력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e-모빌리티 협력 사업은 GS그룹의 에너지, 유통, 차량 정비 등의 국내 비즈니스망를 통해 대동그룹의 전기이륜차(e-스쿠터) 등 e-모빌리티를 공급하고 충전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골프카트와 추종형 로봇캐디에 있어 GS글로벌과 협력해 운영 모델을 만들고 이를 국내 골프장에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 양사는 국내 라스트 마일 및 레저 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헤지펀드 운용사 '요크빌 어드바이저(Yorkville Advisors)'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환사채 상환과 수소 공급망 확장에 자금을 투입,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요크빌 어드바이저 최대 5억2500만 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 발행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트렌치로 2억10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중 약 8250만 달러는 기존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돼 주식 희석 가능성을 줄였고,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과 수소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이번 자금을 통해 연내 추가 지분 발행 없이 비용 절감과 자본 지출 축소, 운전자본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공급망과 제조 공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조정이 완료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올 1분기 매출을 1억3000만~1억3400만 달러로 잠정 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 오토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과 함께 새로운 고급 주행보조시스템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고급 주행보조시스템을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오토는 YU7의 인도에 앞서 업그레이드된 하이퍼 어시스티드 드라이빙(Hyper Assisted Driving, HAD) 주행보조시스템을 공개했다. 샤오미 오토는 새로운 HAD가 기존 버전과 비교해 가감속 제어 능력이 좋아져 승차감이 57% 가량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우회 성공률이 67%가 높아져 회차 상황에서 대응력이 높아졌으며, 교차로 통과율도 23% 증가해 실제 교통 상황에서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HAD가 기존 버전보다 발전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학습 데이터의 증가가 있다. 기존 버전은 300만개 클립을 학습한 시스템이었다. 클립이란 카메라와 라이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로, 30초에서 1분 사이 길이의 비디오 클립 형태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HAD는 기존 버전보다 700만개나 많은 1000만개 클립을 학습했다. 샤오미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