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개발에 협력한다.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포집 기술을 KBR로부터 받아 활용한다. 해운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KBR은 1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개념연구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KBR의 탄소 포집 기술에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전문 지식을 결합해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블루 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만든 청정 암모니아다. 선박 업계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1943년 설립된 KBR은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암모니아 플랜트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설계한 이력을 보유한 회사다.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80여 개국에 고객을 뒀다. 한국 기업들과도 밀접히 협력해왔다. 작년 9월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가 티사이드 공장 개장을 목전에 뒀다. 자체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이주부터 본격 가동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공장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3일(현지시간) 미국 재활용 전문지 리사이클링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무라는 이번 주 티사이드 재활용 공장의 시운전을 시작한다. 시운전 기념 행사에는 무라의 투자사인 LG화학과 다우, 셰브론필립스 케미칼, 무라의 기술 판권을 가진 미국 KBR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티스사이드에 위치한 무라의 첫 번째 생산시설이다. 연간 2만 톤(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능력을 갖췄으며 무라의 초임계 열분해 원천기술 'HydroPRS™'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여러 소재가 섞인 복합 재질로 재활용이 어려웠던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용기 등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을 태우지 않아도 돼 전통적인 재활용 방법 대비 탄소 배출을 약 80% 줄일 수 있다고 무라 측은 추정했다. 약 10t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 & Root)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LG화학 열분해유 공장에 장비를 공급한다. KBR은 2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과 충남 당진에 들어서는 LG화학 열분해유 공장과 관련해 모듈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연간 2만t 규모의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하는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버려지는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용기 등 복합재질의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을 열분해한 뒤 가장 초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해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넣는 방식이다. 이 공정에는 임계점 이상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술과 달리 열분해 과정에서 탄소 덩어리(그을림) 생성을 억제해 별도의 보수 과정 없이 연속 운전을 할 수 있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하면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다. 앞서 LG화학은 작년 6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Root)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나선다.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BR은 GS칼텍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초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Hydro-PRT®를 제공한다. Hydro-PRT®는 고온·고압의 초임계수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기술이다. 쇼핑백과 포장재처럼 얇은 플라스틱부터 딱딱한 플라스틱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앞서 LG화학도 KBR과 공정 라이선스·엔지니어링 계약을 맺고 무라의 Hydro-PRT®를 도입했다.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연간 2만t) 건설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무라의 기술을 채용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10
[더구루=홍성일 기자] 춤추는 '옵티머스'를 선보였던 테슬라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옵티머스가 일상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옵티머스팀은 2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난 하루종일 춤만 추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운 옵티머스 영상을 게재했다. 댄스로 주목받은지 일주일여만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쓰레기를 버리고, 책상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또한 페이퍼 타올을 뜯거나 국자를 들고 냄비를 뒤적이는 모습도 등장한다. 테슬라는 댄스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하반신 운동 성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옵티머스의 상체, 특히 손과 팔이 정밀하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이전부터 손가락 제어 능력 면에서는 타 안드로이드보다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단일 신경망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는 1인칭 화면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옵티머스의 댄스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1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10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MS가 차세대 엑스박스를 'TV에 연결된 게임용 PC'로 정의하고 기존 콘솔에는 없던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2일 MS 전문매체인 윈도우센트럴에 따르면 MS는 밸브·에픽게임즈 등과 엑스박스-PC 게임플랫폼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즈 코든(Jez Corden) 윈도우센트럴 편집장은 "엑스박스가 밸브를 포함한 PC 게임 스토어 운영사와 구현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테스트 단계에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스팀의 차세대 엑스박스 통합설은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이밍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필 스펜서 CEO는 지난해 4월 진행된 엑스박스 팟캐스트에서 "엑스박스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itch.io와 같은 서드파티 PC 게임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필 스펜서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사라 본드(Sarah Bond) 엑스박스 사장의 "한 세대만의 가장 큰 기술적 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