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라이-사이클(Li-Cycle)이 러셀 지수에 편입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올해 러셀 지수 재구성의 일환으로 러셀 2000 지수와 러셀 3000 지수에 추가됐다. 라이-사이클은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로 리튬 이온 배터리 수명 종료 솔루션 제공과 함께 중요한 배터리 재료의 2차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잘 관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배터리 등급의 원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과 공급망 혁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덕분에 라이-사이클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매출 870만 달러(약 113억원)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30만 달러)와 직전 분기(380만 달러) 대비 각각 29배, 2배 증가한 수치다.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8월 상장 이후 러셀 지수 편입은 또 다른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 재료 공급망에 대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 커뮤니티의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사이클은 기존 주무대였던 북미·유럽
[더구루=정등용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 충주공장(WCP)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승인 받았다. 24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더블유스코프 충주공장이 최근 예비심사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코스닥 시장 상장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WCP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사주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CP는 지난 2016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필름의 제조와 판매,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더블유스코프 그룹 내에서는 전기자동차(EV)용 분리막 필름의 중요한 제조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더블유스코프는 WCP의 국내 상장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작년 9월 WCP 지분 약 15%를 KB증권과 넥스트레벨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대금은 1664억9000만원이었다. 더블유스코프는 기업 공시를 통해 “WCP는 상장 후에도 그룹 내 중요한 자회사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스코프는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닛산의 유럽향 '아리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랜 기간 이어온 닛산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며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5일(현지시간) 'EV 익스피리언스'(EV Experience)에서 LG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리야를 선보인다. EV 익스피리언스는 자동차 팬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폴란드 노부 드보르 마조비에스키 소재 카레이싱 경기장 '톨 모들린'에서 오는 24~25일 열린다. 닛산이 공개할 아리야는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63 혹은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0㎞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 충전으로 최대 300㎞를 달릴 수 있다. 듀얼 전기 모터를 장착해 394마력을 제공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다. 듀얼 전기 모토와 4륜 제어 기술을 이용해 흔들림 없이 움직이도록 하는 'e-4ORCE'도 적용됐다. 아리야가 유럽 무대에 데뷔하며 LG의 배터리 수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대 중반부터 닛산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부품 기업 코스탈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KOSTAL Solar Electri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와 코스탈의 인버터를 연동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토리지 배터리와 코스탈의 펜티코어 플러스(PENTICORE plus)·비아이(BI)가 호환된다"며 "8.6~34.4kWh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탈이 언급한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 ESS 'RESU FLEX'다. 이 제품은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ES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내보내주는 장치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꼽히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GWh에서 2030년 178GWh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얼티엄 배터리가 달 탐사용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CNBC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과 록히드마틴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이르면 올해 말 우주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달 중력과 기후, 표면 환경을 구현한 장소를 만들어 달 탐사용 전기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속 12마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최소 10년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개발(NASA·나사)과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쓰일 달 탐사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 표면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양사는 나사뿐만 아니라 추후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 민간 기업으로 공급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전기차에는 배터리를 비롯해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발표한 얼티엄 플랫폼은 모든 이동수단을 전동화시킬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립 공장에 전용 플랫폼인 'STLA 대형'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한다. 공장 개조에 시동을 걸며 인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에서 STLA 대형 플랫폼 기반 차량을 생산한다. 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작년 7월 발표한 4개(소형·중형·대형·프레임) 중 하나다. 대형 플랫폼은 101~11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8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스텔란티스는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MEV(Multi-Energy Vehicle) 아키텍처 기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조립공장 재정비는 2023년에 시작된다. 스텔란티스는 윈저와 함께 2024년부터 온타리오주 브램턴 조립공장도 개조한다. 두 공장 개조에 총 36억 캐나다달러를(약 3조5960억원) 투입한다. 아울러 윈저의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해 배터리 연구소를 추가하고 650명을 고용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 완성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살피고 있다. 미국 공급선인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스웨덴 노스볼트, 중국 궈시안 등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합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스캇 키오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새 조립·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 투자를 강화해왔다. 올해 초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주력 생산 모델 중 하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다. 폭스바겐은 이미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의 테스트 차량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내달 정식 생산에 착수해 9월에 대리점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출고 대수를 월 800~2000대에서 연말에 약 7000대로 늘린다. 궁극적으로 최대 1만대를 생산한다는 포부다. 공장 인근에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들여 배터리 연구소도 열었다. 3만2000ft² 규모의 연구소에서 미국 시장용 전기차에 장착할 배터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가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들어설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혼다 완성차 공장과 가깝고 주정부가 전기차 투자에 호의적이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배터리 합작사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검토하고 있다. 혼다의 핵심 생산기지가 있는 오하이오주에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를 가까운 곳에서 조달받으려는 의도가 깔렸다. 혼다는 오하이오주 메리즈빌에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1979년 오토바이 생산을 시작한 후 1982년 미국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조립했다. 혼다가 북미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며 메리즈빌 공장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전기차(EV)·소프트웨어에 5조엔(약 4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자 메리즈빌 공장을 활용할 여지는 충분하다. 혼다와 전기차 합작사를 추진하고 있는 소니의 요시다 겐이치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메리즈빌 공장을 찾은 것도 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더욱이 오하이오주는 전기차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하이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미국 컨트롤드써멀리소스(Controlled Thermal Resources Ltd, 이하 CTR)로부터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수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손잡고 배터리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이를 지원하고자 리튬 공급망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CTR과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10년 동안 연간 최대 2만5000MT(메트릭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CTR의 헬스 키친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조달한다. CTR은 캘리포니아주 솔턴 호수의 지열 지대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헬스 키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폐쇄형 리튬 추출 공정을 적용해 쓰고 남은 물과 염수를 다시 지하로 주입하고 전통적인 생산 방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했다.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업 자금도 마련했다. 연간 30만MT 이상의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리튬을 확보하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튬 가격이 700% 이상 치솟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S&P Global Commodity Insigh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LFP 배터리가 비용 우위를 잃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리튬은 작년 초부터 700% 이상 급등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코발트와 니켈이 지난 1년 동안 각각 85%, 55%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니켈의 상승폭은 다른 광물보다 크다. 이는 LFP 배터리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LFP 배터리는 3월 기준 kWh당 3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0.7% 급등했다. 가격 상승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계획된 모든 리튬 광산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등급 리튬은 2030년까지 약 22만 미터톤(M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배터리 기업 SES의 차차오 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데 약 2년이 걸리지만 리튬 광산 개발에는 최소 8년이 걸린다"라며 "배터리 수요에 맞춰 리튬 채굴을 빠르게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폐배터리 수거함을 전역에 깔고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 원재료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선이 호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국가 배터리 재활용 이니셔티브인 '비사이클'(B-cycle)을 발표했다.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연방·주정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호주 전역에 배터리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비사이클을 추진했다. 이미 재활용 시장이 형성된 납축전지를 제외한 버튼 배터리와 카메라·전동 공구·전기 자전거 배터리 등 분리가 쉬운 배터리가 수집 대상이다. 기업들은 무료로 비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를 판매할 때마다 개당 2호주센트(AA 배터리 무게인 24g 기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에브리데이와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배터리 제조사, 버닝스와 오피스웍스 등 대형 유통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를 쏟아 비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 약 2350개 수거함을 깔았으며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로 비사이클을 확대할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경영 전문가 테즈칸 게길은 24일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 기고를 통해 유망한 전기차 배터리 종목 4곳을 추천했다. [유료기사코드] 해당 종목은 △프레이어 △파나소닉 △퀀텀스케이프 △로미오파워 등이다. 게길은 "경기 침체 우려와 공급망 문제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의 전망은 밝다"면서 "2020~2026년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4배 이상 성장해 1조 달러(약 127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이어는 노르웨이 배터리 생산업체다. 현재 노르웨이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 저장 전문업체 포윈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28.5GWh(기기와트시)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세계 3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토요타와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최근 일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 3월 가동이 목표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 선두주자다. 15분 만에 최대 80% 충전이 가능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다. 미중 무역 갈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차세대 픽셀폰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현지 제조 파트너사 공장 내 새로운 픽셀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픽셀폰은 폭스콘 자회사인 'FIH'와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이하 컴팔)'가 위탁생산한다. FIH가 대부분의 픽셀폰을 생산하고 컴팔이 일부를 맡는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에 제조기지를 두고 있어 구글의 전략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우선 오는 10월 공개될 픽셀7 시리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픽셀6 시리즈와 비교해 큰 기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물량은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에 선제적으로 이전한다. 내년 출시될 픽셀8 시리즈부터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3D V-캐시를 적용한 데스크톱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AM4 소켓 기반의 저가 CPU도 추가로 선보이며 'CPU 강자'인 인텔 추격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CPU 정보를 유출하는 트위터리안 그레이몬55(Greymon55)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그동안 ZEN 3D 기반의 새 제품들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는 사실이며 다음 달에 더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3D V-캐시 기술을 도입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D V-캐시는 AMD가 지난해 아시아 최대 컴퓨터·IT 박람회 '컴퓨텍스 2021(COMPUTEX 2021)'에서 공개한 적층 기술이다. 캐시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AMD는 지난 4월 3D V-캐시를 채용한 데스크톱 PC용 CPU '라이젠 7 5800X3'의 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로세서 대비 15%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라이젠 5 5600X·라이젠 9 5900X·라이젠 9 595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