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미시간 '합작 3공장' 공정률 35% 돌파…내년 초 생산 개시

건설 시간 200만 시 넘어
초기 36GWh 규모…50GWh까지 확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시간 제3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률은 약 35%에 달한다.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한다.

 

26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시간주 랜싱 공장의 건설 시간이 200만 시를 돌파했다. 공정률은 약 35%다.

 

신공장은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는 세 번째 배터리 생산시설이다. 축구장 48개를 합친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액만 약 26억 달러(약 3조4000억원)로 지난 2022년 6월 착공됐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이다. 초기 36GWh 규모로 운영하고 생산능력을 점차 늘려 50GWh까지 확장한다.

 

공사가 진전을 보이며 얼티엄셀즈는 인력 충원에 나섰다. 작년 12월부터 채용한 50명을 포함해 미시간 공장에 약 120명을 투입했다. 배터리 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인력의 고용도 진행하고 있다. 17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40GWh 규모로 1공장을 완공하고 2022년 11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작년 7월 배터리 셀 누적 생산 규모가 1000만 개를 넘었다. 올해 초 50GWh 규모로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2공장도 준공해 가동을 준비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3공장 건설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GM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GM은 2025년 테슬라를 제치고 북미 전기차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었다. 작년부터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며 속도를 조절하고 있으나 내년 말까지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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