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 美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 천연가스 확보...가동 준비 '착착'

북동부 오하이오 천연가스와 계약…천연가스 공급·파이프라인 확장 협력
오하이오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서 승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합작사 'L-H배터리 컴퍼니'가 오하이오주 규제기관으로부터 현지 천연가스 회사와의 계약을 승인받았다. 내년 가동을 앞두고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청정에너지를 확보한다. 

 

4일 오하이오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blic Utility Commission Of Ohaio, 이하 PUCO)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L-H배터리 컴퍼니와 북동부 오하이오 천연가스(Northeast Ohio Natural Gas Corp, 이하 NEO)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승인했다.

 

1986년 설립된 NEO는 오하이오주 천연가스 회사다. 26개 카운티 3만4000명 이상의 고객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L-H배터리 컴퍼니와 계약을 맺으며 지난 1월29일 승인 신청을 냈었다.

 

PUCO의 허가를 받으며 NEO는 L-H배터리 컴퍼니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배터리 공장의 천연가스 공급에 이어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협력한다.

 

L-H배터리 컴퍼니는 안정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해 공장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L-H배터리 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 51%, 혼다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44억 달러(약 5조93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연간 4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혼다는 북미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개발한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프롤로그와 아큐라 ZDX를 출시한다.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율을 2030년 40%, 2035년 80%로 높인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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