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필리핀 한국형 스마트시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와 필리핀 클락개발공사(CD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필리핀 팜팡가주 마발라캇시 클락특별경제구역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준 LH 사장과 마누엘 가에를란 CDC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잠재적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또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클락 지역의 무역·투자·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합친다. 이 사업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측으로 약 80㎞ 떨어진 클락특별경제구역 내 클락프리포트존에 104만7000㎡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것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4월 이 사업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LH는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클락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한 클락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으로 국내 기업의 활발한 필리핀 진출은 물론 한국-필리핀 경제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CDC는 필리핀 클락특별경제구역 개발권과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건설 업계의 현지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흥옌성 인민위원회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현준 LH 사장과 쩐꾸억반(Tran Quoc Van) 흥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날 "스마트시티는 교통과 안전, 환경 등 주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두 나라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H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남미, 중동지역 등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쿠웨이트와 미얀마, 말레이시아, 파라과이 등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은 2018년 3080억 달러(약 360조원)에서 2023년 6172억 달러(약 730조원)로 두 배 규모로 성장할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리 기업의 신(新) 북방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산업단지 부지의 임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에 따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50만㎡ 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LH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국유지를 임차받아 단지조성 공사를 실시해 입주 희망 기업에 제공한다. 이 구역은 입지가 우수하고,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마련해 기업들의 인기가 높다. 산단 주변에 연방고속도로가 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으로 항만·공항이 인접해 있다. 러시아 완제품 관세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에 입주하면 현지에서 조립생산·납품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감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다. 미중 무역 갈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차세대 픽셀폰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현지 제조 파트너사 공장 내 새로운 픽셀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픽셀폰은 폭스콘 자회사인 'FIH'와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이하 컴팔)'가 위탁생산한다. FIH가 대부분의 픽셀폰을 생산하고 컴팔이 일부를 맡는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에 제조기지를 두고 있어 구글의 전략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우선 오는 10월 공개될 픽셀7 시리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픽셀6 시리즈와 비교해 큰 기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물량은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에 선제적으로 이전한다. 내년 출시될 픽셀8 시리즈부터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3D V-캐시를 적용한 데스크톱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AM4 소켓 기반의 저가 CPU도 추가로 선보이며 'CPU 강자'인 인텔 추격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CPU 정보를 유출하는 트위터리안 그레이몬55(Greymon55)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그동안 ZEN 3D 기반의 새 제품들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는 사실이며 다음 달에 더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3D V-캐시 기술을 도입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D V-캐시는 AMD가 지난해 아시아 최대 컴퓨터·IT 박람회 '컴퓨텍스 2021(COMPUTEX 2021)'에서 공개한 적층 기술이다. 캐시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AMD는 지난 4월 3D V-캐시를 채용한 데스크톱 PC용 CPU '라이젠 7 5800X3'의 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로세서 대비 15%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라이젠 5 5600X·라이젠 9 5900X·라이젠 9 595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