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 주요 파트너사가 중국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미국 제재로 ASML의 손발이 묶이자 홀로서기를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그블라드(Eindhovens Dagblad)'에 따르면 에드워드 봉켄(Edward Voncken) KMW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반도체 장비용 공장을 오픈한다"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없었다면 아마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KMWE는 네덜란드 기계장치 회사다. 항공 우주부터 반도체, 산업용 부품과 장치를 생산한다. 특히 반도체용 모듈·하위 조립 단계 제조를 위한 최첨단 장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에인트호번과 말레이시아 페낭에 반도체 장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공장 건설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생산기지는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3월 쓰촨성 러산에 위치한 500㎡ 규모의 공장 건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에서는 가공과 조립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페낭 공장과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러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현지 시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호주 광물회사와 손잡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사와 설립한 합작사에 공급돼 배터리 생산성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얼라이언스 니켈(Alliance Nickel, 이하 얼라이언스)'에 지분 투자하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5년 동안 황산니켈 17만t과 황산코발트 1만2000t을 납품받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는 15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해 얼라이언스 지분 11.5%를 확보했다. 이사회에 이사 한 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주요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얼라이언스는 호주 최대 니켈·코발트 채굴 사업인 '니웨스트(NiWest)'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서호주 니켈 벨트에 인접해 있으며 항구, 공공 철도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첫 15년 동안 황산니켈 19.2kt과 황산코발트 1.4kt 생산이 기대된다. 스텔란티스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과 호주는 자유무역협정(FT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대만 정부 보조금 규모가 조만간 확정된다. 조(兆) 단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 핵심 고객사인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당국은 ASML이 지난해 신청한 인센티브 1단계 심사를 마치고 조만간 2단계 실질심사에 돌입한다. 오는 5월 중 최종심의회를 열고 최종 보조금 규모를 결정한다. ASML은 작년 11월 300억 대만달러(약 1조2972억원)를 쏟아 신베이시 린커우 공일산업원구에 추가 거점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클린룸을 갖춘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사무실, 물류창고 등을 구축한다. 특히 R&D센터에서는 2나노 웨이퍼 광측정 장비 개발에 중점을 둔다. ASML이 신청한 보조금도 해당 기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 일환이다. 경제부는 기업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A+ 기업 혁신 R&D 담금질 계획'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의 최대 50%를 받을 수 있다. ASML이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핵심 고객사인 TSMC를 근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한 항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국 관계 악화를 경고하는 한편 ASML을 겨냥한 장비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네덜란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Het Financieele Dagblad)’에 따르면 탄젠 네덜란드 주재 중국 대사는 최근 매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네덜란드의 개입은 중국과 네덜란드 및 세계 무역에 좋지 않으며 우리(중국과 네덜란드) 관계와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이 이를(네덜란드의 수출 규제를) 그냥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 정부는 보이콧을 통해 국제 무역 규칙 뿐 아니라 ASML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도 훼손할 수 있다"며 "ASML은 중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재투자함으로써 선두를 유지하는데, (수출 규제 시행시) 중국은 (ASML의 것과) 비슷한 기계를 만들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서방 국가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 미국이 네덜란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탄젠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선다. 구리에 이어 리튬 채굴 사업을 검토, 전기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오는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남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블룸버그리네아(Bloomberg Línea)와의 인터뷰에서 "구리와 마찬가지로 리튬도 미래에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라며 "매장량이 풍부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와 세계의 다른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필로사 COO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원자재 공급 보장은 운영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우리는 배터리 생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이런 원자재 공급에 대한 위험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가 리튬 광산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장기 전동화 전략인 '데어 포워드(Dare Forwar) 2030'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향 승용차 100%를 전기 모델로 판매한다는 포부다. 미국과 브라질은 각각 50%, 20%를 목표로 잡았다. 또 2030년까지 지난 2021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는 203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마세라티가 연내 출시할 첫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수주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전기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셀로 구성된 92.5kWh급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마세라티의 이탈리아 공장에 납품한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에 탑재된 배터리셀은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쓰인 것과 같은 제품이다. 1회 완충시 약 250마일(약 402km)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칸의 주행 가능 거리(222마일)보다 소폭 길다. 800볼트(최대 270kW)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급속 충전기 사용시 18분 안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 산하 고급차 브랜드다. 지난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제품군에 '폴고레'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는 9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그레칼레, 그란카브리오 GT, 콰트로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산업용 가스 업체가 ASML의 반도체 특수가스 공급망을 뚫었다. 네덜란드가 미국 압박에 백기를 들고 중국 수출 규제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뒤 나온 소식이어서 이목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카이메이테 가스(Kaimeite Gases, 凯美特气)'에 따르면 자회사 '카이메이테 전자 특수가스(凯美特电子特种稀有气体)'가 지난 2일(현지시간) ASML 자회사 '사이머(Cymer)'의 노광(리소그래피)장비용 가스 공급 업체에 선정됐다. 중국 기업으로는 화터치티(华特气体)에 이어 두 번째로 ASML 공급망에 합류했다. 카이메이테 전자 특수가스는 사이머에 가스 샘플을 제공한 뒤 제품 테스트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적격공급자 확인서를 받았다. 공급하는 제품은 리소그래피용 가스라고 명시된 것을 감안했을 때 공정을 구현하는 데 핵심소재인 네온가스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재료다. 엑시머 레이저로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새길 수 있다. 네온은 엑시머 레이저 가스 성분의 95%를 차지하지만 공기 중에는 0.00182%밖에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희소하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제품 인증을 받는 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의 기업 인수 시도가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당국이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시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답변 서한을 통해 넥스페리아의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 '노위' 인수 계약 중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사 근거가 될 관련 법안이 연내 발효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기관은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감한 기술과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투자·합병·인수 안전 시험법(이하 안전 시험법)이 시행되는대로 양사 계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전 시험법은 네덜란드 하원이 지난해 통과시킨 법안으로,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지분 10% 이상을 투자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경제기후정책부 투자심사국에 보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넥스페리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이 테슬라 주요 파트너사인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이하 델타)'와 손잡는다. 전기차 주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델타에 따르면 NXP와 델타는 전기차 분야 전략적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동 연구소를 설립, 전기차 주요 부품·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NXP와 델타는 기존에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자랑했다. NXP는 델타의 온보드 충전기(OBCM), 고전압 DC 컨버터, 모터 드라이버 등 주력 전기차 부품에 차량용 프로세서 등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사에 기술력이 보장된 다양한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NXP와 델타는 NXP의 차량용 프로세서 S32Z, S32E, S32K39 등 S32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 대비 보안성은 물론 전기차 제어와 스마트 작동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델타는 애플, 테슬라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의 만료 시한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청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서류 검토 여부 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네덜란드 NXP는 반대 여론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초당파 민간조직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Central Texas Interfaith)'는 최근 NXP가 챕터 313을 신청한 텍사스주 독립 교육 지구 오스틴 ISD(Austin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성명을 보냈다. 이사회에 NXP에 대한 승인을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챕터 313에 반대하는 진보단체들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 과도한 세금이 사용돼 저소득층을 포함한 주민들에 대한 복지가 줄고 이들의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건설 현장 등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을뿐 아니라 대부분 계약직을 채용,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는 성명에서 "챕터 313은 좋은 일자리 기준을 협상할 수 있는 시와 카운티 인센티브 정책과 달리 높은 생활 임금과 근로자 안전 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금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에 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시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총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3,4번째 공장을 위해 누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지는 논의중이나 기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COO는 "우리는 모든 주와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미시간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사이트를 다시 살펴보고 우리의 핵심 강점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4~5개월 내 추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해 짓고 있는 2개 공장만 둘 계획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날개를 달자 발 빠르게 전략을 변경,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독일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 '디스페이스(dSpac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센서 칩 출시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디스페이스에 따르면 NXP와 디스페이스는 최근 기존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해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스페이스의 검증 소프트웨어 '아우렐리온(AURELION)'을 사용해 칩 성능을 테스트한다. 자율주행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로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 NXP는 디스페이스 솔루션으로 기술 검증을 반복적으로 실시, 더 높은 자동화 성능을 갖추고 안전성을 강화해 고성능 자율주행차를 위한 칩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스페이스는 지난 1988년 독일에 설립된 검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 통신 시스템, 차량사물통신(V2X) 등 E-모빌리티부터 항공우주, 에너지, 철도, 선박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NXP를 비롯해 셉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피니언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의 뒤를 이을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태양전지를 낙점했다. 태양광 산업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 'JA솔라 테크놀로지(JA Solar Technology, 이하 JA솔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 전시회 'SNEC(Shanghai New Energy Conference) 2023'에서 CATL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 협력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블룸버그통신은 CATL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파일럿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JA솔라는 모듈 성능과 비용 절감을 꾀하고 CATL은 JA솔라라는 거대 고객을 사전에 포섭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태양전지는 태양빛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배터리로 현재는 대부분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실리콘은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높은 온도에서 작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태양광 신소재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튬 개발업체 알파리튬(Alpha Lithium Corporation)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수 기업으로는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철강 기업 테크인트(Techint)가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크인트는 알파리튬 인수를 위해 1억77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크인트는 알파리튬 인수를 통해 리튬 분야 사업 진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테크인트는 알파리튬이 보유한 탐사 프로젝트 ‘엘 살라 델 옴브레 무에르토(El Salar del Hombre Muerto)’와 ‘톨리야르(Tolillar)’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는 남미 유망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서북부 살타주 해발 4000m에 자리하고 있다. 리튬 함유량이 세계 상위권(0.9g/L) 수준이며 불순물이 적어 남미에서 잠재력이 높은 염호로 꼽힌다. 포스코와 미국 리벤트, 호주 갤럭시리소시즈 등 글로벌 자원개발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톨리야르도 테크인트가 개발 중인 염호 중 하나로 연간 12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면적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