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의 기업 인수 시도가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당국이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시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답변 서한을 통해 넥스페리아의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 '노위' 인수 계약 중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사 근거가 될 관련 법안이 연내 발효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기관은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감한 기술과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투자·합병·인수 안전 시험법(이하 안전 시험법)이 시행되는대로 양사 계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전 시험법은 네덜란드 하원이 지난해 통과시킨 법안으로,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지분 10% 이상을 투자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경제기후정책부 투자심사국에 보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넥스페리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이 테슬라 주요 파트너사인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이하 델타)'와 손잡는다. 전기차 주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델타에 따르면 NXP와 델타는 전기차 분야 전략적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동 연구소를 설립, 전기차 주요 부품·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NXP와 델타는 기존에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자랑했다. NXP는 델타의 온보드 충전기(OBCM), 고전압 DC 컨버터, 모터 드라이버 등 주력 전기차 부품에 차량용 프로세서 등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사에 기술력이 보장된 다양한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NXP와 델타는 NXP의 차량용 프로세서 S32Z, S32E, S32K39 등 S32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 대비 보안성은 물론 전기차 제어와 스마트 작동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델타는 애플, 테슬라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의 만료 시한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청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서류 검토 여부 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네덜란드 NXP는 반대 여론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초당파 민간조직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Central Texas Interfaith)'는 최근 NXP가 챕터 313을 신청한 텍사스주 독립 교육 지구 오스틴 ISD(Austin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성명을 보냈다. 이사회에 NXP에 대한 승인을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챕터 313에 반대하는 진보단체들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 과도한 세금이 사용돼 저소득층을 포함한 주민들에 대한 복지가 줄고 이들의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건설 현장 등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을뿐 아니라 대부분 계약직을 채용,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는 성명에서 "챕터 313은 좋은 일자리 기준을 협상할 수 있는 시와 카운티 인센티브 정책과 달리 높은 생활 임금과 근로자 안전 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금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에 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시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총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3,4번째 공장을 위해 누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지는 논의중이나 기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COO는 "우리는 모든 주와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미시간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사이트를 다시 살펴보고 우리의 핵심 강점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4~5개월 내 추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해 짓고 있는 2개 공장만 둘 계획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날개를 달자 발 빠르게 전략을 변경,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독일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 '디스페이스(dSpac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센서 칩 출시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디스페이스에 따르면 NXP와 디스페이스는 최근 기존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해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스페이스의 검증 소프트웨어 '아우렐리온(AURELION)'을 사용해 칩 성능을 테스트한다. 자율주행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로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 NXP는 디스페이스 솔루션으로 기술 검증을 반복적으로 실시, 더 높은 자동화 성능을 갖추고 안전성을 강화해 고성능 자율주행차를 위한 칩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스페이스는 지난 1988년 독일에 설립된 검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 통신 시스템, 차량사물통신(V2X) 등 E-모빌리티부터 항공우주, 에너지, 철도, 선박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NXP를 비롯해 셉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피니언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미국법인이 휘발유 가격 담합 관련 일부 집단소송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상반되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최종 결과에 따라 같은 혐의의 다른 집단소송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네덜란드계 다국적 석유 트레이딩 업체 비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재클린 스콧 콜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와의 면담에서 집단소송 일부 원고에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어 일부 손해배상금 청구가 부당하다고 피력했다. 콜리 판사의 판단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피고측의 소송 무효화 요구를 기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양사 변호인은 모든 원고에게 휘발유를 직접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소송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피고가 캘리포니아주의 독점 금지·불공정 경쟁법인 카트라이트법을 위반, 손해를 입었다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 피고는 원고가 이같은 독점 금지법을 행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주장은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리 판사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그가 “(피고에 대해) 여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에 통 크게 쏜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28일 코코모시 시의회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와 체결할 인센티브 관련 MOA(합의각서) 내용을 확정했다. 향후 20년 동안 재산세를, 10년 동안 부동산세를 100% 감면해준다. 이날 구체적인 공장 건설 계획과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 등이 담긴 개발 계약서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코코모시는 도시정비차원 제도의 일종으로 지자체가 미래 증가될 조세수입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TIF(Tax Increment Financing) 방식을 사용한다. 합작공장을 TIF 지구 내 유치시키고 오는 2024년부터 20년간 매년 175만 달러를 받는다. 부동산세 감면이 끝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조세 수익으로 스타플러스 에너지에 상환한다. 부지 매입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시의회 산하 코코모 재개발 위원회(KRC)는 지난 22일 최대 700만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신규 공장 8곳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100여 대를 공급한다. 내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 장비 출하를 예고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급감 등의 우려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잔고는 330억 유로 수준이며, 2분기에만 1분기(54억 유로) 대비 약 60% 증가한 85억 유로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UV 장비가 전체 주문량의 85%를 차지하며, 수량으로는 100대를 훨씬 상회한다. ASML은 올해 55대를 출하하고 내년 60여 대를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3대와 12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했을 때 3,4분기 40여 대를 생산 후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재 건설중인 신규 반도체 팹 8곳에 장비를 납품한다. 구체적인 고객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이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기존 ASML의 EUV 장비를 사용해왔으며 현재 한국, 미국, 대만 등에서 증설을 진행중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주춤하며 일부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 규모를 줄이는 등 숨고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탈렌티스의 이탈리아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이 나왔다. 유럽 주요 3국과 북미까지 생산거점을 설립, 탄탄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이탈리아노동연합(UIL)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4년 이탈리아 남부 테르몰리 소재 자동차 엔진 생산시설을 배터리 기가팩토리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 2026년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Saft),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간 합작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의 공장이다. 스텔란티스는 2024년 초부터 테르몰리 공장의 내연기관차 부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2025년 약 1000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00여 명의 인력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완전 고용을 약속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3월 테르몰리 공장의 기가팩토리 전환을 공식화했다. 당시 2030년까지 기가팩토리 연간 생산능력을 120GWh 이상으로 늘려 차세대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작년 7월 'EV 데이'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이스라엘 보안 기업과 손잡고 칩 안전성을 높인다.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을 채택해 외부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최근 스터넘(Sternu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플랫폼을 적용키로 했다. 테스트를 통해 양사 기술 호환성도 확인했다. 스터넘은 2018년 설립된 이스라엘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이다. 각 장치에 내장하는 보안 시스템인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RTOS,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아우른다. 스터넘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NXP 칩은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스스로 실시간 방어가 가능하다. 해킹 흔적 등을 발견한 이후에 보안 패치를 배포해 보안을 강화하는 대신 자동으로 보안 솔루션이 작동돼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NXP는 칩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잇단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가격이 50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문을 확보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ASML가 차세대 EUV 장비 '하이(High) NA' 판매가를 약 4억 달러(약 5058억원)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당 2000억원 수준에 거래돼 현재 쓰이는 EUV 장비 보다 2.5배 가량 비싸다. 하이 NA는 해상력을 높여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EUV 노광 렌즈 수차(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 사용 수를 줄여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더 많은 설계 부품이 탑재되는 만큼 크기도 대폭 커졌다. 무게만 200t이 넘고 2층 버스 크기와 유사하다. 전작 대비 30% 이상 커졌다. 기계를 옮기는 데만 보잉747 3대가 투입될 전망이다. ASML은 오는 2024년까지 하이 NA EUV 장비 파일럿 제품을 만들고, 이듬해 양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홍콩이 칸나비디올(CBD) 함유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소지 등을 전면 금지했다. 홍콩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칸나비디올을 위험약물에 포함했다. 칸나비디올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로 전환할 수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에 대한 제조, 수출입, 판매 및 보유에 대해 금지했다. 칸나비디올을 위험약물 리스트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다. 위험약물엔 코카인과 크리스탈 메스 및 헤로인 등이 있다. 홍콩에서 금지약물을 소지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및 100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수출입을 포함한 금지약물의 거래는 종신형 및 500만 홍콩달러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초(Cannabis)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통증 완화 △불안 진정 △수면 개선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업체들은 칸나비디올을 활용해 오일이나 커피, 맥주, 화장품 등의 형태로 생산·판매했다. 한때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은 홍콩에서 인기를 얻기도 한 바 있다. 주 판매 지역은 카페‧식당‧상점 등이었던 만큼 칸나비디올에 노출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아 노르니켈(Norilsk Nickel)이 니켈 가격 하락세와 미국 제재 우려에도 생산량을 과도하게 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 경제 회복과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노르니켈에 따르면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2년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올해 니켈 물량과 관련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할 것이며, 생산분은 전량 판매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중국 점유율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르니켈은 올해 20만4000~21만4000t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0만5000~21만5000t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일부 생산기지 보수 작업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앞서 작년 12월 블룸버그는 노르니켈이 내년에 대대적인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니켈 생산량을 10% 줄이고 구리, 팔라듐, 백금 등 다른 금속 제품도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었다. 노르니켈은 올해 연간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보도를 전면 반박한 셈이다. 노르니켈은 중국 내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니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