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주도의 컨소시엄이 K9 자주포의 지원차량 250대를 공급한다. 현지 정부와 약 80억 즈워티(약 2조83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군의 K9 자주포 운용 부대 완성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국가재산청과 군비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PGZ, PGZ 산하 HSW(Huta Stalowa Wola S.A)·로소막(Rosomak S.A.,)으로 꾸려진 컨소시엄과 K9 자주포 지원 차량 25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80억 즈워티로 공급 기간은 2027~2028년이다. 계약 물량인 250대에는 지휘·통제, 탄약 운반, 병력 수송, 유지보수 등 다양한 역할의 지원차량이 포함된다. 적의 위치를 식별하고 사격 데이터를 수집하는 정찰차량(AWR), 사격 관측·조정을 맡는 통합화력관측차량(SOP) 총 60대도 포괄한다. 지원차량의 성능은 업그레이드된다. 정확한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한다. 실시간 정보 전달과 부대 운영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지휘·통제 시스템 '토파즈(TOPAZ)'도 탑재한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가 크랩(크라프·Krab) 자주곡사포에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 장착을 시사했다. 기존 미국산으로는 추가 공급에 따른 자동변속기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크랩과 동일한 차체(프레임)를 쓰는 한화 'K9 자주포'에도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가 사용되고 있어 활용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에 따르면 크르지스토프 트로프니악(Krzysztof Trofniak) PGZ 경영이사회 회장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자동변속기 공급난 우려를 해결하고자 SNT다이내믹스 제품을 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체재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는 크랩 곡사포뿐만 아니라 보르숙 장갑차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항상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하고 대체 솔루션이 있어야 이를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로프니악 회장이 공급망 다각화를 예고하며 SNT다이내믹스가 크랩에 탑재될지 이목이 쏠린다. PGZ는 작년 말 폴란드 HSW(Huta Stalowa Wola)와 크랩 152문을 공급받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1단계로 96문을 조달할 예정이다. PGZ가 크랩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와 2026년부터 현지 생산할 K2전차 운용과 관련해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25일 폴란드 포털 WNP.PL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산하 WZM과 만나 폴란드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 현지생산과 먼저 공급된 폴란드 맞춤형 모델 K2GF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가졌다. 양사는 K2전차 MRO 분야의 이론과 실무 훈련을 통해 협력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WZM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2 주력 전차 생산 라인을 숙지하고, 폴란드에 공급된 K2GF의 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WZM는 현대로템과 협력해 폴란드에서 K2전차와 지원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2026년부터 WZM에서 K2 전차의 폴란드형 모델이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PGZ와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K2PL 컨소시엄은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폴란드 측의 K2PL 전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 참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이날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ADEX 2023에 참가한다. PGZ 그룹은 홀 B, 번호 B561에 부스를 마련한다. 2년 마다 열리는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 96'으로 시작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확대,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우주방산 전문 종합 전시회로 거듭났다. PGZ는 ADEX에서 대공, 지상과 개인 병사 장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제품을 한국을 포함 아시아 파트너에게 선보인다. ADEX는 PGZ 그룹에겐 현지 시장을 탐색하고 아시아 기업들과의 잠재적 협력 분야를 모색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PGZ 산하 △PCO △로소막(Rosomak) △자크라디 케미츠네 니트로-켐(Zakłady Chemiczne Nitro-Chem) △비드고슈치 자크라디 엘렉트로메칸 벨마(Bydgoskie Zakłady Elektromechanne Belma) △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현지 방산업체를 인수했다. 폴란드형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지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H.체기엘스키 포즈난(H. Cegielski – Poznań, HCP)을 인수했다. PGZ가 폴란드 국영기업 주무부처인 국고부의 PGZ 주식 자본 증가로 인해 HCP의 주식 90% 이상을 인수했다. PGZ는 주식 자본이 증가하고 HCP의 현물 기부에 대한 대가로 국고부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했다. HCP는 PGZ 그룹 내에서 군비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HCP를 PGZ에 포함시키고, 폴란드 군대를 위한 무기생산을 합류하기 위해 맺은 의향서(LoI)를 이행한 것이다. PGZ는 HCP의 합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846년 창립한 HCP는 조선, 에너지, 환경 분야 특수기계 제작업체이다. 폴란드가 지난해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하고 난뒤 폴란드형 전차(K2PL) 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HCP와 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자금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흐바웨크 회장은 "자체 자금만으로 비즈니스를 개발할 여력이 없다"며 "3~4년에 걸쳐 130억 즈워티(약 4조원)의 자금을 수혈해 폴란드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 대한 지원과 PGZ의 포즈난에 있는 중장비 및 철도 제작업체 생산시설 확충, 실레시아(Silesia)의 크라프(Krab) 자주포 생산라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흐바웨크 회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발발한 이후 군사 장비와 무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GZ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생산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PGZ는 확보된 자금으로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생산공장도 확장할 계획이다. 흐바웨크 회장은 "K2PL 전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 K9 자주포 수출을 앞두고 현지 방산기업 PGZ기업과 만남을 갖고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PGZ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와 PGZ 본사에서 또 다른 만남을 가졌다"며 "한화디펜스 대표단을 초청해 회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추와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이 직접 손 대표를 만난 것으로 K9 자주포 수출 외 장갑차 생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디펜스는 최근 PGZ와 협력해 유럽형 장갑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디펜스와 PGZ 간 방산 협력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레드백'(Redback)이 기반 장갑차 생산이 유력하다.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폴란드 PGZ, 유럽형 장갑차 개발 추진>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폴란드와 회동을 갖고 방산 수출 협력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31일 참고 한화디펜스 K21 장갑차 폴란드 수출길 열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에서는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난 궤도형 장갑차에 대한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협력해 유럽형 장갑차 개발을 추진한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한다. 폴란드 언론 폴스카타임즈(polskatime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과 만나 PGZ와 한국은 방산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바스찬 흐바크 PGZ 회장은 "한화디펜스와 방산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폴란드에서 생산을 수행하려는 야망을 갖고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제품 추가 개발 가능성을 위해 유럽에서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폴란드는 매우 잘 발달된 무기 산업, 대규모 군대, 막대한 군사 수요가 있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알렸다. 이어 "적어도 유럽 지역, 특히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현실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한국의 파트너와 함께 폴란드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디펜스와 PGZ 간 방산 협력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레드백'(Redback)이 기반 장갑차 생산이 유력하다.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폴란드와 회동을 갖고 방산 수출 협력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31일 참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 사진 만들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픈AI 인프라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과부화가 지속될 시 신규 서비스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 이미지 변환에 컴퓨팅 자원을 집중하면서 신규 기능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일부 기능은 중단되고 서비스가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사람들이 챗GPT로 즐거워하고 있지만 우리의 GPU는 녹아내리고 있다"며 인프라 과부화 문제를 알린 바 있다. 오픈AI 인프라가 과부화된 배경에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있다. 해당 모델 출시 직후 전세계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로 변환하기 시작한 것. 이용자들은 지브리 외에도 픽사와 디즈니, 심슨,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스타일로 사진을 변경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능이 전세계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알트만 CEO는 지난달 31일 "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IT기업 HCL테크놀로지스(HCLTech, 이하 HCL테크)가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HCL테크는 삼성전자 SAFE™ 프로그램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DSP)’로 선정됐다. SAFE™ 프로그램은 반도체 설계 회사가 삼성전자 첨단 반도체 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 생태계다.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 솔루션·서비스 △지적재산권(IP) △클라우드 솔루션 등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HCL테크는 삼성전자 고객에게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반도체 기술의 조속한 개발·출시를 돕고, 반도체 설계·생산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HCL테크 엔지니어에게 최신 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전문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 또한 병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HCL테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