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현대로템 파트너 PGZ, 폴란드 방산업체 인수…K9·천무 현지생산 속도

현대로템 폴란드 협력사 'H.체기엘스키 포즈난' 지분 90% 인수
지난해 맺은 의향서 이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현지 방산업체를 인수했다. 폴란드형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지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H.체기엘스키 포즈난(H. Cegielski – Poznań, HCP)을 인수했다. PGZ가 폴란드 국영기업 주무부처인 국고부의 PGZ 주식 자본 증가로 인해 HCP의 주식 90% 이상을 인수했다. 

 

PGZ는 주식 자본이 증가하고 HCP의 현물 기부에 대한 대가로 국고부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했다. HCP는 PGZ 그룹 내에서 군비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HCP를 PGZ에 포함시키고, 폴란드 군대를 위한 무기생산을 합류하기 위해 맺은 의향서(LoI)를 이행한 것이다. PGZ는 HCP의 합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846년 창립한 HCP는 조선, 에너지, 환경 분야 특수기계 제작업체이다. 폴란드가 지난해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하고 난뒤 폴란드형 전차(K2PL) 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HCP와 폴란드에서 폴란드형 K2전차(K2PL)를 홍보해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에 HCP와 함께 폴란드가 추진하고 있는 주력지상전투시스템(MGCS) 교체 사업 수주전에 도전장을 냈다. 제조시 폴란드 군대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게 폴란드 부품을 사용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본보 2019년 10월 23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전차 현대화사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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