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공동 개발한 탄소 기반 반도체 선택기(selector) 기술이 중국 특허로 등록됐다. 한·일 대표 메모리 기업이 새로운 동맹 전선을 구축하며 차세대 메모리 소자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가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출원한 특허 총 99건을 승인했다. 전년(82건) 대비 약 21% 증가했다. 특허 승인은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SK그룹은 하루 평균 11건을 승인받았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많은 67건을 확보했다. △SK온(17건) △SK이노베이션(8건) △SK엔펄스(4건) △SK가스(2건) △SK지오센트릭(2건) △SK플래닛(1건) △SK케미칼(1건) △SK㈜(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SK그룹이 확보한 특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의 공동 개발 특허다. '선택기, 반도체 소자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19866175A)'라는 제목의 특허는 탄소층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선택기 구조를 제안한다. 이 기술은 탄소 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위원회가 투자 유치 대표단을 꾸려 한국을 찾는다. 현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나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위원회(Greater Sacramento Economic Council·GSEC)에 따르면 게리 메이 GSEC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위원회 대표단은 오는 26일까지의 방한 일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회동한다. GSEC 관계자는 "이 여행의 주요 목적은 이미 우리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또 반도체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지역적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기업 및 기관과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북부 7개 카운티로 구성된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 민관 파트너십을 도모해 지역 경제 개발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기업 경영진, 이해관계자 등 간 협력을 도와 기업과 지역 사회를 잇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 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SK, LS, CJ그룹 등 국내 대기업 5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삼성SDS와 삼성물산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복합기업(Conglomerate )부문 '톱15'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LS(3위) △CJ(6위) △㈜SK(9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순위권 내 3분의 1을 차지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ESG 행보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올 4월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물류 △솔루션 등 각 사업 부문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웠다. 자사 ESG 역량을 자회사와 해외법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캐나다 기업과 손잡고 국내 수소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미국 '플러그파워' 사례와 같은 협력 관계를 맺어 글로벌 기업과의 '수소 동맹'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방한 첫날인 16일 기자들을 만나 "SK가 한국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캐나다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샴페인 장관은 관련 캐나다 기업명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매우 유망한 프로젝트"라고 자신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그린 경영' 기조 아래 수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망한 수소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K의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회사 미국 '모놀리스'에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가 사업 부진을 버티지 못하고 미국 차량 서비스 네트워크 회사 '얼전틀리(Urgent.ly)'의 손에 넘어갔다. 오토노모에 투자한 SK㈜의 지분 가치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오토노모와 얼전틀리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병 회사 지분은 얼전틀리와 오토노모 주주가 각각 67%와 33%를 소유한다. 양사는 역합병 방식을 택했다. 비상장회사인 얼전틀리는 상장회사인 오토노모를 인수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오는 3분기 거래가 완료되면 오토노모는 얼전틀리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된다. 합병 회사는 ULY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합병 회사 실무 경영은 얼전틀리 임원이 담당한다. 얼전틀리의 매트 부스 최고경영자(CEO)와 팀 허프마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합병 회사에서도 같은 직책을 이어간다. 벤 볼코프 오토노모 CEO는 이사회 소속으로 고문직을 맡는다. 오토노모는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기업가치 14억 달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유석 SK 부산엑스포 TF 현장지원담당(부사장)이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키르기스스탄에 투자를 단행, 핵심 공급망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9일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김유석 부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를 접견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합작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김 부사장은 키르기스스탄 내 공동 사업 투자 및 추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기르기스스탄을 방문할 의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외교관과 대통령 비서실 의전행정관을 지낸 외교 전문가다. 지난 200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SK가스, SK차이나,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에서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었다. SK온 출범 당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마케팅 본부장이던 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SK㈜ 업무지원실 임원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태양광 기업 '선런'과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스타트업 '루나에너지(Lunar Energy)'가 가상발전소(VPP) 사업에 손을 잡는다. 두 회사 모두 SK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협력은 SK의 미래 에너지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루나에너지는 선런의 미국 내 가정용 ESS 기반 VPP 네트워크 운영사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약 1년 전부터 미 전역에 배치된 선런의 대규모 VPP 12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양사 거래 규모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루나에너지는 자사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플랫폼 '그리드쉐어'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뉴욕주, 하와이주, 뉴잉글랜드주에 위치한 12개의 선런 VPP에 탑재된 수만 개의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미국 전력회사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와 협력해 VPP 서비스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리드쉐어'를 사용하기 이전 대비 60% 많은 에너지를 제공했다는 게 루나에너지의 설명이다. 그리드쉐어는 루나에너지가 작년 인수한 영국 분산에너지자원(DER) 관리 소프트웨어 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쏘카 말레이시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자신했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조건부 이동제한령(CMCO) 기간 5000명에 불과했던 사용자수가 통제 완화 이후 2만 명으로 급증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평균 약 6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 수를 늘리고, 서비스 제공 도시도 확대중이다. 우선 차종을 늘려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했다. 컴팩트, 세단, 해치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포함해 차량 옵션을 40개 이상으로 늘렸다. 작년 12월엔 24시간 차량 배송·픽업 서비스 '쏘카-투-유(SOCAR-2-You)'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구역 수도 도시별 사용량, 차량 수에 따라 최적화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여행지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클랑 밸리 △페낭 △이포 △세렘반 △말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먹고 극찬한 미국 '와일드타입(Wildtype)'의 세포배양 연어육으로 만든 초밥을 연내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어육 상업화를 위한 첫 관문인 정부의 안전성 평가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와일드타입의 세포배양 연어육은 미 식품의약국(FDA)가 제품 원료의 안전성을 따져보는 '시판 전 협의(pre-market consultation)' 절차를 밟고 있다. 와일드타입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본격적인 인허가 작업에 착수, 올해 말 초밥용 대체연어육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시판 전 협의는 흔히 알려진 제품 상용화를 위한 승인 과정과 다르다. FDA는 업체가 공유한 유전자 분석, 인체 적용시험 결과 등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식품 원료를 검증한다. 안전하다고 확인될 시 'GRAS' 인증을 수여한다. 추가적으로 생산 공정 안전성까지 인정받으면 시판 전 협의가 완료된다. 와일드타입은 시판 전 협의에서 얻은 결과를 기반으로 FDA와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DA-FSIS) 등 관련 부처에 대체연어육 상업 출시를 위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원료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자회사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이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법정에서 맞붙었다.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와 영국 '넥세온(Nexeon)'이 주인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7일 넥세온의 소송 기각 신청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넥세온은 그룹14가 작년 9월 기밀유지협약(NDA)을 위반하고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해 12월 기각을 요청했다. 그룹14와 넥세온 간 묘한 관계의 시작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상호 NDA를 맺고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을 공유했다. 그룹14의 기술력을 높게 산 넥세온은 2017년 그룹14 인수를, 2018년 기술 라이선스를 추진했으나 그룹14가 모두 퇴짜를 놓으며 무산됐다. 파트너십이 결렬된 이후 양사는 독자 행보를 걸어왔다. 하지만 그룹14가 지난해 9월 돌연 넥세온을 고소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룹14는 넥세온이 자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훔쳐 특허를 출원했으며, 자체 기술인 것처럼 둔갑시켜 대규모 자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인수한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일본 반도체 회사와 손을 잡는다.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일본 '토렉스 세미컨덕터(Torex Semiconductor, 이하 토렉스)'는 지난 12일 예스파워테크닉스와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와 토렉스는 △양사 브랜드 제품 구입·재판매 상호 협력 △보유 자원(인력, 시험·제조 설비 등) 활용 △제품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판매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기본 합의 단계로, 추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K㈜가 지난 4월 인수한 국내 유일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다. 1700V급 고전압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 외 일본에 연구개발센터와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1200억원을 들여 지분 95.8%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SiC 웨이퍼 생산업체인 SK실트론에 이어 예스파워테크닉스까지 자회사로 두며 SiC 통합 밸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