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물산, 美 뉴스위크 선정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1·2위’…LS·CJ·SK '톱10'

국내 기업 5곳 복 합사업 부문 상위 링크
스타티스타 공동 조사 활발한 ESG 높이 평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SK, LS, CJ그룹 등 국내 대기업 5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삼성SDS와 삼성물산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복합기업(Conglomerate )부문 '톱15'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LS(3위) △CJ(6위) △㈜SK(9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순위권 내 3분의 1을 차지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ESG 행보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올 4월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물류 △솔루션  등 각 사업 부문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웠다. 자사 ESG 역량을 자회사와 해외법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9년 ESG 운영체계 강화방안을 수립하고 이듬해 구체화된 이행 사항을 포함한 ESG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ESG 통합관리체계 정비 △비재무 성과 모니터링 강화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선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LS그룹은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LSpartnership)'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해관계자 동반성장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 △통합 리스크 관리 라는 3대 전략을 세우고 자율 윤리경영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각 계열사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 

 

CJ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과 산업계 선도적 ESG 리더십 발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로드맵을 세우고 실행 방안을 수행 중이다.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 △투명경영 강화 △준법·윤리경영 확대 등 8대 영역도 설정했다. 

 

㈜SK는 △윤리·투명경영 △고객중심경영 △인재경영 △동반성장 △환경경영 △지역사회공헌 등을 6대 과제로 삼고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과 거버넌스 스토리를 수립하고 이를 대외에 공개함으로써 주주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있다. 

 

매년 그룹 차원의 ESG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측정해 성과를 발표한다. 작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1조4894억원, 941억원, 79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7만 명이 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고객과 투자자, 직원으로서 신뢰하는 기업에 대한 26만9000개에 달하는 평가자료를 수집·분석했다. 21개 국가, 23개 산업 분야에서 1000개 회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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