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대주주 '쏘카 말레이시아' 올해 폭풍 성장 확신

말레이시아 모빌리티 서비스 수요 확대 영향
서비스 품질 개선…차종 늘리고 픽업 서비스 도입
코타키나발루 진출…9개월 만에 예약 2000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쏘카 말레이시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자신했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조건부 이동제한령(CMCO) 기간 5000명에 불과했던 사용자수가 통제 완화 이후 2만 명으로 급증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평균 약 6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 수를 늘리고, 서비스 제공 도시도 확대중이다. 

 

우선 차종을 늘려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했다. 컴팩트, 세단, 해치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포함해 차량 옵션을 40개 이상으로 늘렸다. 작년 12월엔 24시간 차량 배송·픽업 서비스 '쏘카-투-유(SOCAR-2-You)'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구역 수도 도시별 사용량, 차량 수에 따라 최적화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여행지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클랑 밸리 △페낭 △이포 △세렘반 △말라카 △조호바루에 이어 7번째 도시다. 코타키나발루 진출 9개월여 만에 2000건 이상의 예약을 받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이다. 지난 2017년 SK㈜와 쏘카가 합작법인으로 설립, 이듬해 1월부터 현지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개시했다. SK㈜는 지난 2020년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실렌드라 네이선 쏘카 말레이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쏘카의 서비스가 운전자에게 매력적이라는 점이 입증돼 2022년에 건전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쏘카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을 추진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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