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이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를 통해 독일에 출시한 뇌전증 치료제가 영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내 판매 확대에 따라 SK바이오팜도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안젤리나파마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소비자사회복지부(Ministry of Health, Consumer Affairs and Social Welfare)는 이달 초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온투즈리·ONTOZRY)에 대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적어도 두 종류의 치료제를 투여한 이력이 있음에도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는 국소발작의 보조 치료제로 쓰일 수 있게 됐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지난해 3월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독일에서 발매된 데 이어 같은 달 영국 의약품규제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의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가 안전성 이슈 없이 높은 반응률을 나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를 성인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임상 효과를 발휘하는 한편 안전성도 보여줬다는 내용의 논문이 미국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달 중순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통제되지 않는 국소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 세노바메이트의 공개라벨 확장 실험에서 나타난 장기 효능 및 안전성(Long-Term Efficacy and Safety From an Open-Label Extension of Adjunctive Cenobamate in Patients With Uncontrolled Focal Seizure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해당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는 1~3 차례 항경련제를 활용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제되지 않는 발작이 나타나는 성인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2개월 동안 이어진 치료 기간 동안 피험자 가운데 13~16%의 환자에게서 발작이 사라졌다. 또한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경우 발작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의 독특한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냈다.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기획된 SK라이프사이언스의 캠페인은 매출 증대 효화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몰입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획된 '슈 드랍(The Shoe Drop)'이라는 테마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라이프사이언스 영업 담당자는 기존에 널리 쓰이는 팜플렛이나 명함이 아닌 두꺼운 남성용 작업용 워커가 들어있는 상자를 의사 같은 마케팅 대상에게 내민다. 부츠 설포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뇌전증으로 고생한 매트(Matt)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9분 분량의 해당 비디오에는 첫 발작을 일으킨 13세부터 간질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매트의 회상이 담겨 있다. 그는 1년에 24차례의 발작을 겪었고, 이는 SK라이프사이언스가 실시하는 승인된 엑스코프리 임상 시험에 참가할 때까지 이어졌다. 오늘날 그는 발작을 전혀 경험하고 있지 않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매트의 이야기를 담은 비디오는 11만7000회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다음달 열리는 미국 학회에서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 회의에서 엑스코프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엑스코프리 연구에 관한 두 번의 구두 프레젠이션을 실시하고 네 개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여러 건의 사후 분석이 포함되며, 다양한 국소 발작 하위유형을 지난 환자들과 이전에 뇌전증 관련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등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 엑스코프리가 나타낸 장기적 안전성 및 효능을 파악할 수 있는 분석도 다뤄질 전망이다. 엑스코프리 치료의 인지 및 심리적 효과에 대한 추가 데이터도 제시될 예정이다. 구두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세노바메이트 혈장 농도에 관한 사후 분석 결과 △국소 발작 하위유형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효능의 사후 분석 결과 등이 다뤄진다. 4개의 포스터를 통해서는 △그룹홈에서 지내거나 발달장애를 가진 통제되지 않는 국
[더구루=김다정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안전성과 효능 입증을 통해 글로벌 영토확장에 고삐를 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자회사인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1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회의'(American Epilepsy Society Annual Meeting 2019, 이하 AES)에 참가한다.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이 학회는 뇌전증과 신경 생리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질환을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참석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AES에서 엑스코프리와 관련 장기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 C021의 여러 사후 분석을 포함, 총 6개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소 발작 하위 유형에 대한 효능과 엑스코프리와 관련된 응답자 비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크 카민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성인 부분발작 환자의 엑스코프리 장기 사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
[더구루=김다정 기자]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성인 간질 환차 치료를 위해 SK바이오팜의 '세노바이트'의 급여화를 권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NICE는 이번에 발표한 최종평가결정안(FAD, Final Appraisal Determination)에서 가지 이상의 다른 항경련제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내성 간질이 있는 성인에서 이차 전신 발작이 있거나 없는 국소 발병 발작을 치료하기 위한 옵션으로 세노바이트를 권장했다. 세노바이트는 적어도 하나의 다른 추가 치료로 발작을 조절하지 못한 환자를 위하 추가치료로 권장된다. 이번 권고안은 17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임상 C017과 C021의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 중추 시험(연구 C017)은 위약에 비해 세노바메이트 100mg, 200mg 및 400mg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국소(부분) 발작 빈도의 감소를 보여줬다. 보고된 이상 반응에는 현기증, 두통, 피로, 복시 등이 있었다. SK바이오팜과 SK생명과학이 발굴·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이트는 2019년 성인의 국소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엑스코프리(XCOPRI®)라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판매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간질 커뮤니티 활성화에 나섰다. 환자와의 접점을 늘려 자사 주력 제품인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일(현지시간) 간질 커뮤니티를 활성화를 통해 발작 제로를 추구하는 'STEPS Toward Zero'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STEPS Toward Zero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간질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토론 가이드, 원격의료 팁, 발작 일지를 포함해 의사와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전직 프로 미식축구 선수이자 2021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앨런 파네카', 프로 골퍼 '켄지 오코넬', 커뮤니티 옹호자 '자레드 머스캣'과 '나탈리 비버스' 등 간질을 앓고 있는 유명인사 4명이 커뮤니티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TEPS Toward Zero 운동의 일환으로, 소셜미디어에서 #STEPSTowardZero를 사용해 간질 커뮤니티가 대화에 참여하고 제로 발작이 의미하는 바를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더구루=김다정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장기 안전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 공략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의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20일 국제 학술지 '간질저널'(journal Epilepsia)를 통해 엑스코프리 'C013' 연구에 대한 공개연장 연구(OLE, Open-Label Extension)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12주간 149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C013는 국소 발작이 있는 18세~65세 뇌전증 성인에게 보조 요법제로 엑스코프리를 하루에 200㎎ 투여해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222명의 환자가 엑스코프리 투여군(113명)과 위약 투여군(109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피험자는 무작위 배정 전에 최소 12주 동안 안정적인 용량으로 1~3개의 항경련제(ASM)를 복용했다. 공개 연장연구에서는 엑스코프리 투여군 76명과 위약 투여군 73명, 총 149명이 보조 요법제로 엑스코프리의 장기 안전성, 내약성 및 지속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6년 동안 계속 엑스코프리를 복용할 확률은 59%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