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英 NICE, SK바이오팜 '세노바이트' 보험급여 권고

추가 치료로 발작을 조절하지 못한 환자 대상…위약 대비 국소 발작 감소

 

[더구루=김다정 기자]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성인 간질 환차 치료를 위해 SK바이오팜의 '세노바이트'의 급여화를 권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NICE는 이번에 발표한 최종평가결정안(FAD, Final Appraisal Determination)에서 가지 이상의 다른 항경련제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내성 간질이 있는 성인에서 이차 전신 발작이 있거나 없는 국소 발병 발작을 치료하기 위한 옵션으로 세노바이트를 권장했다.

 

세노바이트는 적어도 하나의 다른 추가 치료로 발작을 조절하지 못한 환자를 위하 추가치료로 권장된다.

 

이번 권고안은 17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임상 C017과 C021의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 중추 시험(연구 C017)은 위약에 비해 세노바메이트 100mg, 200mg 및 400mg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국소(부분) 발작 빈도의 감소를 보여줬다. 보고된 이상 반응에는 현기증, 두통, 피로, 복시 등이 있었다.

 

SK바이오팜과 SK생명과학이 발굴·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이트는 2019년 성인의 국소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이 유럽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미국·유럽 시장에 모두 진출한 사례는 세노바이트가 최초다.

 

SK바이오팜의 유럽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 영국·아일랜드 총책임자인 스튜어트 멀헤론은 "세노바이트에 대한 NICE의 긍정적인 권고는 주요 시험 데이터의 강점에 대한 증거"라며 "FAD로 인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환급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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