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라이프사이언스, '엑스코프리' 연구결과 美 신경학회서 내달 공개

다양한 환자 대상 엑스코프리 효능·안전성 관련 데이터 발표
미국·EU·영국 이어 아시아 시장 겨냥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다음달 열리는 미국 학회에서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 회의에서 엑스코프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엑스코프리 연구에 관한 두 번의 구두 프레젠이션을 실시하고 네 개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여러 건의 사후 분석이 포함되며, 다양한 국소 발작 하위유형을 지난 환자들과 이전에 뇌전증 관련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등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 엑스코프리가 나타낸 장기적 안전성 및 효능을 파악할 수 있는 분석도 다뤄질 전망이다. 엑스코프리 치료의 인지 및 심리적 효과에 대한 추가 데이터도 제시될 예정이다.  

 

구두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세노바메이트 혈장 농도에 관한 사후 분석 결과 △국소 발작 하위유형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효능의 사후 분석 결과 등이 다뤄진다. 4개의 포스터를 통해서는 △그룹홈에서 지내거나 발달장애를 가진 통제되지 않는 국소 발작 환자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효능 △보조 세노바메이트를 이용한 발작 조절의 지속가능성 △뇌전증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노바메이트의 효능 △세노바메이트 보조치료의 인지 및 정신의학적 부작용 등의 내용이 발표된다.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성인 부분발작 환자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는 부분 발작의 보조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서는 임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루이스 페라리(Louis Ferrari) SK라이프사이언스 의료 담당 부사장은 "미국 신경학회에 참석해 중요 신경과 치료 커뮤니티와 최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여기서 제시될 분석은 의료진의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삶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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