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안전성 입증…美 학술지 게재

국소발작 환자 13~16% 발작 사라져
미국 학술지 '신경학'에 논문 실려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의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가 안전성 이슈 없이 높은 반응률을 나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를 성인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임상 효과를 발휘하는 한편 안전성도 보여줬다는 내용의 논문이 미국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달 중순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통제되지 않는 국소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 세노바메이트의 공개라벨 확장 실험에서 나타난 장기 효능 및 안전성(Long-Term Efficacy and Safety From an Open-Label Extension of Adjunctive Cenobamate in Patients With Uncontrolled Focal Seizure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해당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는 1~3 차례 항경련제를 활용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제되지 않는 발작이 나타나는 성인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2개월 동안 이어진 치료 기간 동안 피험자 가운데 13~16%의 환자에게서 발작이 사라졌다. 또한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경우 발작 빈도 43개월~48개월의 오픈 라벨 확장 연구 기간동안 최대 76% 줄어드는 결과도 나왔다. 

 

세노바메이트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이중맹검 방식으로 실시된 임상 2상 연구와 대체로 일치했다. 새롭게 식별된 안전성 관련 이슈는 없었다. 효능 부족(17%), 환자에 의한 중단(9%), 부작용(8%) 등의 이유로 141명의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치료관련 이상 반응(TEAE)은 현기증, 졸음, 피로, 두통 등이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의약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0년 5월 출시됐다.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는 부분 발작의 보조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파벨 클라인(Pavel Klein) 미국 중부대서양 뇌전증 및 수면센터(Mid-Atlantic Epilepsy and Sleep Center) 디렉터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세노바메이트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3/4 이상이 3~4년 동안 이뤄진 연구 기간 동안 50% 이상의 발작 빈도 감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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