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영 시마(SIMA)가 STX의 지원으로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상 경비함 2척을 공개했다. STX와의 협력이 페루 조선 산업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해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페루가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K-조선'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시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500톤(t)급 해상 경비함 2척의 건조 상황을 공유했다. 시마는 "해상 경비함 7·8호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침보테 조선소는 최고 품질 기준에 따라 경비함 건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 시스템과 조타 장치의 정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 STX와 공동 작업을 수행하고 기술 지원을 받으며 신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시마가 건조 현황을 공개한 경비함 두 척은 작년 5월 STX가 수주한 건이다. 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36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STX가 선박 설계와 기자재 공급을 맡고, STX의 감리 하에 시마 조선소에서 최종 건조하기로 했었다. 경비함은 길이 56.5m, 너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STX가 페루에 군용 차량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로템이 수출하는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페루에 만들어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을 통해 생산한다. 양국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공장 설립 외 군사 분야 지식과 첨단 기술이 이전될 예정이며, 페루 육군 장병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수립된다. 페루 국방부(MINDEF)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 본부에서 페루 육군조병창(FAME)과 현대로템, STX가 페루 군용 차량 생산 공장 설립과 기술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협력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으로 호르헤 사파타 바르가스(Jorge Zapata Vargas) FAME 총책임자(대령)와 박성준 ㈜STX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가 직접 기본 합의서를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과 STX는 페루에 군사 분야 지식과 첨단 기술을 이전한다. 리마의 루리간초 지역에 위치한 FAME 시설에 군용 차량 생산을 위한 조립 공장도 건설한다. 생산공장 인프라 구축 외 FAME 직원과 협력해 한국에 있는 STX 본사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리비아 석유가스부가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이집트 항만 개발에 문제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STX가 리비아에서 이집트 가굽(Gargoub)항까지 송유관 건설 등 항구를 개발하는데 있어 리비아에 어떤 협의나 통보도 없었다는 게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아 석유가스부는 이집트 가굽 항구 개발을 통한 리비아 석유 수출과 관련해 이집트와 STX가 체결한 협정을 힐난했다. 석유가스부는 리비아의 석유와 가스 관련 생산 관리, 수출 프로세스 등 정부 정책과 규정을 집행한다. 리비아 석유가스부는 공식 성명을 내고 "이집트는 리비아 국가의 송유관 건설과 관련해 직접이든 원격으로든 어떤 통보를 받지 못했고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석유가스부는 리비아에서 시행되는 일반적인 규정, 규칙과 법률에 따라 이같은 전략적 문제는 석유가스부에 통보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이어 석유가스부는 "리비아와 이집트 간 완전한 주권에 따라 양측의 공동 이익과 보완 이익이 달성돼야 한다"면서도 "리비아는 지중해에 이미 원유, 석유 제품, 응축물, 석유화학 제품 등을 수출하는 7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석유가스부는 "리비아는 국경 밖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이집트 항구 개발에 협력한다. 이집트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무역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항구 내 경제물류구역을 조성하는데 STX가 개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준 STX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이집트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교통부 장관을 만나 가(Gargoub) 항구와 경제물류구역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경제물류구역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1차 사업은 곡물 가공·거래소 건립, 2차 사업은 그린수소 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STX는 1차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집트가 가굽 항구의 부두 인프라를 포함해 항구 장비, 관리, 운영 및 유지 관리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STX가 개발 관련해 모든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가굽 항구의 개발은 가굽에 곡물 사일로(원통형 저장탑)를 짓고 유럽, 아프리카 국가로 재수출하고자 한다. 리비아와 가굽 항구를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도 포함된다. 카멜 알 와지르 장관은 "STX와 맺은 MOU는 이집트를 무역과 물류의 글로벌 중심지로 구축하려는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
[더구루=길소연 기자] 1조원 규모의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이 오는 11월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과 STX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연말 전에 수주 여부가 결정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국영 SIMA 조선소는 페루 해군을 위한 4억3370만 달러(5800억원) 규모의 다목적 함정, 연안경비함(OPV), 군수지원함(LCU)을 공동 생산할 조선소를 물색한다. 함정 건조를 위한 설계, 자재, 장비, 기술 지원 제공을 위한 공동 생산 조선소 계약 프로세스의 행정 기반과 최소 기술 요구 사항(RTM)도 공개했다. 공동 생산 조선소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탁되는 해군 건조에 핵심적으로 참여해 페루 해군을 비롯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SIMA는 11월8일까지 평가 및 자격 부여를 위한 기술-경제적 제안을 제출 마감해 11월17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살펴본다. 11월 20일 이후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며, 연말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페루 해군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최소 2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2900~4500톤(t)급 다목적 함정 6척, 장기간 해상 해안경비대 작전과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1500t~2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가 러시아 연해주의 크라스키노에 건설한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이 본격 가동된다. 크라스키노 지방자치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으로 선적될 LPG가 러시아 연해주의 유일한 가스 충전소(GFS)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보내질 첫번째 LPG이다. 수르구트(Surgut)시에서 배달된 LPG는 중국 훈춘시(珲春市)로 보내진다. 크라스키노까지는 철로를 통해 운송됐고, 중국까지는 도로로 운송된다. GFS를 통과하는 LPG의 주요 소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이다. 잠재적인 LPG 운송량은 연간 2만톤(t)이다. STX는 지난 2019년 6억 루블(약 82억원)을 들여 연해주 남서쪽의 크라스키노 지역에서 LPG 터미널을 건설했다. 터미널에는 LPG 탱크 설비 10기와 정유소에서 들어오는 LPG 환적을 위한 철도 인프라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이 터미널은 러시아 정유소에서 중국 내 고객으로 LPG를 저장 및 운송하는 환적 지점으로 사용된다. 터미널이 있는 크라스키노 지역은 한-중-러 3국 무역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미국산 에너지원에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해군 현대화 작업에 1조원에 달하는 실탄을 확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해군(Marina de Guerra del Perú, 이하 MGP)은 연안경비함(OPV) 1척, 500t 경비함 2척, 군수지원함(LCU) 2척, 미사일 프리깃함 1척 등 군함 구매 예산에 7억8000만 달러(약 9850억원)를 책정했다. 앞서 페루 기획재정부(MEF)는 올 초 페루 국방부를 통해 페루 해군에 함정 건조 자금 1억5170만 달러(약 1870억원)를 조달하도록 승인했는데 이번에 추가 예산이 배정됐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페루, 함정 6척 건조자금 승인...한국조선해양·㈜STX 물망> MGP는 해군 산업 발전을 위해 수상함을 교체하는 등 군 현대화를 위해 작업 중이다. 계획했던 군함 도입 프로그램이 몇개월 지연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략적 동맹을 찾고 있다. 우선, 2억4400만 달러(약 3080억원)는 페루 국영 SIMA조선소에 할당됐다. 일부 발주도 확정됐다. ㈜STX가 페루 해군의 500t 경비함 2척 건조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STX와 페루 해군은 대당 2200만 달러(약 280억원)에 계약하는 절차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의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운영 사업 연장을 논의한다. 29일 업계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이쉬라크 캐논 의회(Ishraqa Canon Parliamentary)는 이라크전력부로부터 향후 3개월 동안 카르발라 북부에서 운영되는 STX마린서비스의 전력 계약 연장을 비준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무하마드 알-카파지(Muhammad Al-Khafaji)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의회 전기·에너지 위원회 소속 노푸드 알-무사위(Nofoudh Al-Musawi) 의원과 함께 전력부를 방문했을 때 STX가 시행한 카르발라 북쪽 디젤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계약 만료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정전으로 인한 가동 중단에 따른 추가 기간을 전력부가 승인하고 향후 3개월간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 연장 목적은 여름 성수기 높은 기온으로 인한 발전소 가동 중단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STX마린서비스는 2016년 9월 이라크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와 이라크 내 4개 지역(North Diwaniya, East Diwaniya, Mi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건설과 STX가 국내 중소 니켈 기업인 어바웃더니켈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와 가공시설 건설을 모색한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니에 진출하고 배터리 광물 사업 육성에 시동을 건다. 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은 GS건설, STX과 니켈 가공시설 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은 국내 중소 니켈 기업인 어바웃더니켈이 인니 회사들과 현지에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어바웃더니켈은 슬라웨시섬 코나우웨와 부톤섬에 광산을 확보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은 신공장을 통해 니켈을 제련하고 중간 생산물인 니켈 매트와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이하 MHP)을 생산을 살핀다. 니켈매트는 정제 과정을 거쳐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로 생산된다. MHP는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에 사용되는 황산니켈의 주요 원료다. GS그룹은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GS건설의 자회사 에네르마는 작년 9월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규제자유특구에서 연 2만t(블랙 파운더 기준) 처리 규모의 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STX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가 페루 방산시장을 정조준한다. 페루 방산전시회 참가로 현지 방위산업 공략은 물론 중남미 시장 확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KAI, 현대로템, STX 등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 8회 국제방산전시회(SITDEF)'에 참가한다. SITDEF는 페루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 실시되는 방산전시회로 중남미 서안의 방산전시회 가운데 최대규모로 꼽힌다. 육·공·해군과 경찰, 소방 분야를 포함해 국가 보안·방재에 필요한 물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약 6만㎡가 마련돼 국내외 약 5만명, 27개국 192개 국내외 기업이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5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5개월 미뤄졌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이 SITDEF에 참가하는 목적은 페루 내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중남미 시장 공략 세일즈 경영으로 라틴아메리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페루는 물론 라틴아메리카 내에서도 주요한 방위산업 관련 전시이기 때문에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등 방산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