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이 5나노미터(nm)에 이어 3나노 칩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대만 TSMC를 낙점했다. TSMC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반도체 업계 불황 여파를 최소화하고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브로드컴으로부터 3나노(N3)·3나노 2세대(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이 3나노 칩 수요 급증에 대비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TSMC는 작년 말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감소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TSMC의 3나노 수율은 아직 50%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 3나노 공정은 기존 주요 고객사의 신뢰에 힘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대 고객사는 역시 애플이다. 애플 외에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 AMD 등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3나노 공정 매출은 향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문량이 점차 줄어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차세대 완전자율주행(FSD) 칩 생산업체로 TSMC를 낙점했다. 미국에 첨단 공정 생산거점을 마련한 TSMC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TSMC에 4나노미터(nm) 기반 반도체를 주문했다. 테슬라향 칩은 오는 2024년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TSMC의 첫 전기차 고객사가 됐다. TSMC는 그동안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IT 기업들에 납품할 칩을 위탁생산해왔다. 테슬라 수주를 확보하며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을 입증,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TSMC가 생산할 제품은 3세대 FSD 칩이다. 테슬라는 새로운 FSD 칩이 전작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세대 칩은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했다. 1세대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14나노 기반으로, 2세대는 화성 공장에서 7나노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 참고 삼성전자, 테슬라 '차세대 자율주행칩' 내달 첫 출시> 테슬라 외에 애플과 엔비디아도 TSMC의 미국산 칩을 주문했다. AMD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오는 2024년 2나노미터(nm) 이하 공정 상용화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주요 선단 공정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양대산맥인 TSMC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2'에서 차세대 공정 로드맵을 공유했다. 기존 목표를 고수하며 일부 공정 기반 칩의 양산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인텔은 오는 2024년 2나노 이하 공정 생산라인 가동 의지를 다졌다. 20A(2나노 수준)는 상반기, 18A(1.8나노 수준)는 하반기까지 출시 채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20A 공정부터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를 사용,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한다.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인텔은 초미세공정에서 TSMC와 삼성전자보다 훨씬 앞서게 된다. TSMC와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전후로 2나노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텔은 내년 인텔4(7나노 수준 공정)를 적용한 중앙처리장치(CPU) '메테오 레이크(Meteor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집권 여당이 참패한 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향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TSMC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 27일(현지시간) 매체에 “대만에서의 사업 확장 계획은 상업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 주가는 선거 직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TSMC 주가는 3.51% 급락했다. TSMC가 집권 민진당 정부와 미국의 반중 노선에 보조를 맞춰왔던데다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정·재계에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주들은 정치권 다툼으로 인해 향후 TSMC 사업 전략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TSMC는 대만 북부, 중부, 남부 등 전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증설 계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할 지역의 절반 이상이 국민당의 손에 들어간 탓이다. △주난·타이중·타오위안은 국민당 △타이난·가오슝은 민진당 △신주는 민중당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대만 지방선거는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웨이퍼 단가를 25% 인상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불황으로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이 주문량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TSMC가 3나노 공정 웨이퍼 양산 단가를 2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5나노 공정(약 1만6000달러) 대비 25% 상승한 금액이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개선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차세대 공정이다. 초미세공정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먼저 우위를 점한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1세대 공정(GAP) 기반 칩 생산을 공식화했다. TSMC는 당초 지난 7월 3나노 양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9월로 미뤘고, 최근 4분기 말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TSMC의 3나노 공정 초기 물량은 애플과 엔비디아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파운드리(위탁생산)까지 번지며 전반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1나노미터(nm) 공정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파일럿(시험생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공장 위치를 확정한 가운데 당국과 건설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타오위안 소재 신주과학단지 롱탄지구에 1나노 공정 거점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부지 확보 등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2027년께 착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가 롱탄지구를 낙점한 이유는 편리한 인프라 때문이다. TSMC는 롱탄지구에 2개의 첨단 패키징·테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공장이 위치한 신주과학단지 신주지구와도 가깝다. 이밖에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 자원 등도 장점이다. 다만 롱탄지구 내 부지 대부분이 이미 계약이 완료돼 실제 TSMC가 입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신주과학단지에 따르면 총 개발 면적 107헥타르 중 임대 가능한 토지는 43헥타르이며, 이중 99%가 판매됐다. 타오위안시는 중앙정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롱탄지구는 현재 개발 1·2단계를 추진했는데 TSMC가 원한다면 100헥타르 이상 규모의 토지에 대한 3단계 개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가 인수한 파운드리 설계자산(IP) 업체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가 대만 TSMC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TSMC의 초미세공정까지 IP를 최적화, 선제적인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을 돕는다. 26일 아날로그 비츠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TSMC 2022 북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시스템 포럼(Open Innovation Platform Ecosystem Forum)'에 참가해 TSMC 4·5나노미터(nm) 공정 기반 IP를 시연한다. 아날로그 비츠는 코어 전압 구동 PLL(위상 고정 루프)와 PVT(공정·전압·온도) 센서에 대한 데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설계는 아날로그 비츠가 개발해 특허를 확보한 기술로, 외부 전원 공급 장치 없이도 고객사가 원하는대로 칩 내부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전력을 최적화해 성능을 높이는 한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나노 공정 설계도 개발을 마쳤다. 다만 아직 예비 설계 키트에만 사용할 수 있는 등 상용 단계는 아닌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4·5나노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피소된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어 주력 제품들이 잇따라 소송에 연루되며 사법리스크가 커지게 됐다. 17일 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와 TSMC, 퀄컴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지난달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자사가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인텔 기술' 사들인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ITC 소송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함께 제소했다. 모바일 장치용 특정 집적 회로와 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독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후보 물색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달 중 대표단을 꾸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시설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TSMC는 작년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유럽연합(EU) 내 다양한 완성차와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드레스덴은 일찍부터 TSMC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과 지리적 이점 등을 적극 강조했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유럽 실리콘밸리' 獨 드레스덴, TSMC에 러브콜> 드레스덴은 NXP,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집결,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름을 빗대 '실리콘 작소니'라는 별칭도 붙었다. 인근에는 BMW, 폭스바겐, 포르쉐를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도 반도체 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가격 인상 계획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거부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올 초까지만 해도 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가 부르는 게 값이었던 모습과 대조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TSMC의 내년 가격 인상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TSMC도 한 발 물러서 인상률을 당초 계획했던 6~9%에서 3~6%로 낮추고 애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애플이 연간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사인데다 오는 4분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파운드리 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큰 손'들이 세계 경기 침체로 칩 주문량을 줄이면서다. TSMC도 가동률 조정에 나섰다. <본보 2022년 9월 28일 참고 "TSMC 내년 가동률 낮춘다"…주문 감소 여파> 가격 인상안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애플향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내년 TSMC 3나노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인데, 비용 부담으로 맥북용 M2 프로·맥스 칩을 제외한 A1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공장 가동률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한파가 파운드리(위탁생산)까지 번지며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는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이 오는 2023년 웨이퍼 생산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TSMC가 내년 1월 열릴 투자자 회의에서 매출 전망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TSMC가 4대의 EUV(극자외선) 장비 가동을 중단시켜 전반적인 가동률을 낮출 계획이라는 것이다. 내년 6~7나노미터(nm) 공정 가동률이 90%를 밑돌고 월간 생산량은 1만5000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파운드리 고객인 엔비디아,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의 주문량 감소 여파다. 글로벌 IT기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PC, TV 등 전방산업이 부진한 탓에 재고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데이터센터까지 관련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미국 자회사 SCOA(Sumitomo Corporation of Americas)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비영리 연구기관 RTI 인터내셔널이 미국 시지지 플라스모닉스(Syzygy Plasmonics, 이하 시지지)의 저탄소 연료 연구를 후원한다. 가성비 높은 친환경 연료로 디젤유를 대체하고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SCOA는 RTI 인터내셔널과 시지지의 파일럿 연구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위치한 RTI 시설에서 지속가능한 연료 생산을 시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지지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활용해 합성가스를 생산, 피셔트롭시 공정(Fischer-Tropsch synthesis)를 거쳐 저탄소 연료를 만든다. 6개월의 테스트를 토대로 기술·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상업적인 규모의 연료 공장 건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의 설계·제작과 이를 이용한 합성·분해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롯데케미칼과 아람코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 토요타 벤처스 등으로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하 홀텍)이 오는 3월에야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건설·운영에 대한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규제 기관의 검토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장시설 건설도 더디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관계자는 현지 원전 전문지인 익스체인지 모니터(ExchangeMonitor)에서 "홀텍의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제안을 검토하는 데 한 달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홀텍은 2015년부터 뉴멕시코 남동부에 중앙집중형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해왔다. 시설명은 'HI-STORE CISF'(Consolidated Interim Storage Facility)로 1만 개의 저장 용기를 수용할 수 있다. 최대 8680미터톤(metric ton)의 저장용량을 갖춘다. 지면 아래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저장용기를 보관하는 방식이 적용돼 안전성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텍은 2017년 3월 NRC에 HI-STORE CISF 건설·운영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여러 차례 자료를 보완해 제출했으나 평가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면서 홀텍은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