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제약업체 베루(Veru)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베루의 코로나19 치료제 '사비자불린(Sabizabulin)'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패스트트랙은 의약품의 개발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세스로다. 중대한 상태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의 심사를 신속히 함으로써 충족되지 않는 의료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키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중요한 신약을 환자에게 보다 빠르게 전달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의약품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면 의약품의 전반적 개발 과정 및 심사 과정 동안 FDA와 제약업체 사이에 빈번한 소통이 권장된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문과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신약이 환자에게 공급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다. 패스트트랙 지정 승인에 따라 베루의 사비자불린 임상 3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임상 3상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불가리아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중이며 임상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베루는 사비자불린이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특성을 모두 지닌 경구용 치료제라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FDA 결정에 따라 베루가 집중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 에노보삼(Enobosarm)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베루의 에노보삼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FDA의 패스트트랙은 중대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의 개발 및 검토 과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신속 심사 방식의 하나다. 현재 충족되지 않는 의학적 수요를 채워줄 수 있는 신약이 그 대상으로 중대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빠르게 새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베루의 에노보삼은 AR+ ER+ HER2- 전이성 유방암의 안드로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작용제다.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 최초의 화학합성 의약품이라는 설명이다. 지금은 임상 3상을 위한 피험자 등록이 진행되는 중이다. 유방암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28만4200건의 신규 사례, 4만4130건의 사망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에 가장 흔하다. 8명 가운데 1명은 침습적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추정이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증식, 종양 진행 및 전이의 주요 동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