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가 다중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앱을 출시했다. 중국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메타버스 앱 '시랑(Xirang)'을 출시했다. 바이두의 메타버스 앱은 스마트폰은 물론 PC, VR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랑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그릭월드라는 무한한 가상공간에서 유저는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현재는 구축 초기 단계로 가상 예술쇼, 제품전시 2개 등 총 3개의 콘텐츠만 제공되고 있고 유저간 채팅이 제공되고 있다. 바이두는 향후 시랑에 온라인 교육, 디지털 마케팅 요소와 같은 추가 기능을 통합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확장한다. 또한 바이두는 아직 기술적 장애물이 남아있다며 렌더링,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바이두가 시랑을 출시하는 등 중국 IT 기업들도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메타버스 시장 숙련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 산하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현대국제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 기업 바이두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조이(joyy)의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부문 인수가 최근 계속된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등과 맞물려 불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의 조이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부문 'YY 라이브' 인수 작업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반독점법 심사 단계에서 지연되고 있다. 바이두가 YY 라이브의 인수를 선언한 것이 지난해 11월 17일이었기 때문에 벌써 10개월 간 인수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바이두는 지난해 11월 17일 조이의 중국 라이브스트리밍 부문인 YY 라이브를 36억 달러(약 4조2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400만 명의 유료 가입자와 18억 달러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YY 라이브를 통해 검색 엔진 시장 외에도 비디오, 라이브스트리밍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바이두의 YY 라이브 인수 작업에 발목이 잡힌 것은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게임 시장 규제와 반독점법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8월 말 미성년자들의 게임 시간을 통제하는 초강력 셧다운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 기업 바이두와 화물운송 기업 스차오의 합작사인 '딥웨이'가 스마트 대형 트럭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딥웨이는 17일 베이징서 개최된 첫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스마트 대형 트럭 모델인 '싱투 1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딥웨이는 지난해 말 바이두와 스차오가 설립한 합작사로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 개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회사가 구성된지 1년도 되지 않아 첫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싱투1은 EE아키텍처를 적용해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했다. 싱투1의 디자인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에서 담당했다. 이에 싱투1은 가벼우면서도 바람 저항이 적어 에너지 소모가 적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싱투1의 저항계수는 0.3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맞춤 설계된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이 탑재돼 최대 49t의 화물을 실은 상태에서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도 갖췄다. 자율주행 기술에는 바이두의 개방형 자율주행차 플랫폼이 아폴로를 기반으로 제작된 HIS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포털기업 바이두가 레벨 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한 로보카 콘셉트를 공개했다. 바이두는 18일 진행된 바이두 월드 콘퍼런스 2021을 통해 '바이두 로보카' 콘셉트를 선보였다. 또한 무인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아폴로 고'를 확장한 '루오보콰이파오'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바이두의 로보카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 기술을 가지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총 5단계로 구분되는데 레벨 4이상에 도달하면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레벨4는 특별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반면 레벨5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완전히 배제된다. 바이두가 새롭게 공개한 로보카는 U턴이 가능하고 목적지가 바뀌면 자동으로 방향을 바꿀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우회할 수 있다. 바이두는 새로운 로보카를 공개하면서 시험적 성격이 강했던 기존의 무인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 '아폴로 고'를 확장하고 이름도 '루오보콰이파오'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이를 통해 로보택시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바이두 관계자는 "바이두의 로보카를 이용하면 여행 중 잠을 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가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과 AI 칩 양산을 발표하며 산업용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바이두는 18일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바이두 월드 2021'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산업용 AI 인프라 '바이두 브레인'에 적용될 AI칩 '쿤룬'의 2세대 모델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2세대 쿤룬 칩 양산 시작 소식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산업용 AI 인프라 '바이두 브레인 7.0'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두 브레인 7.0은 이전 버전보다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 등이 향상됐다. 바이두의 클라우드 기반 산업용 AI 인프라인 '바이두 브레인'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일체형 AI 생산 플랫폼으로 270여개의 핵심 AI 기능을 제공한다. 바이두가 양산 시작을 알린 2세대 '쿤룬'은 바이두 브레인의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바이두는 AI 칩 사업부를 독립 자회사로 분사시키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양산에 돌입한 2세대 쿤룬은 바이두가 자체 설계한 칩셋으로 7나노미터(nm) 미세공정에서 제작된다. 바이두는 쿤룬2에 자체 개발한 2세대 XPU 아키텍처를 적용해 이전 세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가 2017년 포기했던 게임 사업에 재진출을 선언했다. 야심차게 바이두가 게임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안착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사업 전략과 1차 타이틀을 발표했다. 이날 바이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10개를 공개했다. 바이두는 우선 캐주얼 게임과 같이 가벼운 게임들을 위주로 출시해 활로를 모색하고 향후 고사양 게임까지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두는 한때 중국 모바일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었다. 바이두는 2013년 앱 마켓 플랫폼인 91무선을 19억 달러(약 2조 1900억원)에 인수하며 한때 중국 모바일 게임 점유율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업부 간의 의사소통과 결정과정의 문제, 경영진의 부패 문제 등으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7년 7월 12억 위안(약 2140억원)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에 판매되며 게임 사업을 접게됐다. 4년 만에 바이두가 게임 산업에 재진출 하려는 것은 무엇보다 그 사이 중국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는데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