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미국 엔비디아의 고사양 인공지능(AI) 칩 'H100'을 자체 AI 연구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립 연구소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도 연구에 참여했다. 미국의 제재를 회피해 H100이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엔비디아의 H100을 활용해 AI 칩을 연구한 논문 4건을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저자 목록에는 중국과학원과 베이징의 자금 지원을 받는 중국 국립 연구기관, 중국 AI 기업 '4패러다임(4paradigm)' 소속 연구원이 포함됐다. 4패러다임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은 중국 AI 칩 기업이다.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한 혐의로 작년 3월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중국이 H100을 연구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제재에 대한 효과가 사실상 무의미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엔비디아의 H100·A100 수출을 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의 '2위 고객사'에 등극했다. TSMC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반도체 회사 전문 재무 분석가인 댄 니스테드(Dan Nystedt)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서 매출 비중이 10%를 넘는 고객사 두 곳과의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각각 엔비디아와 애플로 추정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TSMC에 2411억5000만 대만달러(약 10조2030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TSMC 전체 매출(2조1617억3600만 대만달러·약 91조4600억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플은 지난해 5465억5000만 대만달러(약 23조1200억원)를 내 TSMC 매출의 25%를 기여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TSMC의 고객사 중 매출 비중이 10%를 넘은 곳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TSMC에 주문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H100과 A100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오는 2분기부터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한다. 당초 계획한 출시일보다 약 1년 미뤄졌으나 중국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저사양 칩을 앞세워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를 돌파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분기부터 H20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스트론으로부터 기판을 받는다. H20은 기존 H100의 변형 제품이다. H100보다 컴퓨팅 성능은 약 15% 뒤쳐졌지만 메모리 용량은 크다. H20은 96GB로 H100(80GB)을 웃돈다. 최대 4.0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고자 사양이 낮은 H20을 개발했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10월부터 고사양 AI 칩 수출을 제한했다. 1년 후 A800과 H800 등 저성능 AI 칩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추가로 발동했다. 11월 중순에서 10월 23일로 규제 적용 시점도 보름가량 앞당겼다. 규제가 강화되면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작년 11월에는 미국의 규제로 엔비디아가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 짐 채노스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 회장이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에 대해 주가가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됐다고 혹평했다. 이에 반해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에 대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채노스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강세장의 전형을 보여준다"면서 "현재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75배의 수익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이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주가 하락)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노스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테슬라를 거듭 저격하며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채노스 회장은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AI의 잇걸(It girl·매력적인 여자)"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1990년대 인터넷처럼 기술의 구조적 변화를 볼 때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이 받아 들인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기술이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주장했다.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28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위한 언어 모델 개발과 적용에 있어 중요한 한가지는 엄청난 컴퓨팅 성능이 필요다는 점"이라며 "이는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175% 증가한 것을 설명해 주며 컴퓨팅 성능이 D램 반도체 수요를 급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리는 "엔비디아의 DGX100 그래픽 프로세스를 기반하는 서버는 기존 서버보다 약 6배의 메모리칩을 필요로 한다"면서 "AI 관련 메모리가 올해 전 세계 D램 매출의 16%를 차지하고 내년 31%, 2025년 41%, 2027년 5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추천한다"면서 "또 이러한 추세는 미국에 기반을 둔 유일한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3위로 평가됐다. 챗GPT의 열풍에 힘입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0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169억 달러(약 22조원)로 매겨졌다. 인텔(229억 달러·약 30조원)과 TSMC(216억 달러·약 28조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브랜드 가치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반도체 기업 상위 10위권에도 들었다. 작년과 비교해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강자다. 서버용 GPU 시장에서 약 9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초기 GPU는 주로 게임용으로 쓰였으나 가상화폐 채굴과 AI 등으로 활용처가 넓어지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출시한 대규모 언어모델 GPT-4에는 엔비디아의 GPU 'A100' 약 1만 개가 사용됐다. 챗GPT에 쓰이는 H100도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폭등했다. 작년 3만6000달러(약 4650만원)에서 지난 4월 말 4만6500달러(약 6010만원)까지 치솟았다. 챗GPT의 열풍 덕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와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PC 시장의 약세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를 돌파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주 중국에서 라데온 RX 7900 XT의 가격을 5999위안으로 책정했다. 작년 11월 출시 당시 AMD가 밝힌 권장소비자가격(MSRP)인 7399위안보다 19% 하락했다. 전주와 비교해 300위안 떨어졌다. 라데온 RX 7900 XTX는 지난주와 동일한 7589위안을 유지했다. 다만 출고가(7999위안)와 비교하면 5.1% 떨어졌다. 엔비디아도 마찬가지다. △지포스 RTX 4090 1만2149위안(-7%) △RTX 4080 8049위안(-15.3%) △RTX 4070 Ti 5839위안(-10.2%)에 거래돼 출고가 대비 10%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구형에 속하는 RTX 3090 Ti는 30% 감소한 1만499위안, RX 6900 XT는 41.8% 하락한 4659위안을 기록했다. 양사가 일제히 가격을 내린 이유는 수요 둔화에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PC 판매량이 줄고 암호화폐 채굴 열기가 식으며 GPU 출하량은 감소했다.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3분기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Nvidia)와 아젠타 라이프 사이언스( 주식을 팔고, 다이나트레이스(Dynatrace) 주식을 샀다. 11일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13F)를 보면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는 지난 3분기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 59만3660주를 매각했다. 3분기 평가 주가가 16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반영하면 9500만 달러(약 13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보유 주식 수는 396만8864주로 줄었다.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이나 슈퍼컴퓨터에 쓰이는 고성능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고 명령하면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올해 8~10월 4억 달러(약 5500억원)가량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또 3분기 미국 생명과학 기업 아젠타 주식 91만7322주를 팔았다. 보유 주식량은 98만9240주에서 7만1918주로 줄었다. 3분기 평균 주가는 60달러선으로 매각 규모는 5500만 달러(약 750억원) 수준이다. 아젠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가상현실(VR) 기술 활용도가 모든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증시에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8일 "가상현실 주식은 완벽한 기회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며 "저렴한 VR 헤드셋이 출시됨에 따라 가상현실이 주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가상현실 시장의 경쟁은 치열하며 기업이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수"라며 "또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가상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위험한 비즈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유망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매터포트 △로블록스 △유니티 △메타(옛 페이스북) 등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내년 6월 이전 완료할 예정으로 가상현실 경쟁을 본격화했다"며 "이미 가상현실 헤드셋 홀로렌즈2를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혼합현실 플랫폼 메시를 활용해 사람들이 더 쉽게 협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이야랩스(Ayar Labs)의 광섬유 솔루션을 활용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이야랩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AI·HPC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광학 입출력(I/O) 기술과 AI 인프라스트럭처 결합에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반도체 배선소재로 널리 쓰이던 구리는 미세화와 선폭 감소에 따라 전기전도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한계에 부딪혔다. 처리속도 지연과 성능 저하,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어지며 차세대 소재 개발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야랩스는 광섬유를 활용해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엔비디아와 휴렛팩커드, 인텔 캐피탈, 글로벌파운드리 등으로부터 1억3000만 달러(약 16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4월 27일자 참고 엔비디아·인텔, 美 광학 I/O 솔루션 기업 '이야랩스' 투자> 엔비디아는 이야랩스의 기술을 차세대 아키텍처 개발에 적용하고 AI·HPC용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100조개가 넘는 매개 변수를 지닌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와 인텔이 광학 입출력(I/O) 솔루션 회사 이야랩스(Ayar Labs)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유료기사코드] 이야랩스는 26일(현지시간) "시리즈C 라운드에서 1억3000만 달러(약 16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휴렛팩커드가 주도했으며 인텔 캐피탈, 글로벌파운드리, 어플레이드 벤처스, IAG 캐피탈 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기존 블루스카이,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 테크유 벤처 파트너스도 투자에 동행했다. 2015년 설립된 이야랩스는 자체 특허로 초고속·고밀도·저전력 I/O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10배 더 적은 전력으로 대역폭 밀도를 1000배 향상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터(HPC), 클라우드, 통신,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엔비디아와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야랩스는 조달 자금으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야랩스는 첫 대규모 출하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출하량을 수 천개로 늘린다는 포부다.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광학부품 업체 루멘텀,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엔비디아가 대만 TSMC의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보다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자랑하는 4N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한다. 경쟁사인 AMD보다 선단 공정을 활용해 GPU 시장에서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와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RTX 40시리즈를 TSMC의 4N 공정에서 위탁 생산한다. 아키텍처 호퍼(Hopper)가 적용된 고성능컴퓨터(HPC)용 제품도 마찬가지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TSMC와 차기 GPU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5나노에서 제조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엔비디아는 다른 공정을 택했다. 4N은 엔비디아 맞춤형 공정이다. 5나노 공정의 업그레이드판으로 4나노와는 다르다. 5나노보다 전력 효율과 성능, 트랜지스터 밀도가 개선됐다. 특히 게임용 제품인 에이다 러브레이스 기반 GPU는 전력 소모가 큰 데 엔비디아는 4N을 활용해 이를 최소화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데이터센터용 GPU 생산을 TSMC에 맡겨왔다. 지난달 'GTC 2022' 행사에서 공개한 'H100 GPU'도 TSMC가 4나노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