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28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위한 언어 모델 개발과 적용에 있어 중요한 한가지는 엄청난 컴퓨팅 성능이 필요다는 점"이라며 "이는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175% 증가한 것을 설명해 주며 컴퓨팅 성능이 D램 반도체 수요를 급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리는 "엔비디아의 DGX100 그래픽 프로세스를 기반하는 서버는 기존 서버보다 약 6배의 메모리칩을 필요로 한다"면서 "AI 관련 메모리가 올해 전 세계 D램 매출의 16%를 차지하고 내년 31%, 2025년 41%, 2027년 5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추천한다"면서 "또 이러한 추세는 미국에 기반을 둔 유일한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