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침대 시장에 이변이 일어났다. 60년간 엎치락뒤치락 선두를 지켜온 양대 산맥 시몬스와 에이스침대가 2, 3위로 밀려났다. 선두 자리 새 주인은 사상 처음 업계 매출 1위를 찍은 코웨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시몬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3239억 원, 에이스 침대는 전년 대비 2.7% 하락한 317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웨이는 전년 대비 15.4% 급성장하며 36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코웨이는 2위 시몬스보다 약 400억 원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순위를 재편했다. 지난 2011년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론칭하고 후발주자로 나선 지 15년 만이다.
코웨이는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3.3%를 기록하며 매서운 성장세를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침대 사업에서 전무했던 ‘렌탈’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렌탈 서비스는 고가의 침대를 목돈 들여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층을 겨냥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매달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침대 기능과 위생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매트리스 제품군은 수면 습관과 생활방식, 취향에 따라 최적의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각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프레임 디자인을 도입했고 가격대도 보급형 모델부터 프리미엄까지 세분화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매트리스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했다. 비렉스는 론칭 이후 3년 만에 연결 매출이 2배 이상 뛰었고 2024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코웨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코웨이는 앞으로 최신 슬립테크 기술을 앞세워 소비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수면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독주 체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로 다져온 신뢰에 비렉스의 혁신적 슬립테크 기술력이 더해져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렉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초개인화 수면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침대 업계의 압도적 1위로서 견조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