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최대' 건설사 PCL과 잠수함 유지보수 협력

작년 11월 MOU 체결 이후 TA도 서명
브리티시컬럼비아·노바스코샤주서 잠수함 MRO 거점 설립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PCL Construction, 이하 PCL)과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강화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말트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중심으로 유지·보수·정비(MRO) 거점 구축을 검토한다. 잠수함 건조부터 후속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캐나다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PCL과 협력합의서(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지난 2025년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약 반년 만이다.

 

양사는 잠수함 MRO 인프라 건설에 협력한다. 에스퀴말트와 핼리팩스를 포함해 동·서부 해안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한다.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건설, 공급망 구축 전반에 협력하며 CPSP 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캐나다의 장기 산업 역량 개발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PCL은 10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캐나다 종합 건설사다. 캐나다 정부와 국방부, 군과 협력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지에서 인정받은 PCL의 인프라 사업 역량에 한화오션의 잠수함 설계·건조·유지보수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부사장은 "한화오션의 잠수함 후속 군수지원(ISS·In Service Support) 시설 운영 경험과 PCL의 건설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권 잠수함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PSP 사업은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의 대체 전력으로 3000톤(t)급 12척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으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팀코리아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오는 6월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와 잠수함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며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밥콕 캐나다와 기술협력협약(TCA)을 체결했고, 세계적인 시뮬레이터 기업 CAE와 TA에 서명했다. 온타리오 조선소(Ontario Shipyards) 및 모호크 대학(Mohawk College)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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