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올해 베트남 실적 13% 성장 목표

세전이익 약 562억원 달성 목표
FTSE 러셀 신흥시장 편입 호재
10억 달러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보통주 기준 12% 현금 배당 확정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올해 경영 목표를 대폭 상향하며 베트남 자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상장사들의 실적 회복과 신흥시장 지수 편입이라는 호재를 발판 삼아 실적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13일 열린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액 3조1950억 동(약 1700억원), 세전이익 1조 동(약 562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올해 경영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 13%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상장사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시장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할 경우 베트남 증시의 대표 지수인 VN지수가 23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상승 동력으로는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세 가지 핵심 요인을 꼽았다. 시장 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 풍부한 시장 유동성, 그리고 빠르게 회복 중인 기업들의 신뢰도가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지수 산출기관 FTSE 러셀이 베트남을 신흥시장 2차 지수에 편입함에 따라, 베트남은 약 10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관계자는 "이번 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은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금융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서도 비롯된다"며 "더불어 베트남은 MSCI의 신흥시장 등급 상향을 위해 중앙청산결제(CCP) 도입, 외환시장 개방 등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주주 환원 정책도 구체화됐다. 2024년도 배당금으로 보통주 기준 12%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2025년 세후 이익 약 7580억동(약 426억원)에 대해서는 우선주 주주에게 7%를 배당하고, 잔여분은 자기자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6월 8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7월 7일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의 지배구조는 미래에셋증권(홍콩)이 보통주의 99.8%를 보유하는 등 한국 본사 및 관계회사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발행 주식 수는 6억5900만 주를 넘어섰고, 이 중 5억4550만 주 이상이 보통주다.

 

이사회 구성원 전원의 연임도 결정됐다. 성준엽, 김승욱, 이동원 이사 및 허홍석 이사장 등 기존 이사진 5명과 오은상 감사위원장을 포함한 감사위원회 구성원 모두가 재선임 승인을 받았다. 이들의 임기는 2030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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