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윤 삼양그룹 회장, 28억 들여 성북동에 새집 마련

-성북동 아들 증여한 땅에 신축 공사 마무리
-토지에 이어 건물도 증여 예상 '2번 아빠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두 아들 김건호·남호씨에게 물려준 서울 성북동 땅에 28억원을 들여 새집을 마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윤 회장은 성북동 자택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2018년 공사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이다. 공사비는 약 28억원으로 김윤 회장이 냈다.

 

대지 면적 915㎡에 이르는 성북동 자택은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상무와 차남 김남호씨가 절반씩 토지 지분을 갖고 있다. 김윤 회장은 지난 1984년 해당 부동산을 매입해 이들 형제에게 지난 2005년 5월 절반씩 증여했다.

 

해당 토시의 공시지가는 작년 기준 ㎡당 432만4000원(국토교통부 조사)이다. 2018년 공시지가(392만7000원)보다 10.1% 증가했다. 토지 가치는 같은 기간 35억9320만5000원에서 39억5646만원으로 늘었다.

 

자택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김건호 상무와 김남호씨가 입주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미 토지를 증여한 만큼 신축 건물도 향후 증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형제는 이른바 '아빠 찬스'를 두번 받는 셈이다.

 

지난 1924년 설립된 삼양그룹은 '큐원', '세븐스프링스'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 식품 그룹이다. 화학과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삼양사와 삼양패키징, 삼양바이오팜 등을 포함해 삼양 13개의 자산 총액이 작년 말 기준 5조1140억원에 이른다.

 

삼양홀딩스는 삼양그룹의 지주사다. 작년 말 기준 김원 삼양사 부회장이 5.81%로 최대 주주며 김윤 회장이 4.82%, 김건호 상무가 2.23%, 김남호씨가 1.4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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