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제4 신규 원전 추진…중국·러시아 이어 한국 수주 '타깃'

카자흐스탄 원자력청 “전력 소비 증가에 추가 원전 검토”
중국·러시아, 신규 원전 3곳 선점…한국, 4번째 원전 사업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규 원전 3곳을 추진 중인 카자흐스탄이 추가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이다. 신규 원전 3곳은 중국과 러시아가 이미 선점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추가 원전 사업을 노리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고위급 논의가 이뤄지며 원전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이 발표한 ‘원자력 산업 발전 전략’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오는 2050년까지 3곳의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며 4번째 원전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은 “전력 소비의 예상 증가세를 고려할 때, 경제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제4호기 건설 프로젝트가 구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감안해 국내 적정 지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과 폐쇄된 석탄 화력 발전소를 동등한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3곳에서 신규 원전을 추진 중이다. 첫 번째는 알마티주 울켄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발카시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국제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으며, 1.2GW급 VVER-1200 원자로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올해 1월 발카시 원전 인근인 잠빌 지역에 두 번째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원자력 국영기업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의 수주가 유력한 가운데, 세 번째 원전 건설도 CNNC가 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우리나라는 기존 신규 원전 3곳에 협력 파트너 중 하나로 참여할 수 있지만 동시에 4호 신규 원전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와 함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인증을 받은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 모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9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해 예르란 아켄제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원전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은 원전 분야 주요 파트너로 두산에너빌리티를 꼽으며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본보 2026년 4월 10일 참고 카자흐스탄, 두산에너빌리티에 EPC넘어 에너지 프로젝트 직접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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