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베트남 연락사무소 9년 만에 공식 폐쇄

-베트남 중앙은행, 국민은행 사무소 라이선스 취소
-작년 2월 지점 전환에 따라 이미 사무소 없어진 상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 문을 연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가 공식적으로 없어졌다. 작년 2월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8일자로 국민은행 하노이 사무소의 라이선스를 취소했다. 다만 국민은행 하노이 사무소는 작년 2월 지점 설립으로 이미 없어진 상태다. 기존 서류 상으로만 존재하던 사무소가 이번 라이선스 취소로 공식적으로 운영을 종료하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 호찌민에 첫 지점을 개설하고 같은 해 10월 하노이 사무소 문을 열었다. 이후 2016년 하노이 지점 개설을 신청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자국 은행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외국은행의 신규 지점 개설 허가를 미뤄왔다. 그러다 2018년 12월 허가를 냈고, 국민은행은 작년 2월 하노이 지점을 열었다.

 

국민은행 하노이 지점은 최근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 정치적 안정성, 적극적 투자유지 정책, 내수시장 잠재력 등을 기반으로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1억명에 가까운 인구 규모지만, 은행 이용률은 낮아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수많은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한국 본사를 잇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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