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글로벌 카지노 매체인 GGR-아시아에 따르면 미국 카지노 업체 모히건 게이밍 앤드 엔터테인먼트(MGE)는 오는 2022년 6월 오픈을 목표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리오 콘토메르코스 MGE 최고경영자(CEO)는 GGR-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로 프로젝트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2022년 개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31년까지 6조원을 투입해 4단계 확장을 거쳐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화건설이 시공사로 합류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한화건설은 사업 1단계 A사업 책임 준공을 맡았으며, 오는 2022년 6월 개장을 목표로 1단계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5성급 최고급 호텔 3동(1256실 규모),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 160개의 게임 테이블과 700개 슬롯머신의 카지노 등이 문을 연다.
파라마운트 픽쳐스 야외테마파크를 포함한 2단계 시설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에 착공을 시작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은 거의 없다"며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은 2015년 MGE(70%)와 국내 건설사(30%)의 합작으로 출범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추진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가 1단계 기반 조성 공사 실시 계획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18년 지분을 처분했다. 단독사업자가 된 MGE는 이후 지분 구조와 투자 사업 변경 승인 신청안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