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 공항 온라인 사업 가세…'코로나 매출 부진' 만회

브리즈번 공항 전자상거래에 최초 합류
매출 상승 기대 타 업체 합류 선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공항에서 온라인 사업에 참여, 코로나19로 급감한 실적 만회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호주 브리즈번공항 내 온라인 쇼핑몰인 '비엔이 마켓플레이스'(BNE Marketplace) 파트너로 참여, 온라인 사업을 개시한다. 

 

이번 전자상거래 오픈은 호주 브리즈번공항 운영사인 브리즈번공항공사(BAC)가 공항 내 매장이 문을 닫는 동안 쌓인 재고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할인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쇼핑몰의 제품은 호주 운송회사인 쉽피트(Shippit)의 물류지원을 바탕으로 온라인 주문, 배송된다. 

 

마틴 란 브리즈번공항 소비자 총괄이사는 "공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단 16일 만에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거래로 전환했다"며 "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매주 시계 및 미용 제품뿐만 아니라 거의 200개 인기있는 기술 품목을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BAC는 주류, 향수, 초콜릿 및 기타 제품들이 몇 주 안에 온라인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며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 측은 롯데면세점이 BNE 마켓플레이스의 최대 소매 파트너로 합류함에 따라 매출 상승은 물론 더 많은 소매업체 합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에 입점했다. 작년 1월 국내 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 멜버른 시내와 3개 공항(브리즈번·캔버라·다윈),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까지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리즈번공항점의 경우 2795㎡(845평)규모로 현재 화장품류와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등 6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매장 내 호주 최초로 위스키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온라인 사업 참여로 호주 사업은 물론 해외사업 매출 확대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호주에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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